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는 유해건 상선이건 군인이건 모험가이건

바다위에서는 정상종료가 불가능하게끔 설정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유해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아무래도 유해들은 항상 쫓기는 몸이기 때문에 상선이나 군인보다는 더 용의주도하고, 사방을 계속 주시하며 상선과 군선을 구분하여 수탈, 혹은 꽁무니를 결정합니다.

유해를 쫓는 군인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힘들게 장시간 쫓아 왔는데 접종을 해버리는 경우입니다.

이 접종이 잠시 후 다시 접속한다면 좋겠지만

접속은 유해캐릭을 모는 사람 맘대로이고, 접종해서 자버리고 다음날 다시 접속한다면 그 유해를 쫓아온 군인은 말 그대로 닭 쫓던 개꼴이 됩니다.


반면에 상인들은 요즘은 많은 상선들도 감시를 키고 유해가 있는지 잘 관찰하며 다닙니다만,

그래도 아무래도 유해들보다는 주변을 감시하는 정도가 좀 덜하고 

아무 것도 모르다가 갑자기 받는 공격, 즉 기습을 당할 확률은 유해보다는 상선이 크겠지요.

따라서 상선이 유해를 피하다가 접종하는 경우보다는, 유해가 군인을 피하다가 접종하는 확률이 크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만일 해상에서의 정상종료를 불가능하게끔 패치한다면, 

유해들은 한 번 출항한 이상은 다시 항구로 돌아오기 전에는 정상종료를 이용하여 토벌대를 피하는 행위는 더이상 불가능하게 되고, 

강제종료를 하여 운에 맡기던가 아니면 토벌대를 실력으로 피하던가 제압하던가 하는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유해들이 접종을 하는 경우는 토벌대에 둘러쌓여서 더이상 도망갈 곳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해상에서의 정상종료가 불가능하게 패치된다면 지금보다 유해들에게 많은 피해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패치란 어느 한 쪽에게 노골적으로 불리하게 적용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유저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나 결과적으로 유해에게 더욱 불리하게 작용하는 패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발주서의 도입은 모든 유저에게 적용되었으나 캘리컷 부메랑루트를 없애주어 유해에게 좋은 사냥터를 삭제하는 결과를 낳았듯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