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는 무역환경이 달라지면서  장점보다는 단점이 늘어난 지역입니다.   

대남만시대가 대향신시대로  바뀌면서  그 유탄을 맞은 셈이죠.   


1/3 남만 칼질이 없는 일본의 교역밸런스를 다양화 하기 위한 패치가    별다른 보정 없이   한국으로 건너온게 컸죠.   

그 결과 한국은  육메로  교역루트가 고정되면서  다양한 무역이란게 완전히 사라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요즘 만큼 무역이 획일화 된  경우는 없던듯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해는 향신내성항이 1개에 불과하고,  서지중해에 비해 교역거리가 더 멀다는 페널티는 아무런 이점이 되지 않으며,  동맹항간 거리도 비교적 더 먼 단점을 가지고 있죠.  

'억울하면 테란해라'처럼  억울하면 새로 키워야 할까요?  

극복이 가능할만한  환경에서 사람들은  이런 저런 아이디어가 나옵니다.  

효율적인 무역을 위해선 주요 물품을 여럿 들고  시세를 파악하는게 좋죠.   그리고 매각항간 이동거리를 단축하려면 시세파악만을 위한 캐릭터를 보유하는게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시세캐릭을 다수 보유하신 분들이 꽤 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전파할까 하는 고민이 생깁니다.   대항의 채팅방은 길드채팅. 그리고 20명밖에 들어가지 못하는 대화방 채팅이   한계입니다.   (아 쫌!)   

국가 대화방이 이식되지 못하면서  정보는 파악할수 있지만 폭 넓게 공유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전처럼 에이전트를 활용해봤습니다.   12년  10-11월간 북해의 시세는 꽤 잦은 간격으로 입력했었던걸 느낀 분들이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러나  무임 승차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 시도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시세 캐릭터들을 통해 시세를 입력하고.  정보를 추린 후  방폭을 위해 출발하는 저보다  그냥 유럽으로 귀환하면서   매각지 검색해서  직행하거나,  길사에서 물건 사서 팔아버려서 폭락내는 분들이 더 빠른 경우가 많더군요.   

방폭의 매너는  대항 초기부터 발생한 개념입니다만,   유저들이 한곳에 만나서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가 사라지면서  매너를 교육하는 기회가 많이 줄어든게 원인이겠죠.  

초기엔 귀금방.  향료방.  미술상방. 보석방(?) 같은  중거리 무역이 협동하면 그만큼 이득이다 라는 공감대를 얻고 유저들을 학습시키는 장이 되었습니다만.  

요즘은  그렇지 않죠.  여기저기 폭락내고 다녀도 자신의 문제점을 알아차리는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제 경험과 비슷하게..  시세 캐릭을 보유한 사람들은 굳이 시세를 입력해서  다른 유저들이 무임승차하는것을 못참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보가 공유되지 못하는 문제가 계속 남는데...  


헬레네 잉글랜드는 IRC로 대응했군요.   폴라리스 잉글랜드는?   

  이렇게 대응했습니다.   네.. 결국은 에이전트죠.     

우린 귀찮은걸 싫어해요 ㅇ_ㅇ  

그러면 무임승차 문제는 어떻게 해결했느냐?    정보를 저장하는 서버를 다르게 해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시기엔 신속한 방폭이 힘들어서 협력의 의사가 있는 분들이 정보를 공유하는게 중요했습니다.   시세 캐릭이 바사급이었거든요.  

방폭할 사람들이 출발할 시간을 벌려면  기존 에이전트에 정보가 노출되는건 리스크가 컸습니다.  

특히   시세관리 시스템이 정리되기 시작할 무렵  고의적으로 경쟁국에서 향폭을 내고 다니는 경우도  증거를 잡았기에   좀더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었어요.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505&l=1126

게임을 즐기기 위한 국가관에 얽매여  다른 사람에게 페어플레이가 아닌 발상으로 피해를 주는걸 정당화해선 안되죠.    

국가관에 따른 경쟁은  내가 재밌으면서 상대방도 어느정도 받아들일수 있는 방법으로 하는게 좋습니다.   

시세를 관리할수 있는 사람 딱 한명만 있어도 한 국가의 동맹항은 마비될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게임을 즐기면 재미있을까요?   

폴라리스 잉글랜드 까페는  활동하는 모든 분들에게 에이전트의 서버 주소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시세관리에 동참하고자 하는 분들이 생길수록  무역은 즐거워집니다.   

다들 힘내시길 바래요.  그리고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