20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7 아디다스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마이너 시즌2 3일 차 조별리그 C조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2승 1패를 기록한 김주성과 송세윤이 득실 차이로 각각 조 1, 2위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1경기에서는 김동현과 김주성이 맞붙었다. 김동현이 공격적인 운영을 펼치며 수차례 김주성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오히려 선제골을 터트린 건 한 번의 기회를 잘 살린 김주성이었다. 68분 경, 김주성의 레반도프스키가 비달의 패스를 이어 받아 그대로 슈팅, 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골을 허용한 김동현은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경기는 김주성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박동석과 송세윤이 2경기 주자로 나섰다. 송세윤의 첫 슈팅이 아쉽게도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왔지만, 계속된 공격적 플레이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포그바의 짧은 패스를 연결 받은 오바메양이 빠른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것. 송세윤은 연달아 박동석의 수비진 빈틈을 뚫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후반전, 집중력을 다잡은 박동석이 위협적으로 송세윤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송세윤의 호수비로 인해 박동석의 슈팅이 여러차례 막혔고, 단 한 골만을 허용한 송세윤이 2:1로 승리를 거뒀다.

앞선 경기서 1패를 기록한 김동현과 박동석이 3경기에서 만났다. 선취골의 주인은 박동석이었다. 김동현의 페르난도 이에로가 골대 앞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하면서 박동석의 베르캄프가 득점에 성공한 것. 하지만, 김동현 역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을 터트리며 곧바로 추격했다. 치열한 싸움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베르감프의 패스를 이어 받은 호날두가 슈팅에 성공하며 박동석이 2:1로 앞서갔지만, 김동현이 케인의 슈팅으로 다시 한 번 득점을 올리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결국 3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4경기는 1승씩 챙긴 김주성과 송세윤의 대결이었다. 전반부터 시원한 골이 터져나왔다. 6분 만에 김주성의 레반도프스키가 첫 득점을 올렸고, 이어 20분 경 송세윤의 오바메양이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이어 받아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후반에도 여러차례 날카로운 슈팅이 이어졌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고, 그대로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송세윤과 김동현의 5경기. 케디라의 측면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헤딩슛에 성공하며 송세윤이 선취골을 터트렸다. 송세윤은 전반 추가 시간에 레반도프스키의 로빙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전, 김동현이 여러차례 송세윤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거나 아슬아슬하게 빗나가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송세윤이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송세윤은 8강 진출을, 패배한 김동현은 탈락을 확정했다.

마지막 6경기에 나선 선수는 김주성과 박동석이었다. 무승부만 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김주성이 레반도프스키의 헤딩으로 빠른 선취골을 터트리며 앞서 갔다. 김주성의 레반도프스키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전반은 2:0으로 종료됐다. 김주성은 마음이 급한 박동석을 상대로 골을 허용하지 않았고, 한 골을 추가해 3:0로 승리하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7 아디다스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마이너 시즌2 3일 차 C조

김주성 - 2승 1무 - 8강 진출
송세윤 - 2승 1무 - 8강 진출
박동석 - 1무 2패
김동현 - 1무 2패

1경기 김동현 0 VS 1 김주성
2경기 박동석 1 VS 2 송세윤
3경기 김동현 2 VS 2 박동석
4경기 김주성 1 VS 1 송세윤
5경기 송세윤 2 VS 0 김동현
6경기 김주성 3 VS 0 박동석

▲ 8강 진출, 김주성의 스쿼드


▲ 8강 진출, 송세윤의 스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