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은 rvr을 전면으로 내세운 게임이지만
플레이어가 느끼기에는
rvr은 요새전 30분만 잠깐이고 대부분 상황에서는
소규모 교전 혹은 1/1 교전이 대부분입니다.
또, 자신의 캐릭터가 강해진 것을 느낄때
큰 교전보다 소규모 교전에서 내가 뛰어난 활약을 보였을때
재미를 느끼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첫번재로 가장 큰 문제는 이 부분일 듯 합니다.
내가 확실히 잡을 수 있는 클래스가 없다는 문제.
상성이라는 판금 조차도 
검성/수호의 데미지가 1500 2000 이상씩 나오는데 
잡고 잡히고 문제가 아니라 만나면 도망가기 바쁩니다.
많이 쳐 줘서 
전투에서 승리할 수는 있어도 적을 죽이지는 못하는 (어포라는 이득을 못 챙기는) 실정이죠.


상성도 없고 생존에만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당연히 사제는 줄어들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파멸의 목소리가 상급 치유 물약으로 해결이 안됐던 시절
또 딜러들의 장비가 썩 좋지 않아서 힐러를 녹일 수 없었던 시절엔
치유의 pvp는 할만 했습니다. 그 시절 치유성 인구수도 많았구요
(음.. 파멸은 좀 사기스킬이였지만..)


"판금 클래스 조차 사제를 원쿨내는"
시점이 오고 부터 사제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반면, 위에서 말한 소규모 교전 뿐만 아니라 
공/수성 같은 대규모 교전에서도 특별한 역할이 없습니다.
힐이 필요 없는 공성전과 수성전.
광역 스킬의 부재 혹은 순간 화력이 떨어지는
사제계열은 
지금 아이온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요새전에서도 조차 소외되어 있습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딜러들 인던 노예"
역할이죠.



치유의 상향은 이 부분을 풀지 않고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아래 보니 힐량에 대해서 토론하고 계시던데
자신의 캐릭터가 점점 좋아지는 것도 재미에 한 부분이고 
괜찮은 생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지금 사제계열 상향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