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적었던 글 정리 + 새로운 썰 

메이플 속에서 여러 신화적 서사가 녹아있는 것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메르세데스 스킬은 메소포타미아 신화와 관련되어있습니다
래쓰 오브 '엔릴' : 바람의 신 땅의 지배자 4주 신 중 한 명  
이르칼라의 숨결 : 저승의 여신
이슈타르의 링 : 사랑과 전쟁의 여신, 이르칼라의 여동생 


만약에 메이플 스토리 한 시대의 서사(고대신 전쟁)가 하나의 신화 세계관(북유럽 신화, 라그나로크)으로 이루어져있다면 꽤 큰 연결 고리가 만들어집니다. 



1) 그란디스 선대 신왕전의 문 에인헤야르
에인헤야르는 북유럽 신화 속 라그나로크(신들의 전쟁)를 대비하기 위해 오딘이 만든 전사들의 집결 장소
-> 고대 전쟁이 몇 백 년 전에 종전되었고 남아 있는 전사들 중 가장 강한 자(레프)가 왕의 자리에 올라 그들을 지배했을 거라는 추측을 할 수 있음  



2) 엘프 왕들에게 전해지는 미스틸테인 
미스틸테인은 북유럽 신화 속 아무도 죽일 수 없다던 빛의 신 발데르를 죽인 화살 또는 창으로 이 사건을 계기로 라그나로크가 발발 됨 (여러 컨텐츠에서 신을 죽이는 무기, 신살의 활, 신살의 검, 신살의 창으로 묘사 됨)



근거 1 메르를 포함한 엘프 모두 검마 때문에 봉인 당할 때 헬레나는 미스틸테인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저주를 피할 수 있었음. 즉 초월자의 힘을 막아내는 힘이 미스틸테인에게 있다는 뜻이고

세상이 나눠지기 전에 엘프의 선조 역시 그란디스에 있었을 건데 
레프의 신왕전 에인헤야르와 메르세데스의 미스틸테인동시대의 장소와 무기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근거 2 아델은 엘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엘프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엘프의 왕들만 영접할 수 있는 위대한 정신 에우렐리아는 레프의 귀를 가지고 있음 
-> 두 종족이 원래는 한 종족이거나 유사한 종족임을 추측할 수 있음

(근거 3 프리드와 메르세데스 : 프리드는 대륙 곳곳에 남아있는 신의 창관 관련된 힘을 발견하고 봉인석을 만들었는데 그와 유사한 힘을 가진 미스틸테인(초월자의 힘을 막는 힘)을 메르가 가지고 있었음. 

프리드가 생각했을 때 메르세데스만이 유일하게 검마를 상대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 판단했고(정확히는 미스틸테인의 힘) 첫 대면을 했을 때도 메르만 데려감. 하지만 둘 다 미스틸테인의 기능을 제대로 몰랐던지라 출전 전 메르가 헬레나에게 미스틸테인을 맡기고 갔기에 검마 레이드는 실패로 돌아감) 



3) 명계의 힘을 빌리고 발현하는 데몬 형제들과 이그드라실을 닮은 세계수 

북유럽신화 속 명계는 니플헤임, 헬헤임으로 불리며 라그나로크 때 신족들이랑 싸웠고
로키의 세 자식 중 막내인 헬이 다스리는 죽은 자들의 세계임.

데몬은 요르문간드의 힘을 빌리고
데미안이 각성했을 때 늑대의 형상(펜리르)을 보이는데 
둘 다 로키의 자식이고(펜리르, 요르문간드, 헬) 

전부 신화 속 라그나로크로 연결 됨

 또 히오메 속에 나오는 아브락사스와 초월석 역시 고대신 전쟁과 관련되어 있으며 
세계수 역시 오버시어가 만들어낸 것이니 고대신 전쟁으로 생겨난 존재임
(세계수의 포지션 또한 북유럽 신화 속 세계수인 이그드라실)




그리고 마족들은 신의 힘을 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나오는데 
이는 데몬의 조상들이 신의 힘을 겪어 봤던 거고, 그 힘을 아니깐 연구를 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음. 

