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개플클 두달 반정도 타보고 매각하면서 느낀점
(아직 안 팔리고 있음ㅠㅠ)

1. 특개플클은 메인으로 타는 선박이 아니다.
   제가 복귀하고 두캇모아서 선박을 사려는데 그리퍼가
  트체에 없던 시기라 대체로 가가통 특개플클을 샀습니다. 
  그 이후에 가통통 그리퍼를 만들어 탔는데 속도면에서는
  확실히 그리퍼에 밀립니다. 당연한거지만 저처럼 
  그리퍼를 못 구해서 특개플클에 눈을 돌리는 분들이
  있더군요. 특개플클은 그리퍼 이상 배를 구한 다음에
  재미(?), 취미(?)로 끄는 선박입니다. 두캇 모아서 그리퍼
  넘기고 특개플클을 먼저 탈 생각은 어지간하면 하지
  마세요. 특개플클 사는 순간 철도의 노예가 되는겁니다~


2. 태평양에서 빠르다. 그런데 느리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순풍, 측풍에서는 확실히 빠릅니다.
  근데 태평양 항해, 특히 무역을 위해 샌프-남만구간을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역풍구간이 꽤나 깁니다. 짜증날
  정도로 깁니다. 역풍에서는 30% 보정을 받아도 느립니다.
  서스쿼해나로 항해하는게 훨씬 빠릅니다.
  보통 특개플클을 끈다면 남만을 생각하실텐데 샌프-암보
  구간이 정역풍을 덜 받아서 오히려 이 쪽이 특개플클을
  끄는 목적에 더 부합합니다. 


3. 제 기준으로
   리습-암보(겨울) 걸리는 시간은 특개플클은 21:40, 
  그리퍼는 21:06정도 됐습니다. 30초 안 되게 차이나는 수준.
  풀적재로 암보-리습(겨울) 돌아올 때는 특개플클 23:55
  그리퍼 23:35로 20초 정도 차이 났습니다. 왕복에 1분 
  안 쪽으로 차이 납니다. 갈 때는 무역선으로 이동하진
  않을테니 의미없고 올 때 20초정도 차이 보입니다.

  그리퍼도 범선이라 역풍에서는 쥐약인 건 마찬가지라
 태평양에서는 꽤나 큰 차이로 특개플클이 유리하긴 합니다.
 전 서스쿼해나로 그냥 태평양, 대서양 다닙니다. 

  파드레 구입한 이후에는 더 특개플클이 애매해집니다. 
 역풍에강한 선박+파드레 조합하면 고속수송의 이점을 
 승선교환하면서 역풍에서도 그대로 받을 수 있지만 
 특개플클은 태평양항로개척의 이점을 받을 수 없습니다.
 특개플클은 정말 계륵같습니다.

  무역선으로 적당히 빠르고 태평양에서 좋긴한데 
 역풍에서 대체수단보다 좋지는 않고, 그리퍼보다
 가격은 비싼데 우월하지도 않고.
 옵션으로 가지고 있으면 장점은 있긴 한데 손이 
 썩 가지 않는 그런 선박입니다.

 고인물 분들이야 특개플클따위 상관도 없지만 
이제 갓 기영, 시오애를 벗어나려는 분들에게 참고 
되시라고 써봅니다. 거의 단점만 적었네요.
그리퍼 건너 뛰려는 분들에게 질문을 좀 받아서 
작성했습니다.
특개플클에 만족하는 소유주들께서는 댓글로
장점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