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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5 13:53
조회: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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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야님께 드리는 답글입니다.대부분 공감이 많이 되는 글이었고, 정말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다보니 답글을 다시 쓰게 되었네요 ^__^ 앞으로 작성하려고 하는 답글이 마치, 제가 욕설을 하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 처럼 보일 수 있을거 같아서, 상당히 조심스럽네요. 실제로 게임에서, 그리고 게시판에서 비판을 했을지라도, 욕설은 해본적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제레미야님의 글을 먼저 요약해보면, 해적의 해적행위가 상인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해적도 사람이다. 그러니, 기분이 더러워졌을지라도 올바른 인격을 가진 성인이라면, 기분이 더럽다하여 상대에게 욕하지는 않을것이다. 즉, 상대에게 욕한 상인은 본인의 인간성이 좋지 못함을 보인것과 같다. 그런것을 마치 게시판에 당연한 것으로 표현하는 것은 옳지 못하며, 그들을 이해하기 어렵다. 맞게 요약했는지요? 정말 맞는 말씀 같은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왜? 이상한가? 생각해 봤더니, 위의 말씀대로라면, 해적한테 탈탈 털리고나서 너무 화가난 나머지, 욕한마디를 한 상인이 있다면 말입니다. 해적행위 당해서 기분 더러워진데다, 욕을 했으니, 이번엔 인간성까지 더러워진 경우가 된거죠? 돈 잃고, 아이템 잃고, 시간 잃고, 기분도 더럽고 거기다 인간성까지 더럽게 된 상황이니, 한마디로 설상 가상입니다. 분명히 맞는 말씀 같은데, 말씀대로 적용해보니, 왜 우리 불쌍한 상인은 이렇게 당하고 인간성 안 좋다고 욕까지 먹어야 하는 것이 옳은 말씀이란 말인가? 그래서 곰곰히 생각을 해 봤습니다. 결론 부터 이야기 하면,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썪어, 일부는 가상세계의 기준을 적용하고 일부는 현실세계의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온것이 아닐까? 하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해적행위를 하는 플레이어의 인격이 나쁘다고 볼 수 있는가? 1) 없다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가상 현실과 실제 현실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해적행위가 가상이니, 해적행위가 나쁜 행위라 할지라도, 그 플레이어는 인격적으로 나쁘지 않은 것이죠. 그렇다면 해적행위는 가상인데, 해적한테 말하는 욕은 왜? 현실인가? 해적 행위까진 가상이고, 갑자기 해적한테 말한 욕이 현실로 바뀐거죠. 이 부분에 오류가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해적행위에 대한 욕설 또한 가상 세계이어야 합니다. 가상 세계의 해적에게 욕을 했으니, 당연한 것이고요. 그러니, 현실에 계신 상인 플레이어의 인간성이 거론될 이유가 없습니다. 2) 있다라고 하신다면, 상황이 좀 더 복잡해 집니다. 먼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너무 다양할 수 있기 때문이죠, 모든 이유를 다 분석하긴 어렵고, 일단 아래와 같은 이유를 가정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해적행위는 가상 현실이라 할지라도, 그 플레이어가 받을 정신적 피해가 현실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정신적 피해를 의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플레이어의 인격이 나쁘다 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나에게 입힌 피해에 대해 그 플레이어에게 욕을 했다면, 욕설은 당연히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정신적 가해를 의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사람에게 욕하는 것이 과연 인격이 나쁜 행위 인가? 정신적 피해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라고 전 생각합니다. 따라서 인격이 나쁘다 라고 말하긴 어렵다는 거죠. 저 역시,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니지만, 역시 가만히 인정하긴 어려워서 글을 올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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