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때부터 보자면 바바리안에 숟가락만 얹으면 되는 그걸 못하냐. 솔직히 야만 처음 딱 해보고 충격먹었다. 그당시 충격 안먹은 사람 없을걸?
바바의 특징을 모두 없애버렸거든.
1. 우렁찬 함성소리. 마치 산에서 울려퍼지는것 같은 함성소리 사라졌음. 3단함성 지를때의 그 쾌감이란. 내가 바로 바바다하고 질렀는데.
2. 휠윈드. 더이상 말이 필요하나 싶다. 블자는 유저를 우롱했다. 이걸 가지고 밀당?하려고 했다. 디아를 왜 했는데? 왜 사람들이 바바에 열광하고 모든 전사는 휠윈드는 기본이야 하고 휠윈드없는 전사는 전사도 아니야 하고 외치고 다니는지 블자는 모른다.
휠윈드는 항상 자원에 압박받으며 제약이 따랐고 데미지는 그야말로 충격적으로 안습이었다. 결국 유저들은 다 떠나갔다.
3. 바바 필수 아이템. 아이스블링크.
기억나는가? 바바가 휠을 돌면 몹이 얼어붙게 만드는 아이템이다. 몹이 언상태에서 죽으면 타다닥 타닥(얼어붙는소리) 펑 펑(터지는소리) 하고 터져서 죽는다.
이게 머냐면 바바는 상징하는 특징적인 요소가 있었다는 말이다. 사운드부터 모션까지.
디아 유저들은 이것을 절대 버리지 못한다. 디아2가 그만큼 막강하다는거다. 스타1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와 같다고보면 된다.
결국 스타1도 그렇고 디아2도 그렇게 어떤것으로 대체하기 힘들다는거다.
디아블로에는 바바가 없으면 안된다. 그런데 블자는 어떤짓을 했는가? 그나마 바바 비슷한 야만용사를 만들어놓고 휠윈드를 거의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렸다. 휠원드는커녕 버프주고 다녔다. 생긴건 전사인데 따라다니면서 버프를 줬다. 타게임으로 치자면 힐러쯤 되겠다. 힐채워주고 버프주고.
그래서 디아 그만하기로 했었다. 같이하던 사람들도 결국 모두 그만 접더라.
디아2에 숟가락만 얹어도 되는것을 이정도로 망쳐놓다니. 이렇게 망치기도 쉽지 않을듯 싶다.
바바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도 마찬가지다. 아마존은 어디갔으며 소서는? 네크로 맨서는? 해골 몰고다니는게 특기인데 앞으로 네크로맨서가 나온다고는 하는데 글쎄 별 기대가 안된다. 팔라딘은 또 어디갔을까.
아직도 난 그캐릭들의 움직임과 스킬 사운드가 생생하다. 아마존의 그 활시위 땡기는 사운드가 생생하다. 웃긴건 활을 없애버렸다. 아니웬 석궁? 소서는 또 어떤가. 촤르륵~하면서 오브 날리는 모습이 생생하다.
결국은 디아는 디아2를 벗어날수 없다는 얘기다.
그캐릭들은 영원하다. 그 하나하나가 너무 유니크하다. 별에별 전사나 근접클래스는 많지만 바바는 바바리안밖에 없다.
블자는 정신좀 차려라.
이상한짓좀 하지말고 명쾌하게해라. 바바는 휠윈드가 답이다. 딴건 대충해도 된다. 돌진이니 불멸자니 소환캐릭도 아니고 불멸자가머냐대체 지진이니 버프 등등 다 집어 치워라 걍 휠윈드하고 함성만 잘살리면 끝이다.
그리고, 몸빵이 왜 그모양이냐. 강함이 전혀 안느껴진다. 딴놈들은 죽어도 바바는 살아야되지 않냐? 제일먼저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