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순위
A. 장비가 덜 갖춰져서 해당 액트나 퀘에서 고전하는 법사분들은 보통 딜량이 모자라서라기 보다는

살지 못해서 때릴 기회를 얻지 못하셔서 입니다. 디피가 10만이셔도 100만짜리 몹잡으려면 10초(단순 계산)을

살아서 때려야하는 데, 2초마다 죽고 오시다보면 몹의 피가 도로 차고 멘탈에 금이가는 상황을 겪게되시는 거죠.

이때 디피가 5만이라도 5초씩만 버텨낼 수라도 있으시면 몇 번의 도전으로 몹을 오히려 꺾을 수 있다는 겁니다.

B. 여기서 초보 법사분들이 버리셔야되는 점은 이거 하납니다. '어차피 한방인데' 이거 잊어버리세요.

스킬이 고정되는 것은 심히 불만입니다만 법사는 힘갑이라는 강력한 기술이 있으며 도주기와 메즈기

치자면 생존력에서 악사와 겨룰만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생존의 대가입니다.

C. 즉, 도전하는 몹에게 힘갑이 발동해서 3방을 맞아야 죽을 수 있는 한계선을 우선 따지시면 됩니다.


2. 힘갑 발동 수치
A. 이것은 대부분 액트별로 단계선이 나뉘지만 몹의 속성이 밀리냐/마법계열이냐 등등에 따라서 조금은

차이가 납니다. 그러나 복잡하게 따지실 필요는 없고 대강의 필요치만 따지시면 됩니다.

게임이지 수학 문제는 아니니까요.

B. 액트 1 5만 / 액트 2 10만 / 액트3 15만 / 액트 4 25만 이정도를 기준으로 들어오는 데미지를 잡으시면 됩니다.

(이건 대강의 수치이며 실제로는 편차가 큽니다. 다만 대충 이 정도로 잡고 방어 갖추시면

거의 안뚫립니다)

대충 피통의 200퍼를 넘게 들어오면 힘갑이 발동안하고 죽어버린다고 생각하고 따지시면 되구요.

C. 본인 피통은 2.5-3만 정도를 기준잡으시면 됩니다. 높으면 더 좋습니다만 공격력과 방어까지 다 따져서

활력까지 다 챙기시기 쉽지 않거든요'_';


D. 즉, 2.5만 피통 기준으로 액트 2를 보자면 뎀지가 그냥 들어오면 죽죠. 하지만 

대략 방어 3000에 레지 300 쯤이라고 보시면 각기 50퍼 뎀감 라인입니다.

즉 10만의 절반의 절반 = 2.5만. 네, 힘갑이 발동합니다.

E. 이건 대강의 라인이므로 실제 들어오는 데미지(옷 벗고 대충 몇대 맞아보시고 재셔도 되고, 방어수치를

좀씩 올리시면서 맞아서 힘갑 발동을 확인하셔도 됩니다)와 현재 템의 방어도/레지를 보시고

올리기 쉬운 쪽(보통 뎀감률이 낮을 쪽을 올리시면 됩니다)을 보강하시면 됩니다.

F. 힘갑 발동 라인을 넘기셨다면 몹을 잡을 준비가 되신거고, 이제 여유 자금이 있으시다면

그 기준점에 맞춰 캐릭을 좀 강하게 셋팅하게 쇼핑을 좀 즐기셔도 됩니다.

(또는 기준점을 맞추기 위해선 쇼핑을 좀 하셔야 하구요^^;)

3. 템 업그레이드(일반론 위주로 합니다. 안다 한량 등의 전설 무기와 그에 맞는 세팅은 별개로 합니다)

A. 무기

ㄱ. 공격 스킬이 모두 무기 데미지와 지능 공속 및 극피/극확에 의해 결정나기 때문에 베이스 데미지인 무기는

당연히 강한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방어구를 갖추지 못할 정도로 무리해서 업글하시는 건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800중반 데미지만 넘는 무기면(한손 기준) 액3 정도까지 클리어하는 데,

딜 자체에서는 크게 무리가 아닙니다. 몇 가지 쇼핑을 위한 주요점은.

- 지능이 붙으면 좋다. 800에 200 지능이 900 깡뎀 무기보다 쎕니다. 계산하기 어려우시면 지능/100 하셔서,

무기뎀에 곱하셔서 더하세요. 대충 그 언저리입니다.(이건 다른 셋팅에 따라 편차가 크므로

절대 신뢰는 하시면 안됩니다. 대강입니다!)

