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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2 10:06
조회: 4,546
추천: 24
축산 과연 상점가 너프만이 답일까??일단 원대륙 유저 뉴스에 뉴스같지 않은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근데 이걸 과연 축산물의 상점가 너프로 해결해야 하는 것인가는 의견이 분분한데. 그럼 지금 축산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1. 진짜 축산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들 말 그대로 소키우고 염소키우는 게 마음에 들어서 하는 사람들이다. 축산 너프가 되도 꾸준히 할 사람들 젖소 유저들 중 그 비율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2. 라이트 유저 하루 2-3시간 접속이 전부인 사람들. 하루 2-3시간 접속하는데 심고캐고나 30분 넘게 걸려서 약탈자 좋은 일만 시켜줄 가능성이 높은 무역을 할까?? 돈은 좀 안되도 10분-20분 들여서 세금이나 물약비용이나 충당하고 남은 시간에 뭘하든 놀자라는 사람들이다. 축산을 하는 이유가 돈보다는 시간문제기 때문에 축산에 걸리는 시간이나 가격이 엄청나게 너프되지 않으면 계속할 사람들이다. 젖소 유저들 중 비율은 꽤 될거라고 본다. 3. 딴거 할게 없어서 하는 사람들 돈은 벌고 싶은데 경매장을 머리터지게 봐봐야 어떤게 이득인지도 잘 모르겠고 해도 돈이 벌리는 거 같지 않아서 돈들어오는게 눈에 보이는 축산하는 사람들이다. 실질적으로 다른 작물이나 제작이 이득이 확실하다면 언제든지 갈아탈 사람들이다. 젖소 유저들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비율일 것이라 예상해본다. 4. 작업장, 대농 관리가 쉽고 이득이 확실하며 두더지 등에 비해 걸릴 위험도 없기에 엄청난 수의 축산을 돌리는 사람들. 실질적인 유저 비율은 높지 않을테지만 젖소의 비율로 따지면 반이상을 차지할 지도 모르는 무시무시한 존재들이다. 축산이 돈이 안된다면 당장이라도 때려칠 사람들이다. 지금 축산이 문제로 지목되는 주 원인이며 이부류만 축산을 접어도 문제가 반이상 해결된다고 판단된다. 자 대충만 정리해도 4부류다. 이 4부류가 축산을 하는 이유는 동일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다. 싸그리 몰아잡아서 문제니까 축산물 상점가 너프를 하기에는 제작자 입장에서 에로사항이 꽃피겠지. 교역품으로 만들자? 지금 교역품이 없어서 사람들이 축산하나? 대규모 인원이 몰려가도 털리는 판에 보따리 상이 무역가서 성공할 확율도 낮고 30-40분 걸리는데 그 리스크를 감당하기에는 나오는 이득에 비해 짜증이 너무 난다. 제작?? 지금 필드의 절반이 젖소인데도 가격이 이모냥이다. 그사람들이 다 제작품 재료만든다고 치면?? 가격이 어떻게 될지는 불보듯 뻔하다. 해결책을 너무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이 4부류 중 문제가 되는 부류는 1, 2번이 아니다. 이사람들 다 축산해도 큰 문제 없다. 문제는 3, 4번이다. 3, 4번 부류들이 축산을 접게 만들어야 한다. 3번부터 보면 쉽게 말해 다른 물품이 들어가는 노력(시간, 자본, 리스크 등등)에 비해 이득이 안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축산을 하는 사람들이다. 간단히 생각해도 다른 물품이 이득이 된다면 쉽게 갈아탈 것이다.(예를 들면 오픈베타때 통나무) 그렇다면 제작이나 교역을 활성화시켜서 다른 생산품들이 더 큰 이득을 볼 수 있게 한다면 자연스럽게 축산에서 이탈할 것이다. 4번의 작업장, 대농이 가장 큰 문제일 것이다. 