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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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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성의 은신스킬 하향은 없다. 그 근거를 제시한다.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아이온인벤의 기자님들께 쓴소리 한번하고 넘어 갑시다. 지금 '살성의 은신 스킬' 문제로 아이온인벤의 토론장이 매우 뜨겁습니다. 은신스킬의 너프를 외치는 유저와 이에 반대하는 유저들의 의견이 상당수 올라오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왜 기자님들께선 침묵하고 계신 것입니까. 해당 문제의 기사를 올리게 되면 양쪽에서 욕을 얻어 먹을 개연성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어차피 기자의 입장에선 중립적인 입장에 서서 기사를 작성할 수밖에는 없을 터이고, 이건 어느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결과가 될 터이니 긁어 부스럼 만드는 꼴이 될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기자의 본분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건 더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 아닐까요? 살성의 은신 스킬 문제는 간단한 사안의 문제가 아닙니다. 여기엔 자동사냥 문제, 더 나아가 아이온의 전투 시스템의 근간이 무엇인지에 대한 문제까지도 결부되어 있는 심각한 사안입니다. 침묵만을 지키고 있을 사안이 아니란 것이지요. 기자님들의 분발을 바랍니다. 본인이 올리고 있는 이글도 지금 숱하게 올라오고 있는 찬성과 반대글중 어느 지점엔가에 해당될 글일 겁니다. 때문에 누구인가는 불쾌하게 생각할 것이며 또 누구인가는 유쾌하게 생각할 터입니다. 그러나 이글의 목적은 모두들 한번쯤은 다른 방향에서 살성의 은신 문제를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어떨까하는 바램으로 아무런 사심없이 작성하는 글이지, 살성의 입장에서 혹은 그 반대쪽의 입장에서 쓰는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이점을 유념하시고 읽어 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b>살성의 하향은 없다. 그 근거를 제시한다.</b> 근거 1, 자동사냥... 얼마전에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경험했습니다. 피시방에서 아이온을 즐기고 있는데 근처 옆자리에서 아이온을 플레이 하고 있던 두명이 대화를 나누더군요. 들려오던 그 대화의 내용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더란 것이에요. 간단하게 재구성해 봅니다. A:아니, 만랩인데도 그걸 몰라? B:10 몇랩부터는 자동사냥으로 랩을 올린 거거든. 그래서 잘 몰라. A:그러면 퀘스트도 하나도 안했겠네? B:당연히 못했지... 이후의 대화는, 자동사냥으로 만랩을 달성한 B의 자동사냥 예찬론으로 대부분이 채워졌습니다. 그리고 A가 부러운 시선으로 그 예찬론에 고개를 끄덕이며 나도 오토마우스를 당장 구입해서 자동을 돌려야 겠다고 말하면서 자동사냥 관련 대화가 끝나더군요. 짜증이 확 밀려 듭디다. 그렇다고 해서 벌떡 일어나 "자동사냥은 옳지 않은 게임 플레이입니다. 많은 유저들이 자동사냥 플레이를 손가락질 하고있는데도 어떻게 그렇게 뻔뻔하게 자동사냥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겁니까?"라는.......말은 할수가 없었습니다. 처음 본 사람에게 그것도 게임상의 일을 가지고 면전에서 무슨 정의의 사도인양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덤벼들 만큼 나는 정의롭지가 않았던 겁니다. 어쨌든 그들의 대화중 이런 것도 있었습니다. A:근데, 천족들 넘어와서 뒤치가 많이 하던데 괜찮냐? B:아,,, 그거? 말도마라. 그것만 아니면 돈도 더 벌고 랩도 더 빨리 만랩 됐을 거야. 천족 새이들 정말 싫다. 특히 살성 쇄이들... 엔씨 자슥들은 왜 그따위로 게임을 만들어 놔서 자동사냥 힘들게 만들어 놨는지 몰라, 개래기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일반 유저들보다는 자동사냥 유저들이 더 종족의식에 투철(?)하고 더 살성의 은신 뒤치기를 싫어 한다는 사실을 얘기로만 들었었는데 직접 목격하고 나니 그말이 정말 사실인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물론 이건 일반화의 오류일 수도 있습니다. 