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유명한 주제지만, 신규 유저분 혹은 새로 릴리스를 얻는 분들을 위해서 써보겠습니다. :)

 

릴리스가 좋아요 아리에타 방울이 좋아요? 라는 질문의 답에는 이미 컨센서스가 있습니다.

 

1. 릴리스 노돌 = 아리에타or방울 2~4돌의 가치에 해당한다. (*몇돌쯤에 해당하는지는 이견이 있음)

2. 각자 용도가 다르므로 모두 키우면 된다.

(3. 2부에 가면 릴리스가 진가를 더 발휘한다.)

 

그런데, 1은 스텟을 고려해서 그렇다치고, 2번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댓글의 한계죠..

(*3은 가끔 이야기가 나오는데 2부 경험이 없어서 전 설명할 능력이 안됩니다.)

 

이 <릴리스와 아리에타/방울의 용도>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노돌 릴리스 vs. 3돌 방울을 비교해보죠.

 

릴리스의 스킬은 2마나로 ATK 14%를 6초 간격으로 20회 회복하는 것이고,

아리에타/방울은 1마나로 ATK 50%를 1회 회복하는 것입니다.

 

<상황 1>

체력 50만의 보스(!)가 나타났다.

보스의 데미지 딜은 1회 1600 이며, 1.5초에 1회 공격한다. 즉 6초에 총 6400데미지를 준다.

아군의 딜러 넷은, 각각 체력 7천, 데미지 딜 1000 이다.

 

릴리스 스킬로 6초에 약 900씩을 회복합니다. 통상힐을 합쳐서 6초간 약 1600회복인데, 몸빵할 딜러가 넷이니까 도합 6400을 회복합니다. 즉 스킬이 켜져 있으면 보스의 데미지를 커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스킬은 무려 120초간 유지되고, 이 사이에 피리카가 마나를 2개를 초과해서 갖다주므로, 아무도 안죽고 보스를 무한히 때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방울이는 스킬로 3200을 회복합니다. 딜러 넷을 곱해서 12800을 회복.

즉 1마나로 보스가 12초간 주는 데미지를 커버할 수 있습니다. 통상힐을 포함하면 20초 전후를 버틸 수 있게 됩니다만,

이 경우 마나수급이 아슬아슬해질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릴리스가 방울이보다 유리합니다.

 

<상황 2>

1회 데미지 5000의 보스(!)가 나타났다. 1.5초에 1회 공격한다.

보스의 체력은 5만이다.

아군의 딜러 넷은, 각각 체력 7천, 데미지 딜 1000 이다.

 

이 경우 체력 회복이 따라주지 않으면 애들이 3초에 하나씩 죽어나갑니다.

 

릴리스 는 마나가 많아도 기본적으로는 6초에 네명 합쳐 6400을 회복에 그칩니다.

 

즉 릴리스가 스킬을 쓰건 말건 12초~14초면 딜러가 모두 죽을 수 있습니다. (물론 딜러의 스킬 사용 등은 변수가 됩니다.)

  

방울이는 스킬로 한명당 3200을 회복합니다. 딜러 넷을 곱해서 12800을 회복하니 1마나당 보스 공격 2.5대를 버틸수 있는 셈입니다. 예를들어 힐 마나가 4개가 있으면 15초를 버틸 수 있고 추가로 딜러 넷이 죽는데 12초가 걸려서 도합 27초정도 버텨줄 수 있습니다.

이정도 시간이면 체력 5만의 보스는 죽어있겠지요.

 

이 경우 방울이가 릴리스보다 유리합니다.

 

 

*그외에 고려할 점.

한첸에는 이런 터무니없이 체력이 강한 보스나, 터무니없이 공격력이 강한 보스가 없습니다.

그나마 유사한 상황이라면,

지난 설산 전투처럼 보스 피가 많은 경우 -> 릴리스가 편함

자폭병이 많은 경우 -> 방울/아리에타가 편함

정도가 있겠네요.

실제로는 노돌 방울/아리에타 이상이면 동굴이건 긴급퀘건 다 깰 수 있습니다.

 

 

<요약>

1. 체력이 아주 많고 공격력은 중간 정도라면 릴리스가 유리하다.

2. 체력은 중간 정도로 공격력이 아주 강하다면 돌파된 방울/아리에타가 유리하다.

3. 체력도 많고 공격력도 강하다면 힐러는 의미가 없다. (예: 초고렙 마신)

4. 체력도 중상 이하, 공격력도 중상 이하라면 사실 아무 힐러나 상관 없다. (*한첸의 모든 던전에 해당함)

5. 노돌 릴리스는 계속 돌파될 여지가 있으므로, 돌파시켜서 풀돌 릴리스를 쓰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