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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30 22:46
조회: 835
추천: 1
[소설] CAPTAIN - 후배 마르탱 - (14)다음 날 아침, 마르탱은 요란하게 도착했다. 몸만 와도 반겨줄 로자라일이건만,
"무얼 이렇게 많이 가져왔나?"
"하하, 어짜피 배에 타면 몇 년 간은 집에 돌아오지 못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돈이 될만한
로자레일의 배는 기껏해야 소형 캐러벨이기도 하고, 세나콘 왕국에 가져다가 팔 설탕과 사탕수수도
"배가 작아 다 실을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어허, 선장! 이런 물건은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낫다네! 배 처음 타나? 하하!"
로자레일이 근심에 차서 말하자, 말론이 끼어든다.
"마르탱이라고 했나? 우선 타게나. 지금 바람이 딱 좋아, 얼른 타게나!"
검지에 침을 발라 선선히 부는 미풍을 다시 한번 확인한 말론이 마르탱을 재촉한다.
"자자, 이 물건들은 항해용품이니, 선장실로 옮기고! 저 것들은 짐칸에 넣어두게!"
말론이 일사분란하게 마르탱의 화물을 정리시킨다. 로자레일이 선장이지만,
"좋아, 손님들 방에 사탕수수 몇상자씩 넣어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거야!"
말론이 손님이라고 지칭하는 사람들은 물론 벤쿠르마가 잡아온 포로들이었다. 2칸의 선원실 중의
"선장, 출항 준비가 모두 갖추어졌네."
"알겠습니다. 출항한다! 모두 각자 위치로!"
말론이 로자레일에게 보고하자, 로자레일이 크게 외친다.
"어느새 출항이군요!"
마르탱이 로자레일의 곁으로 다가와 말한다.
"하하, 벌써 꿈이 반쯤은 이루어 진것 같습니다. 승선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장님!"
마르탱이 거수경례를 하며 말한다.
"이 배에 오른 것을 환영하네, 그리고 나야 말로 감사하네."
로자레일도 거수경례로 인사를 받는다. 서로 마주보는 그들의 시선이 끈끈하다.
"이거 이거, 자네들 너무 뜨거운 것 아닌가? 하하하!"
말론의 짖궂은 농담에 선원들이 모두 '와하하' 웃어 버린다. 바람을 받아 배에 속력이 붙자
"새로운 선원을 소개하겠다. 해군학교를 졸업한 재원으로, 보아륀 항에서 승선한 마르탱이다."
"마르탱입니다. 특기는 조타술과 검술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전직 해적 출신인 선원들은 이런 식의 소개가 낯설었다. 하지만 일단은 박수를 치고 휘파람을 불면서
"옛,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원들이 한번 더 환호한다. 이번에는 말론도 박수를 치며 크게 기뻐한다. 형식적이나마 간략하게
"마르탱 조타수, 환영하네. 난 말론이라고 하네."
마르텡이 선원들과 인사를 주고 받으며 통성명을 하자, 로자레일의 옆에서 흐뭇해 하고 있던 말론도
"아, 잘부탁드립니다. 하하!"
마르탱과 선원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인사를 마칠때쯤 로라제일은 그날 밤에 자리를 마련할 것을
"마르탱 자네가 가져온 물건만으로도 배가 꽉 차버리는군."
상자 안에 벨벳으로 감싸서 정돈되어 있는 항해도구들을 하나 하나 세심히 관찰하던 로자레일이 "하하, 마음에 드십니까?"
"이런 고급품을...."
말론도 육분의는 처음보는지 다가와 육분의를 들어올려본다.
"이게 뭔가?"
"측량을 할 수 있는 도구 입니다. 직각기보다 고도의 도구이지요,
언뜻 보기에 로자레일은 근심에 차있는 듯 하다. 그도 그럴 것이, 마르탱이 가져온 물품의 가격이
"제가 보아륀의 항구 감독관이었지 않습니까? 돈만 있다면야 그정도 군용품은 쉽게 구할 수
마르탱은 아무렇지 않은 듯 대답한다. 말론은 그런 마르탱을 대단하게 여겼다. 로자레일도 일견
"혹시 최신 지도도 있나?"
"물론입니다."
마르탱이 상자를 뒤적거리더니, [멕파이어 제독 일지]라고 적혀있는 책을 꺼내들더니 책의 가죽커버를
지도를 들여다 보던 말론이 탄성을 내뱉는다. 이런 고급 정보가 담긴 지도는 대상인들이나 가지고
"멋진 지도야!"
"블레야 제도에 자주오는 상단에 알고보니 밀수선이 교묘히 숨겨져 있더군요. 그 배를
로자레일은 마르탱이 왜 감독관 자리를 박차고 배를 타려고 했는지 알것 같았다. 이 정도 준비라면
"이 정도 준비라면 자네 스스로 선단을 조직해도 됬을 텐데...?"
"하하, 그럴 생각이 전혀 없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박차고 나갈 계기가 필요했죠.
마르탱이 눈을 빛내며 말한다.
"좋아, 자네가 배를 내릴 때까지 실컷 부려먹어 주지!"
"기대하겠습니다. 하하하!"
마르탱과 로자레일이 손을 맞잡고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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