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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0 16:25
조회: 1,583
추천: 2
다클을 막은 새로운 서버 하나 만들어 주세요~가끔씩 인벤에 들어와 보면 시간은 흘려도, 게시판에서 오가는 말들은 신기하게도 똑 같더군요.
유저들은 갈수록 줄어든다. 신규 유저들 유입이 없다. 다중 클라 막아야 된다, 안된다... 결국은 부분유료화로 전환되던지(오베때부터 대항을 아끼는 유저들이 한결같이 부분유료화에 반대한 이유는 잘 아실겁니다. 이 게임 성격상 부분유료화로 간다는것은 그나마 남아있던 매니아들까지 다 떠나게 만들겠죠...), 아니면 서비스 종료로 이어지겠죠. 씨제이인들 판권까지 나누어 먹는 상황에서 유저들 수는 자꾸 줄어드는데, 무슨 수로 버티겠습니까? 오죽하면 대항해운영은 실패였다는것을 공개적으로 인정까지 했겠습니까... 제 느낌에 불과하지만, 씨제이는 이미 포기를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항을 아끼는 유저들은 안타까움에 대항을 살릴 수 있는 개선점들을 곧잘 토론방에 올려 주시더군요. 게임성만을 평가할때, 결코 후한점수를 줄 수 없는 인터페이스와 길드 및 인벤 시스템을 제대로 활성하지 못한 온라인 게임으로서의 치명적인 결점들에도 불구하고, 대항해 온라인은 패키지 대항해 시리즈의 독자적인 게임성과 향수를 이어 받은 잘 만든 작품임은 분명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게임성은 좋은데 왜 유저들이 다 빠져나갔냐? 씨제이 때문이냐? 씨제이가 잘못한것이야 한 둘이 아니지만, 어쩌면 대항해 온라인 자체에 온라인 게임으로서의 최적화를 끌어내지 못하는 결점들이 있는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오픈베타때부터 시작해서 대항을 오랫동안 즐겨왔지만, 도저이 적응이 안되는 인터페이스입니다. 어느 게임들보다 스킬의 갯수는 다양하게 만들었으면서, 그 스킬들을 활용하는 단축키가 바보입니다. 전 시간이 지나면 이 문제 해결될 줄 알았습니다. 부관시스템 도입되고 기대감에 접속해 보니 똑 같더군요... 인벤의 압박으로 누가 뭘 준다고 해도 오히려 겁이 날 정도이고, 각 국가의 수도마다 경매장 하나만 만들어 주면 원활하게 도시내의 경제 교류가 일어 날것을, 게임하러 접속해서 바자나 하고 앉아 있으라는것이나, 제한된 길드 창고를 이용하라는 코에이의 안목과 소심함도 한심하구요. <- 코에이가 온라인 게임 노하우가 너무 없습니다... 무엇보다 구설수에 오르는 다중 클라의 허용... 다중 클라는 온라인 게임으로서의 대항의 생명을 끊었습니다. 저 역시 투클을 돌려보니 너무 좋더군요. 더 이상 길원들에게 무엇을 부탁할 이유가 없습니다. 혼자놀기의 지존으로 빠져 들 수 밖에 없더군요. 다중 클라 돌리는 유저들에게 다중 클라 막으면 접겠다는 말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게임 디자인 상, 캐릭의 능력에 제한을 두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인데, 그 제한을 무시해 버리는것이 다중 클라입니다. 그렇게 플레이 하다보면, 그것이 게임성을 파괴하든 어쩌든 원래되로 돌아오라고 하면 못 돌아옵니다. 기대에 찼던 부관시스템의 도입도 그다지 많은 변화를 주지는 못했고, 유저들이 올린 글들을 읽어 보면 지금의 분위기는 대충 짐작이 갑니다. 온라인 게임으로서의 대항은 실패인것 같습니다. 다중 클라를 돌리면서, 모든 직업 만랭의 '나는 유저들이 없어도 할만하다' 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는 매니아들은 사실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식 대금을 지불하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패키지 게임을 즐기고 계신겁니다. 즉, 지금의 대항은 온라인 게임이 아니라 '귀족 패키지 게임'입니다. 다중 클라를 허용하냐 어쩌냐는 사실 논의할 필요도 없습니다. 유저들과 함께 하는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싶다는 분은 당연이 다중 클라를 반대하겠죠. 하지만, 나는 유저들과의 교류보다는, 계정을 몇개를 끊더라도 게임에서만이라도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싶다... 라는 분들은 지금의 대항에 만족하는 겁니다. 대세는 온라인 게임을 기대했거나 지향하는 분들은 떠나가고 있는것이고, 후자만 남게 되겠죠. 씨제이의 입장에서는 안그래도 힘든 마당에, 그나마 지속적인 수입을 보장케 하는 다중 클라 유저들을 놓치고 싶지 않은 겁니다. 저 같은 경우 중랩대까지 키워 놓은 케릭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귀를 할 엄두를 못 냅니다. 다들 다중 클라 돌리느라 인사말 말고는 별로 할 말도 없었던 바쁘기만 한 길원들이였지만, 그 길원들마저 이제는 안 보일것은 뻔하고, 도시는 텅텅 비고, 특정 지역만 작업장들 득실 득실... 바다에서 함대를 만나 기쁜 마음에 다가서 보면, 아이디들은 하나같이 다클 특유의 씨리즈... 채집이나 낚시 장소 가보면, 오토 돌린다고 정신 없습니다. 인사 건네도 주인들은 없어요 ㅎㅎㅎ 이런데 복귀하라구요? 신규유저? 아는 사람에게 절대 대항 하라고 추천 못합니다. 하지만... 만약, 다중 클라를 막는 신규 서버를 하나 만든다면 어떨까요? 다중 클라를 막음으로써, -작업장 없고, -게임에서 원래 의도했던 정상적인 투자전이 일어나고, -유저들이 유저들을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창조, 즉, 다시 오베때의 분위기처럼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겁니다. -다클을 돌리는 '굇수'들만의 리그에서도 해방, 어쩌면 원클을 돌리는 나의 아이디도 술집에서 들릴지 몰라... 라는 지금의 대항에서는 도저이 기대할 수 없는 희망까지 +-+ 지금 테스트 서버 돌린다고, 20랩 무료 이벤트 한다고 신규 유저 유입 못합니다. 씨제이가 아직 완전이 손 놓은것 아니라면, 다중 클라를 막은 새로운 서버 하나만 만들어 줬으면 합니다. 님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그렇게만 해준다면, 전 바로 계정 끊고 새 케릭 한번 이쁘게 키워 보겠습니다. 마치 오베때의 그 설레임으로요 ^^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들 부탁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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