한가지 경험만으로 다 그럴 것이라 쉽게 단정 짓는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하지만, 아이온이란 게임이 어차피 솔로 플레이 보다는 파티 플레이에 더 중점을 둔 게임이며, 특히 30랩 중후반 부터는 거의 대부분을 파티플 위주로 랩을 올리는 유저들이 대다수임으로 인해, 이랩 이상의 솔로 플레이를 하고 있는 대다수의 유저(거의 90%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가 자동사냥 유저라는 사실은 모두 익히 피부로들 느끼고 있을 사실입니다. 살성의 은신 뒤치기는 솔로플레이중인 유저를 주로 타킷으로 삼지 파티플레이중인 유저들은 잘 건들지 않는다는 점과 대부분의 중 후반랩 이상의 유저들 90%이상은 솔플보다는 파티플을 한다는 점..., 이상과 같은 이유로 살성의 은신 스킬을 이용한 뒤치기, 학살의 희생자는 일반유저 보다는 자동사냥 유저들이 더 많으며 더 기분 나쁘게 생각할 거라는 결론이 도출되는 겁니다. 결코 일반화의 오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런 이유로 당장 자동사냥을 일소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혹은 일부러 찾지 않고 있는) 게임사의 입장에선 유저들이 자동사냥을 직접 단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 것이라는 핑계를 댈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살성은신뒤치기]를 하향시키는 짓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거죠. 다만, 솔로 플레이가 상대적으로 중요시 되고 있는 저랩존(20랩 중반까지는) 살성의 뒤치기에 대한 어떤 대안을 게임사에서도 신경써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저랩들을 학살하고 다니시는 각 종족의 살성을 비롯한 모든 유저분들도 최대한 저랩들 만큼은 자동과 수동 유저들을 구별하여 학살을 하더라도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근거 2, 직업간 밸런스의 기준은 복잡하다. 직업간의 밸런스를 마추기 위해선 두가지 기준이 필요합니다. 사냥시의 밸런스와 전투시의 밸런스이지요. 또 각각은 솔플사냥시와 파티플사냥시 그리고 개인 대 개인의 전투시와 파피플 이상의 전투시로 나뉘어 집니다. 정리하자면... 사냥시의 밸런스: 솔플이냐... 파티플이냐 전투시의 밸런스: 개인간의 전투이냐...다대 다의 전투이냐 살성의 은신 스킬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위에 언급한 네가지 기준중 개인간 전투시의 밸런스(뒤치기문제) 때문입니다. 사냥시의 살성은신(솔풀이건 파티풀이건)이나, 다 대 다 전투시의 은신은 크게 문제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두가지 길이 있습니다. 아이온의 종족간의 전투가 현재처럼 개인대 개인간의 전투 중심으로 나가하는 길 한가지와 파티 대 파티, 포스 대 포스, 대규모 대 대규모 식의 다 대 다의 전투 중심으로 나가는 길 한가지, 해서 두가지의 길입니다. 아이온 게임의 컨셉과 그간의 개발자들의 언급을 종합해 보건데 앞으로의 아이온은 후자의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간헐적인 개인 대 개인의 전투는 지금처럼 그대로 유지할 것이나, 앞으로의 전투의 중심은 다 대 다의 전투로 나갈 것이라는 것이지요. 다 대 다의 전투시엔 살성의 은신스킬이 지금처럼 그리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개발자들이 살성의 은신 스킬은을 하향하지 않을 것이라 제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상 두가지 근거를 제시해 보았습니다. 첫째, 자동사냥을 유저들이 직접 단죄하는데에 있어 살성 은신 스킬의 효용성 둘째, 다 대 다의 전투 중심으로 옯겨갈 아이온의 곧 다가올 미래에는 현재의 살성 은신 스킬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 리니지의 리니지 토너먼트나 와우의 전장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아이온의 무엇(?)이 앞으로는 많이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족 한파티 대 천족 한파티, 혹은 한포스 대 한포스가 인던 비슷한 곳에서 맞붙도록 퀘스트를 만들수도 있겠지요. 승리한 쪽이 그곳을 차지하여 사냥을 하도록 한다든지 뭐 게임 개발자들은 전문가들이니 여러가지 방법을 구상하고 있을 겁니다. 어쨌든 개인 대 개인의 전투, 그것도 살성 은신 스킬 뒤치기나 어비스 상공에서 마법계열들이 마법 뒤치기를 하는 지금처럼의 개 뭣같은 비정상적인 개인간의 전투 시스템 중심에서 하루빨리 정상적인 다 대 다의 멋진 전투 시스템 중심의 아이온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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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