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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6 00:32
조회: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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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손가는대로 찌끄린때는 서기1400년경 조선의 부산항구 옆에 있는 조그마한 어촌 이곳에 돌쇠라는 청년이 살고 있엇다.
유난히 바다를 좋아하는 돌쇠는 어느 종갓집 머슴이었다. 바다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누가 시키는 일을 하기 싫어서
도망치듯 빠져나와 바다를 보는 것이 취미가 됏기 때문이다....
여기서 돌쇠의 생김새를 살펴보자면 키는 족히 9척이 되보이는데 등에 항시 뭘 짊어지고 있어서 꾸부정하게 다녀서 별로
크다는 느낌은 들진않지만 그렇다고 함부로 대하기도 좀 그런.. 포스가 있는 머슴이랄까.(영화 개똥에 정우성필?ㅋ)
될대로되라하면 머라도된다는 신조를 가진 우리 돌쇠는 어느날 산에 올라가 나무를 하던중 아낙네들이 산에서 미나리를
캐는 장면을 보게되었는데..
"흠 나무에 도끼질하는거에 비해 상당히 섬세한 손놀림이군.." 갑자기 돌쇠의 눈에 빛이 났다.
-빠바밤빰바빰빠밤- 돌쇠가 채집스킬을 습득하였습니다-
"아니 저기 돌쇠아냐? 멀저리 뚫어지게 쳐다본댜" 아낙네들이 소근소근댔다. 아낙네들사이에서 종갓집 3째따님의 모습도
보였는데 좀처럼 얼굴보기힘든 3째따님은 성깔이 있었다.
"야 돌쇠야 오늘은 나무 그만하고 집에 들어가라" 돌쇠가 옆에서 나무하는게 머가 못마땅한지 3째따님은 돌쇠를 집에
돌려보냈다.
"돌쇠가 참 양민집에서만 태어났어도 1등신랑감인데 ㅋㅋㅋㅋ " 아낙네들이 수다를 떨었다.
"저도 먼저 들어가께요" 3째따님이 보자기에 든 미나리를 챙겨서 아랫길로 내려가다가 물소리가 나는 물레방아간으로
주변을 살펴본 후 슬쩍 들어갔다. 예상밖에도(예상했을수도 있지만) 그곳엔 웃통을 벗어재낀 돌쇠가 있었다.
"돌쇠야 오래 기다렷어?" 도도한 3째따님은 이제 수줍은 미소를 띤 내숭녀가 되어있었다.
(19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ㅡ.ㅡ
둘은 어느새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섰다.
"점순아 저기 저 바다건너엔 만인이 평등한 세상이 있단다"
"그딴데가 어딧냐?"
"아냐 있데. 우리 그곳에 가면 결혼해서 살 수 있을꺼야"
"휴..그건 나중에 생각하자" (역시 사랑에 죽고 못산다지만 여자는 현실적이다 ㅡ.ㅡ)
"......생각외로 금방일지도 몰라,,저길봐"
돌쇠가 가리키는 수평선으로 저녁노을을 뒤로한 채 거대한 선박들이 횡렬로 오고 있었다............
-1화 끝-
짜투리대화 남자:돈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건 아니잖아 여자:돈은 불행을 막아주잖아.
2화예고- 대규모 선박은 일본해군이었고 평화로운 조선마을은 쑥대밭이 된다. 어린이와여자 노약자를 피신시키고자 마을의 젊은이들이 일본군에 맞써 싸우는데 쪽수도 안되고 화력도 안되고 그저 시간만 벌었을뿐. 부지기수가 장열히 싸우다 죽고 몇몇은 노예로 잡혀가는데 그 중 조용히 묶여있는 돌쇠를 볼 수 있었다....
*댓글없으면 2화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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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에이레네
부관 에르난 죠르제 다비드 이고르 이반
부관 에마 에르다 니나 니코라 미대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영원히 사랑하는 것만 제외하고 -오스카 와일드- 사진출처 Valérie Lachambre 님의 작품 中 날으는 거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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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연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