- 소켓이 있으면 좋다. 소켓에는 크게 무공과 극피 추가 중에 고르는 데, 이건 셋팅 따라 조금 다릅니다.

극대가 5퍼 수준인데, 극피량 60넘는 보석 박으시면 너무 아깝습니다. 극대가 일정이 된다면 극피를

그게 아니면 그냥 무공 박으시면 됩니다.(대부분의 법사는 일정 이상 극대가 갖춰지게 되어있어서

보통은 극피가 좋습니다. 다만 스킬 트리 따라 또 다르긴 합니다)

- 공속? 이건 취향에 따라 갈리는 문제입니다. 같은 뎀이면 공속이 빠른 무기가 고정뎀이 낮으므로

스킬뎀이 낮아지는 걸 우려해서 뻥디피로 보고 싫어하는 분도 있으며, 빠른 캐스팅 등을 위해

선호하는 분도 있습니다. 다만 같은 데미지 내에서 너무 가격 대가 크게 뛰는 무기를 공속이

붙었다는 것만으로 선택하시는 건 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방어구 공속으로도 충분히

보정됩니다.

ㄴ. 보조 장비

보통은 공격적으로 딜을 챙기시려면 마력원을, 방어적으로 하시려면 방패를 드시면 됩니다.

방패 없이 힘갑이 발동 라인을 넘으신다면 마력원을 들면 딜량을 올리시기 쉬우며,

방패를 드신다면 추가적으로 방패막기와 방피를 통해 죽는 일을 우월하게 줄이실 수 있습니다.

- 마력원피해량의 최소와 최대의 합을 보시는 게 편하며, 400-500대 정도가 잘 나온 수치입니다.

여기에 지능 또는 극대가 붙으면 좋습니다. 물론 활력과 모저 등이 붙어도 좋습니다만

마력원으로 활력과 모저를 기대하실 거라면 차라리 방패를 드시는 게 나은 편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건 제가 고르는 기준일 뿐 같은 피해량에 바라시는 셋팅 따라 더 붙으면 당연히 좋습니다)

-방패 방패막기 확률과 방피량을 좀 보셔야하며, 방패막기가 20퍼대는 넘는 걸 드시는 게 좋으며,

이때문에 기본 베이스가 신성방패(하얗고 두갈래로 쪼개진 모양입니다) 중에서 고르는 게 편합니다.

방패를 드신 건 수비적인 부분을 강화하시기 위한 것이므로 방어도와 / 활력 / 모저를 위주로 해서

지능이 붙은 놈을 드시면 되겠습니다.


B. 방어구

ㄱ. 투구 /손목 : 투구와 손목은 극대가 붙는 부위이며, 가능하면 고지능에 극대를 보고 선정하시는 게 편합니다.

물론 활력에 모저에 극대에 고지능을 다 보면 좋습니다만, 고가일뿐더러 한 부위에서 모든 걸 노리시는 건

나중에 셋팅을 액4 정도에 맞춰 풀로 끌어올리실 때 생각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자금에 따라 다르지만 지능/극대에 추가적으로 활력 또는 모저를 선택적으로 챙기시면 쉽습니다.

ㄴ. 가슴 /어깨/바지/허리: 이 부위들은 전설/세트가 아니라면, 방어적으로 최대한 챙기시길 권해드립니다.

공격적 옵션이 기본적으론 붙지 않기 때문에 지능/활력/모저로 자금에 맞게 옵을 올려가며 업글 하시면 됩니다.

같은 급이면 추가적으로 단일 저항옵이 더해졌거나 생명력% 옵도 눈여겨 보시면 좋습니다. 

첨언하자면 대부분의 방어구는 '적중시 XX(오한 빙결 이속 감소 등)'의 옵션이 방어구 부위별로 설정되어 있는 데,

같은 가격이면 쓸데 없는 옵보다는 이 옵들이 꽤 도움이 됩니다.

ㄷ. 장화 : 역시 공격 옵션이 기본으로 붙지 않지만 따로 빼놓은 이유는 '이동 속도' 옵션 때문입니다.

전설/세트가 아닌한 장화에만 붙는 옵션이며 최대 12퍼까지 붙습니다.

지능/활력/모저 베이스로 택하시되 하나쯤 살짝 낮게 빠지더라도 가능하면 이속을 챙겨 다니시길 추천합니다.

