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돌을 던지지만 맞으면 개구리는 죽기도 합니다. 잘하면 중상.... 개구리가 무슨 죄라고.. ㅜ.ㅜ 

유해는 누구를 위해 희생할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지요. 그렇게 하는게 재미있기 때문이지요. 

유해질을 해서 이익을 볼 사람은 그 유해 자신 뿐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재미를 위해서 많은 사람을 불쾌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런것은 아랑곳 하지 않지요? 그런 것 신경쓰면 유해질 못해 먹지 않겠습니까? 

오히려 시스템이 허락한 일이니 합당하고 정당한 일이라고 생각하지요? 

저는 유해가 게임 디자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재미를 위해서 타인을 괴롭힌다는 것이지요. 

유해에게 당하고 즐겁고 유쾌한 일이라고 생각할 사람은 없겠지요? 
결국 유해는 타인의 불쾌함에는 전혀 괘념치 않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지요. 

즉 다시말해 시스템이 허용하였다 하더라도, 유해질을 하느냐 마느냐, 그것을 선택하는 것은 각각의 유저가 판단할 일이고, 그 선택은 그 유저의 가치관과 직접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게임 상에서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재미로 연결 시키며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그것이 게임 안에서 이루어진 일이여서라기 보다는 유저 본인의 내면에 그런한 가학적인 본능이 잠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하실 분 계신가요?  그저 게임은 게임일 뿐이라고 말씀하실 분이 혹시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제발 그런 생각을 가진 분은 안 나오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유해가 게임에 기여하고 있다... 혹은 자기가 속한 나라에 기여하고 있다... 어떤 측면에서 그런지 저는 하나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사략과 유해... 이 역시 저는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사략은 국가의 사주를 받아 해적질을 하는 것이고.. 유해는 해적 NPC가 아님에도 도적질을 하는 유저를 말하는데요. 
두 가지 개념은 서로 다른 차원에서 파생된 것이지만 결국 본질은 같은 것 아닙니까?

길거리에 돈가방이 떨어져 있습니다. 누군가가 주워서 경찰서에 갖다 줄 수도 있고. 자기가 슬쩍 챙길 수도 있습니다. 

후자가 "돈가방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주운 것 뿐인데 왜 나한테 쥐랄이냐?" 라고 하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혹은 그 돈가방의 임자가 '불쌍한 사람들에게 착취한 돈 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돈가방을 챙겼다고 한다면 그 또한 수긍이 되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이 게임이 유해를 인정하는 시스템으로 디자인이 되어 있다고 해서 그것을 실천하느냐의 문제에 하등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시스템이 허락을 했던, 하지 않았던 유해는 지탄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거에 유해를 했던 전력이 있으나 현재는 물을 빼고 일반 유저로서 게임을 진행하는 분들에게 과거의 전력을 끄집어 내어 비난하는 행위도 떳떳한 일이 아닙니다. 그런 분들은 예외로 하지요.

아래 베이비복스님께서 상인만 국가에 기여를 하느냐.. 그렇다면 모험이나 군인은 왜 있느냐... 라고 물으셨는데. 상인이던 군인이던 또는 모험가이던 중요한 것은 자기의 만족을 위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는 한가지 기준은 동일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찌 어찌 유해질을 하게된 경유야 있겠지만,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물을 빼고 정상적인 유저로서 다른 플레이어들과 어울리며 충분히 게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는습니다. "나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유해질을 해먹을 수 밖에 없다"라는 말은 정말 옹색하기 짝이 없는 자기 합리화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도덕수업을 다시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시스템에서 유해를 설정하고도 굳이 다른 게임처럼 PK 유저에게 보다 강력한 패널티를 주지 않는 것은, 바로 일반 유저들의 비난과 배척이 시스템에서 부과할 수 있는 그 어떤 패널티보다도 강력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결국 시스템은 유해를 만들었지만 유해들에 대한 패널티는 일반 대중을 구성하는 유저들에게 일임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왜 사략이나 유해를 비난하느냐... 더욱이 사략의 경우 소속 국가에서 인정한 해적이 아니냐" 라는 반론은 결국 주장의 근거가 없다는 말씀을 덧붙이고 싶네요. 

게임에서 말하는 국가는 또는 국가를 끌어가는 행정부 역시 일반 유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특정 국가의 지도부가 사략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게임 진행에 어떠한 이득을 끌어내기 위하여 사략을 이용한다고 하였을 때, 그 역시 지탄 받아야 할 행위이며 그에 대한 비난을 감수한다는 전제 하에 사략이라는 떳떳치 못한 방법을 동원하게 되었을 뿐, 타국의 유저에게 피해를 줌으로써 받아야 하는 비난에 대해서는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도 분명합니다. 

얘기가 장황하게 늘어진 점 양해를 구합니다. 

순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