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업 천장만 끝없이 높히면 될까?

그리고 스펙업 구간 사이사이에 나생문만 박아두면

가치가 높아질까? 그렇지 않음.

이제까지 많은 알피지겜을 즐기면서 가치가 오랜기간 유지된 게임을 생각해보면

늘 비슷했음. 


스펙업 천장이 물론 높아야하고 거기까지 도달하기 쉽지않게끔 설정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가치유지가 되려면 몇가지 조건이 있음.


1. 유입이 꾸준하게 많아야함. 

이 게임에 거는 기대치가 게임시장 내에서 높아야함. 적어도 이 게임은 망하지 않을거란 그 믿음

그게 안정적인 유입량을 유지하는 핵심요소고

그 유입들중에서 과금 의향이 있는 유저들이 투자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중에 하나임.


2. 환금성이 보장되어야함 - 거래가능

내가 여기에 큰 돈을 투자하더라도 언제든 일정비중 만큼은 다시 현금화를 할수있다는 믿음

그게 높은 가치를 유지시킬수있는 요소중에 하나임.

아무리 가치가 높은 아이템이라도 내가 가진 순간 데이터쪼가리가 된다면 

누구든 망설일수밖에 없음.

그러나 내가 현금 1억 박으면 적어도 게임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절반이상 회수가 보장된다면

그럼 1억이든 몇억이든 박을수있는 사람이 나타남. 이 자체가 안전 자산으로 여겨짐

적어도 회수율0%에서 50%만 되더라도 더 공격적으로 투자할수있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거임.


3. 작업장 오토밴 시스템

사람이 이거 절대 다 못걸러냅니다. 작업장 늘어나는 속도가 밴하는 속도보다 더 빠름

그러니까 일주일에 5000계정 밴되면 작업장은 6000계정 밀어넣으면 됨

그럼 1000계정은 무조건 산다. 사람이 하는일은 무조건 시간당 케파란게 존재함.

무한정 적발 인원을 늘릴수도 없는 노릇임.

때문에 기계가 자동으로 1차적으로 걸러내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오제재 없도록 정교하게

그리고 매크로 자체를 쓰기가 어렵도록 2중, 3중으로 방어하는 장치가 필요하고

메이플에선 룬, 비올레타, 레드PC가 여기에 해당함.

거기에 동남아 외노자 생체작업장도 꾸준하게 쳐내면서 확실하게 "유저" 이외 공급을 틀어쥐고있음.

또 쌀숭이를 마냥 방치하는게 아님 그냥 일단은 좀 냅두면서 경제 돌리다가

주기적으로 쌀값 떨어지는 그 순간마다 쌀숭이 대량 밴웨이브 해서 방어함. 


무조건 계층화하면 된다고?

그 계층이 가장 뚜렷한 게임이 PC 리니지임.

유입이 전부 린M으로 떠나니까 PC리니지의 템가치가 수직하락해왔음.

계층이 전부가 아님. 결국 설거지를 해줄 유입이 계속 와야한다는거임.

설거지를 해주려면 결국 거래가 가능해야하고, 그 유입이 아이템에 큰 돈을 박기까지

그 결심을 하기위해선 환금성이 보장되어야 된다는거지.

유입이 없으면 설거지가 불가능해. 거래가 가능하더라도 설거지가 안되면 그 템은 가치가 없음.

거기에 재화가치를 실시간으로 꾸준하게 유지하기위해 작업장 감지 시스템이 잘되어있고.

이 모든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함.


국내에서 유입이 꾸준하고, RPG 시장에서 꾸준한 평가를 받아오면서 

작업장이 사실상 봉쇄됐고, 거래가 가능하여 환금성이 보장된 그런 MMORPG는 메이플뿐임

왜 메이플 같은 게임에 몇천, 억대로 투자하는 사람이 서버에 수백, 수천이냐

결국 회수를 안따질수가 없는거임. 

메이플은 오히려 그렇게 박고 거기서 열심히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템 시세가 떨어짐과 동시에

버는 돈으로 가치가 유지됨을 넘어서 점차 더 가치가 높아짐.

설령 상위 아이템이 나와서 템을 갈아치운다해도 아예 없어지는게 아니라 처분이 가능함

시즌이 지난 아이템을 사줄수있는 유입이 있고 그 아이템을 들고 돌수있는 계층 구간화가 뚜렷함

그래서 메이플만 그런게 가능하다는거임.


난 아이온2 가치유지나 계층화는 부정적으로 보고있음.

이 게임의 게임성으론 그게 불가능함.

게임성으로도 불가하지만 능력적으로도 이걸 할수가 없음. 엔씨가.
 
메이플의 게임성을 떠나서 가치보존을 위해 만들어놓은 저 수많은 시스템이 상당히 정교함.

따라하고 싶어도 따라하기 힘들거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