ㄹ. 장신구 : 공히 공속과 극확/극피 등이 붙습니다. 기본적으로 무기가 느리시다면 가능하면

공속 파템(보통 지 71+에 공속 15정도)를 챙기시고 무기가 어느정도 빠르시다면 고지능에 활력 또는 모저를

따지시면 됩니다. 본인에 맞는 공속을 어느정도 체감하시면서 갈아끼시면 되겠습니다.

이후 가격이 좀 높지만 최종적으로는 극확과 극피까지 챙기셔서 업글하시면 됩니다.


C. 추종자 아이템

ㄱ. 대개 그냥 뽀갤 템 껴주시거나, 매찬 템이나 덜렁하니 껴놓고 다니시는 경우가 많은데, 비추입니다.

솔로잉과 파밍을 자주하시고 추종자의 스킬 덕을 보고 싶으시다면 하다못해 활력과 모저 템 위주

싼 거라도 조금씩 업글해주시길 추천드립니다.

ㄴ. 추종자가 무릎 꿇고 있으면 힐도 안주고 스턴도 안해줍니다. 잠깐 2-3초 더 살게 해주시면

본인 캐릭터가 죽고 사는걸 갈라놓아주기도 합니다. 최소한의 업글은 해주시면

분명히 덜 죽고 몸빵도 꽤 서줍니다.


4. 스킬 셋팅(살지를 못하시는 분들을 중점으로)
A. 사실 너무 많은 트리가 있고, 기본적으로 많이 쓰이는 눈드라라 하더라도 세부적인 룬과

별개 기술들에 들어가면 종류가 너무 많습니다-_-;;;

B. 기본적으로 검색을 통해 트리 올려놓으신 분들의 소감이나 플레이 후기 등을 좀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C. 주요점 몇개를 꼽자면

ㄱ. 생존기를 1개 이상은 쓰세요 : 힘갑이 보통 한자리를 차지하므로 5자리 중에 자리가 아깝긴 합니다만

최소 1-2개의 생존기는 두셔야 정예몹을 상대하실만합니다. 순간이동/파동/서릿발/분신 등등

자주 쓰시면서 플레이 스타일이나 몹에 따라 좋은 것을 바꿔가며 선택하시면 됩니다.

ㄴ. 생존이 버거울 경우는 흐리기와 수호 강화, 환영술사를 : 방어도 3000(50뎀감)에서 8000이상(70뎀감)으로

올려야 20퍼가 더 뎀감됩니다. 흐리기는 밀리몹에 있어서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의 패시브입니다.

반대로 유리대포는 딜량 상승에는 좋지만 생존을 못하시고 있는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10퍼 데미지를 더 받는다는 것을 염두에 두세요. 이 수치만큼 방어도와 저항을 올리실 거면

유리 대포 안쓰고 데미지를 올리시는 게 쉽습니다.(트리와 몹/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다릅니다!

유리 대포도 매우 좋은 패시브입니다'_';)

환영술사 역시 힘갑 발동 라인을 넘기시면 계속 초기화 되는 순간이동과 분신으로

10번 죽을 것을 0번으로 만들 수도 있는 강력한 패시브입니다.

수호강화는 패시브 효과와 기사단원만으로도 피해 반사 몹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쓸만한

패시브이구요. 본인의 상황이 생존 자체를 극복 못하는 상황이시면 해당 환경에 따라 꼭

신경 쓰시면 좋습니다.

ㄷ. 좀 특수한 생존력 추가로 환기와 시간 유동도 고려하세요. 쓰고 계시는 스킬에 따라

서릿발/순간이동/파동/다이아/감속지대/분신 등등 모두 환기의 영향으로 쿨이 짧아집니다.

환영술사와 환기를 동시에 갖추는 것만으로도 생존이 매우 수월해지는 걸 느끼실 겁니다.

시간 유동 역시 비전 계열 스킬로 트리를 짜셨을 경우에 고려하시면 좋습니다.

상대적으로 데미지는 훌륭하나 메즈에 약해서 꺼려지는 비전계열을 쓸만하게 만들어주는 패시브입니다.

ㄹ. 사실 쓰자면 트리와 상황 따라 오만가지 이야기가 있어서 가벼운 소개만으로 마무리하고 패..패스...


5. 몹 상대 요령
A. 당연합니다만 법사는 기본적으로 원거리에서(근거리 법사는 제외=_=;;;) 맞지 않으며 딜을 내는 캐릭터입니다.

B. 간단한 예로 액3에서 유저들의 원성을 자주 듣는 촉수 바닥에서 뽑는 몹의 경우, 사실 최대 사거리에서

보주만 몇방 던진다던지, 히드라만 살짝 깔아주면 금방 정리되고 촉수도 안봅니다.

