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 자게 틈만나면 올라오는 화제성 어그로글들

조용히 지켜만보다 도데체 1인칭 유저들은 왜자꾸 가만있는 3인칭 유저를 까는지

이유를 자세히 알려드림. (편의상 음슴체 양해플리즈)


배그 3인칭에 적응된 사람이 1인칭을 처음 접하면 매우 불편함.

대표적인 3가지가 낮은시야(운전포함) // 벽딸불가 // 한국인적음

이 불편한 시기가 지나고 적응되면 평소 알던 배그와는 다른 신세계가 열림.

그냥 모든 이유 다 제끼고 '푸시' 가 너무 즐거워짐.

그때 이제 이런생각을 하는거임. "왜내가 지금껏 벽딸겜 3인칭을 해왔는가 바로 이게 FPS다"


이제 1인칭에 익숙해진 유저가 3인칭을 플레이하는 순간 강력하게 느껴지는 삘링이 3가지있음.

'높아서 약간 내려다봐야하는 시야 // 느릿한 속도감 // 모든 창문이나 커버에 적이있을거같은 공포감'

그리고 십중팔구 벽딸중이였던 적에게 죽은후 자연스레 이런말이 나올거임.

"아 3인칭 뭔재미로하냐ㅅㅂ 벽딸치면 이기는게임 못해먹겠네"

문제는 이 말을 혼자 집어삼키느냐, 같이 플레이중인 친구한테 하느냐, 아니면 모두에게 알려서

나의 상처받은 1인칭 소울을 위로하느냐인데

인벤에 계신 몇몇분들(속칭 1무새) 굳이 너무 자세히 알리려고 노력함.


FPP위주로 하는 유저가 3인칭 게임을 보면 지루할수밖에없음.

예를들어 이번 PGI 6라운드경기 MITH와 WTSG의 마지막 1:1장면을 보고

밀밭에서 서로 위치를 알지만 오랜시간 엄폐물 뒤에서 아무것도 안하는것을 본 외국유저들의

TPP를 비웃는 채팅이 어마어마하게 도배되었음.

그럴수밖에 없고 그래도됨 서구권에서는 FPP가 주류니까.


하지만 한국에선 말이 다름. 3인칭으로 뜬 게임이고 유저수도 압도적으로 많음.

조용히있는 1인칭유저들은 알거임. 공격적으로 쓴 글들이 당연히 공감은 되지만

TPP는 벽딸게임이라고 깔 이유가 전혀 없다는거임.

1인칭은 말그대로 FPS고 3인칭은 자리선점이 중요한 TPS장르인데

왜 굳이 자기스타일에 맞는 게임 잘 하고있는 사람한테 찡찡대고 위안을 거기서 얻는지.


요즘 한국인 FPP유저들이 눈에띄게 많이 늘었는데

1무새분들의 광고덕분? 전혀.. 오히려 1인칭하는 새끼들은 다저런가 하는 역효과만 부르고

세계대회 주류에 맞춰 연습하는 프로나 스트리머들의 1인칭 플레이하는 모습을보고

따라서 하게 된 것 뿐이라 생각함.


결론은 이거임. 나도 FPP하고 재밌는거 너무 잘 알겠는데

그냥 다른장르인거 인정하고 까내리지 말아요.. 서로 1도 안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