데미안이 수 많은 살생으로 자신의 마검에 영혼을 담는 방식 또한 
염원을 담는 신의 창을 모방한 것이라 봄.(세르니움에서 유사한 방식을 사용한 기르모도 있음)

그에 대한 반발작용으로 마스테리아는 황폐화 되었고 거의 멸족 상태인데
아마 선조 마족들이 원래 살던 곳(마스테리아 이전) 또는 힘의 원천은 헬이 다스리는 명계가 아닐까 싶음.

고대신 전쟁 당시 마족들의 찐 거주지 명계 -> 세계의 분열 후 마스테리아 -> 마스테리아 황폐화 후 떠도는 중  


 


무튼 정리하면 아델, 메르, 데몬은 스킬이든 사이드 스토리든 
북유럽 신화 정확히는 신들의 전쟁 라그나로크와 매우 관련이 높음.

거기다 라그나로크 자체도 메이플 세계관 속 고대신 전쟁과 닮아있음 

즉, 데몬, 엘프, 레프 이 세 종족은 원래 한 대륙에 살았고  
고대신 전쟁 당시 선조들이 직접적으로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란디스에서 나눠진 세계가 
메이플 월드(빛의 초월자)
그란디스(생명의 초월자)

그리고 프렌즈 월드라고 하는데 프렌즈 월드는 초월자와  관련된 서사가 전혀 없음. 설장에 따른다면 여기도 빛, 시간, 생명의 초월자가 있어야 되는데 기껏해야 히오메에서 나왔던 초월석을 포함해서 박물관에 전시된 고대 전쟁할 때 생긴 유물 정도?

프렌즈 월드에는 초월자의 초 자도 보이지 않아서 매우 의문이 드는데  아무리 봐도 프렌즈 월드는 존나 걍 페이크 월드인 거 같고....



이 세 세계를 전부를 아우르는 감춰진 세계 
살아서는 도달 할 수 없으며,(생명X)
빛이 닿을 수 없는 태초의 어둠이자(빛X) 세계의 그림자 
모든 시간의 끝에 이르는 곳. 
질서와 규칙에서 벗어난 혼돈의 세계(마스테리아의 여신 피셜) 

어쩌면 검은 마법사가 바랬던 궁극의 어둠

 

명 To the 계가 굉장히 큰 비중으로 나와야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제른 다르모어 스토리 끝이든 중간이든 마족들의 뿌리인 죽음의 세계 명계가 등장하면 참 좋겠다는 개인적 바램 


데몬의 니플헤임의 힘, 
아델의 에인헤야르 신왕전 (신의 군대, 아스가르드(신계)), 
메르세데스의 미스틸테인(중간계 미드가르드의 물질로 만들어진 신살의 무기) 

마족은 명계, 레프는 신계, 엘프는 인간계를 대표하고 있고 
셋과 연관되어 있는 사이드 스토리가 전부 고대신 전쟁을 가리키고 있다 볼 수 있음 


그러니 그란디스 사가를 진행하려면 태초에 하나였던 그란디스와 
그 당시에 벌어졌던 사건을 다루는 게 선행되어야 한다고 봄. 

에인헤야르 초대 신왕, 
데몬이 가진 힘,
미스틸테인의 첫 주인,  
고대 전쟁 당시의 내용이 테마 던전이든 뭐든 사이드 스토리로 풀려야 한다 봄.


계속 풀지도 않을 과거 
떡밥만 흘리지 말고 서사를 풀어라 운영진 새끼들아 

마족이 그래서 과거에 뭐 했다는 건데!! 
라스토니아 고대 무기가 뭔데~
에인헤야르의 주인이었던 선대 신왕은 왜 갑자기 미치광이 전쟁광이 된 거고
미스틸테인은 왜 봉인석이랑 비슷한 힘을 가지고 있는데? 
고대 전쟁이 어떻게 일어난 거고 
누가 참전한 건데?!


여담이지만 틀딱 오브 틀딱인 메르 스킬은 메소포타미아 관련 스킬인데 아마 고대신 전쟁 전에 존재하던 선조들의 기술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메소포타미아가 현존하는 신화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신화니깐 
메르 선조가 틀딱 오브 틀딱인 것이죠. 메르 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