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2살 남자입니다.

던파를 처음 시작했을때가 기억납니다.

초등학교 4학년 정도 마치 오락실 게임을 집에서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고블린들을 때리면서 한대도 안맞으려 안간힘을 쓰고 처음 18렙 전직을하며 기쁨의 환호를 질렀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무큐로 스킬을 썼을때 정말 재밌엇습니다.

20년이 지나 지금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 다시 던파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많이 달라져 당황했습니다.

고블린에게 주먹한대 날리니 나자빠지던군요.
허무했습니다.
보스에게 스킬 한번 쓰니까 죽어버리고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피로도를 다 쓰니 30레벨이 넘어갔습니다. 이제야 안 사실이지맠 스토리가 참 흥미롭더군요.그런데 사도라는 스토리상 아즈 쌘놈이 로킥몇대 때려도 죽는걸보고 이게 맞나 싶었습니다.

고블린이 던진 돌 맞고 피통이 확 줄던 그 때의 긴장감은 없었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니 던전에서 방 하나를 깨는데 2초가 안걸리더군요. 던전하나깨는데 17초도 안걸렸습니다.

제가 궁굼한건 이겁니다. 이제 그 추억의 던파는 이제 없는건가요? 그냥 누가누가 더 빨리 던전깨는 그런 게임이 된건가요?

그리고 왜 왕이든 부하든 다 수영복을 입고 있나요.대사는 지엄한데 옷차림이 너무 가벼워 몰입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