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에서 성만찬 하는데
이것은 주님의 피요 살입니다 하면서
주는 포도주하고 빵 먹다가
오늘따라 감정이 북받쳐 올라서 울뻔함
엄마가 아픈데 할수 있는게
없다는 걸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네
예수님이 십자가가 아니라
편안하게 왕노릇 하고 무병장수하다가 가셨다면
왜 한 사람한테만 가혹하냐고 따지기라도 할텐데
그분도 십자가에서 하드코어로 돌아가셨다는데 원망도 못할듯
내가 할수 있는건 엄마가 믿은 예수님이
엄마가 이세상에서 받은 고난만큼
빛나는 면류관을 들고
그곳에서 기다리길 바라는 것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