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적용 후 지금까지의 흐름은 패치에 이름을 올린 카드들을 무조건 빼거나, 사용하기 보다는 상황에 맞춰 재사용하면서 기존 메타를 깨뜨리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외에 과거 유행했던 메타 덱이나 새로운 어그로 덱이 등장하는 등 눈에 띄는 부분도 있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지금, 1.4 패치 이후 새롭게 활용되고 있는 덱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짚어 봅니다.
■ 1.4 상향 대표는 '브라움'? '브라움-세주아니'와 '진홍회' 조합
1.4 패치에서는 여러 카드가 상향되었지만, 그중에서도 '브라움'은 가장 즉각적인 반응이 있었던 카드입니다. 비용은 물론 능력치까지 여러 부분을 손봤지만, '도전자-재생' 키워드 및 버텼을 때 카드 생성이라는 큰 틀은 유지된 모습입니다.
이미 과거에도 '브라움'을 활용한 덱이 있었던 만큼, '브라움'의 변경은 유저들이 가장 빠르게 받아들이고, 사용해 볼 만한 카드였습니다. 때문에 현재 '브라움'을 사용하는 덱이 여럿 등장하고 있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닐 겁니다.
이를 활용하는 덱으로 프렐-녹서스 덱이 등장했습니다. 챔피언은 '브라움-세주아니'를 사용하며 아군에게 피해를 입혀 이득을 보거나, 상대 넥서스에 대미지를 입히는 '진홍회' 카드들을 사용하면서 두 챔피언의 강점을 살리는 모습입니다.
다만 연구와 시도가 무조건 높은 승률로 연결되는 것은 아닌만큼, 변경된 '브라움'이 앞으로 티어 덱으로 인정 받을 수 있을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덱 코드: CECAGAIBBELC4BABAMPCALZQAIBAGAYEAIBACAQHAIBACAIEGIAQCAYYAEAQEAII)
■ 새로운 어그로 덱? 노챔 포착불가 명치 덱
녹-필 어그로 덱으로 대표 되었던 어그로 덱에선 최근 또다른 형태의 어그로 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녹서스와 아이오니아 지역을 섞은 이 덱은 지난 1.4 패치 변화와는 거의 무관한 만큼, 다른 덱의 너프와 연구를 통해 힘을 얻는 덱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덱의 가장 큰 특징은 '포착 불가' 키워드와 녹서스 지역의 효율 좋은 어그로 카드들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잘 알려진 '진홍회 신본자-제국군 폭파 전문가' 조합은 소환만으로 높은 대미지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후퇴'와 같은 아이오니아 지역 카드와도 조합할 수 있습니다.
최근까지 사용량이 많이 않았던 '포착 불가' 키워드를 다시 사용하고, 기존 어그로 덱에서 인정 받았던 고효율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는 만큼, 상대 대처를 어렵게 만들면서 강력한 공격 능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덱 코드: CEBQIAICAYISMOIEAEBQ6HRFF4BAEAYDAQBQEAIDAINQEAICAIWACAQCBIAA)
■ 구관이 명관? 다시 돌아온 '킨코우-포불' 덱
과거에 사용했던 모습 거의 그대로,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는 '킨코우-포불' 덱은 아이오니아 지역의 연대 카드 '킨코우 길잡이'와 다수의 '포착 불가' 유닛을 사용하는 덱입니다. 여기에 비교적 코스트가 낮고, 공격 상황이나 버프를 받았을 때 높은 효율을 보여주는 챔피언 '제드'를 넣어 대미지를 보충 합니다.
여전히 '포착 불가' 유닛이나 '제드'에게 버프가 부여될 경우 위협적이며, '킨코우 길잡이'를 통해 유닛을 여럿 소환하는 식으로 빠르게 대미지를 누적 시킬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중후반 '새끼 바람수리'로 킬각을 볼 수 있습니다.
'킨코우-포불' 덱은 다른 메타 덱들이 부상하면서 자연스럽게 잘 사용되지 않았던 덱으로, 이렇게 다시 복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른 덱들 또한 상황만 된다면 얼마든지 부활할 수 있음을 일깨워주는 예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덱 코드: CEBAEAIBAQLAWAICAIDASDARCULSQLBSHEAACAIBAIY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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