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야만게시판에 여기는 평화롭다는 글들이 올라옵니다.
제 경우는 야만만 하기 때문에
타게시판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서로 헐뜯고 있다 하니 가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예전부터 들었던 생각입니다.
어쩌면
캐릭터의 특성과 유저의 성격에
서로 상관관계가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야만이라고 하면
대충 연상되는 이미지가 있지요.
단순 무식 저돌 순진
나쁘게 표현하면 이런 것들이고
순수 겸손 용기 정의
좋게 표현하면 이런 것들이겠지요.

야만이 제일 약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야만만 고집하거나
야만에 더 애착을 갖는 것은
게임의 법칙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골수야만은 왜 불리한 선택을 하는 것일까요?
골수야만은 왜 블쟈가 싫어 하는 야만을 선택하는 것일까요?
어쩌면
야만캐릭 자체가 자신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불리한 현상황에서도 자신을 버리지 않고
노력하고 개척하며 미래를 기약하는 모습이
야만유저의 성격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현세의 이익보다는 자신의 만족에 비중을 두는 것이
야만유저의 성격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써 불리함을 선택한 사람이
남을 탓하거나
남을 헐뜯거나
남을 불쾌하게 할 이유가 없겠지요.

순수 겸손 용기 정의는
야만유저들이 추구하는
자기삶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