이들이 축산을 하는 이유는 안정적인 면도 있지만 관리가 쉽고 걸릴 위험이 낮기 때문도 있다. 주변 얘기를 들어보면 대농에 오토는 의외로 없다는 얘기도 있다. 두더지나 채광오토에 비해 걸렸을 때 리스크가 크기때문이다. 허수아비와 거기 심어둔 젖소들, 숙련도를 올려놓은 캐릭터까지. 그렇다면 이 친구들이 축산을 접게 만드는 방법을 무엇이 있을까. 가장 쉽게 사람들이 주장하는 축산이 돈이 안되게 하면 된다. 하지만 그 파장이 너무 크다. 축산물 상점가 너프는 일단 축산물이 경매장에서 팔릴 수 있게 만든 후에 해야한다. 그럼 해결방법에 뭐가 있을까. 여러방법이 있겠지만 내가 생각한 것들은 이렇다. 대농들은 지금 수십개의 계정을 원정대 공유로 하여 돌리고 있을텐데. 1. 허수아비의 원정대 공유를 없앤다. 굳이 필요하다면 원정대 공유를 하면 세금을 몇배로 올린다. 아니면 원정대당 1개의 허수아비만 원정대 공유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짜던지. 2. 키우는 동물에 숙련도별 차등을 준다. 예를 들면 축산 숙련이 3만이 넘어간다면 호박허수아비를 축산전용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하게 하고 젖소, 야타, 물소등은 축산전용 허수아비에서만 키울 수 있게 한다. 쉽게말해 일반 허수아비에서는 노동력소모가 크고 먹이비용이 낮고 이득은 좀 적은 동물을 키울 수 있게하여 숙련도를 올릴 수 있게 하고 축산전용에서는 노동력대비 효율이 좋은 동물을 키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축산유저라면 호박 하나 혹은 많아야 2개 정도 일텐데. 키울수 있는 동물 수가 줄어드는대신 축산전용 허수아비에서는 지금보다 이득을 좀더 볼수 있게하면 큰 문제가 안될 것이다. 3. 축산물 판매로 얻는 이득이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한 이득을 준다. 축산물 상점가를 하향하는 대신 축산 일퀘등을 통해 그 손해를 벌충해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호박 하나에서 하루 동안 젖소 우유를 짜서 얻는 이익이 20금이라고 치자. 이 이득을 10금으로 낮추고 우유로 할 수 있는 일퀘를 만들어 10분정도를 투자해서 12금정도의 보상을 얻을 수 있게 하자는 거다. 부캐들이 줄지어 오토로 일퀘하는 것을 막기위해 레벨제한과 축산숙련도 제한을 두어야할테고, 일퀘재료 선택을 다양하게 만들어서 쓰레기인 염소뿔같은 것도 좀 소모되게 만들고 하면 좋지않을까 싶다. 수고는 더 들지만 퀘스트보상이기 때문에 현재처럼 일정한 소득이 보장되는 점도 좋고. 지금 xl에서 젖소떼거리들을 보고도 무시하는 건 아닌 것같다. 야타같은 것도 만들고 하는 거 보면(야타는 젖소랑 상점가는 같아도 회복시간이 길고 그대신 소환물 등으로 그 손해를 벌충하게 해놨지) 한방에 이걸 정리하겠다는 게 아니라 점진적으로 바꿔보자는 생각인거 같아. 여기서 떠들어봐야 xl이 신경이나 쓰겠냐만은 단순하게 상점가 너프 ㄱㄱ를 외치는건 좀 무리수 같아 보인다. 3줄요약 - 축산을 하는건 여러부류가 있으니 그중 딴거 할거 없어서 하는 사람들과 대농을 접게 만들어야 한다. - 원정대 공유를 없애고 축산숙련이 높아야 이득이 나오게 만들고, 호박 1개에서 나오는 이득은 유지하되 호박 2개 이상에서는 나오는 이득이 떨어지게 하자. - 축산물 상점가를 너프하려면 일단 경매장에서 축산물이 팔리게 하던가, 일퀘로 소모되게 만든 후에 너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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