C. 피샘물과 피구슬. 플레이 와중에 크게 신경 쓰지 않거나 잊어버리게 되지만

피샘물은 만피를. 피구슬도 최소 75퍼 이상 가량의 피를 채워줍니다. 아이템과 골드를 줍고 피구슬을 남겨두실 수

있다면 그냥 두시면 나중에 유용할 때가 많습니다. 정예몹을 드리블링하며 후퇴하다가 피구슬 발견하면

정말 꿀맛입니다.

D. 법사는 지형을 이용하기에 매우 훌륭한 직업입니다. 계단/문/뱅뱅 돌 수 있는 구조물을 낀 평지 등등

서릿발 등의 메즈로 몹을 좁은 지형에 몰아넣고 광역딜링하거나 순간이동 등으로 계단 등을 위아래로

오가고 구조물을 건너서 몹을 건너편에 남겨두는 플레이에 익숙해지셔야합니다.

액3나 포니방 등에서 연습하시기 좋은 편이며(액2는 좀 골룸한 몹들이 많아서-_-ㅋ),

하시다보면 비전강화 안으로 점멸하셔서 그거 타고 도시다가 바로 다음 지역으로 점멸하시는

'내가 뉴타입인가?'하는 흔한 착각을 하실 수 있게 됩니다.

E. 함정 활용. 액3 평원의 터지는 구덩이나 무너지는 벽 등은 데미지가 생각보다 꽤 큽니다.

터지는 함정 구덩이는 넉백 효과까지 있어서 몹을 드리블링해서 데려가면서 거리를 벌리는 데도

큰 효과가 있구요. 맵과 몹에 따라 활용하시면 매우 플레이가 재밌어집니다.

F. 몇 번 소개해드렸는 데, 원거리 몹에 상대하는 게 버거우시면 감속지대나 파동 써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감속지대야 뭐 느려지니 그런거고, 파동의 경우 원거리 몹이 쏜걸 반사해서 맞추면

데미지가 20만 정도 뜰때도 있고 쏠쏠합니다.

G. 뭐 상대 요령 자체도 사실 스킬과 수많은 몹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라서 이것도 요 정도에서 줄입니다'_';;


6. 정리
기본적으로 익숙하지 못하신 법사분들의 문제는 장비와 스킬을 떠나서 생존을 만들어내지 못하셔서

그게 누적되고 도미노 처럼 딜링도 못하시는 상황을 겪게 되시는 겁니다.

간략한 예시로 힘갑이 한방 터졌을 때, 추종자가 종잇장을 입은 게 아니라 어느정도 껴입어서(기사 기준)

살아있는 상태면 힐을 주고, 다시 터졌을 때도 2차힐 쿨이 오며 그 사이에 추종자가 쓰러진다 하더라도

물약의 쿨이 있습니다. 이 물약의 쿨 사이에는 서릿발/파동/눈보라 등등 시간을 충분히 메꿔줄 기술이 있구요.

상대적으로 힘갑에 맞춰 피통이 아주 크지 않은 법사는 물약 한번이면 거의 반피를 해결하며,

실상 이는 두대 맞아서 힘갑 두번 터진걸 메꿔주는 것과 비슷합니다.

도미노 처럼 힘갑1-기사힐-힘갑2-기사힐-힘갑3-힘갑4-물약-피흡+피재생/피구슬/생존기 이런 식으로

사이클이 돌아가면서(물론 이건 예시이지 실제로 정예와 싸울 때, 저 순서대로 지키라는 게 아닙니다)

무력하게 한방 맞으면 죽던 것에서 몹을 잡기 위한 딜링과 전투시간을 벌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포니방 기준으로 봐도 정예 몹의 피통은 300만 정도로 대강 계산하면 충분하며 물약을 네번 빨며 잡는다쳐도

전투 시간은 2분-3분을 넘지 않습니다. 180초를 잡아도 초당 1.5만 씩만 딜이 들어가며 버티면

300만도 죽는다는 거구요'_';

이 때문에 고디피의 장비가 아님에도 액3 5네팔 공성이 30분컷도 나오고 하는 거겠죠.

글이 길어졌는 데, 생존의 벽을 넘지못하고 장비 업글의 선택의 고민이 깊어지고

혼란스러워질 초보 법사님들을 위해 써보았습니다.(뭐 저도 사실 플레이 시간만 좀 긴 초보입니다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