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수도에게 파티원의 귀환을 책임질 의무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마지막 파티원까지 귀환을 시켜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딜로스를 최소화시켜서 파밍 효율을 올리기 위해서' 입니다.
예를 들어 5초 순삭팟인데 딜러 중 한 분이 귀환을 제 때 못한 탓에 2.5초만에 깃을 탔다고 치면 그 딜러의 딜이 반으로 줄어드는 겁니다. 그러면 당연히 정예 잡는 시간도 길어질 것이고, 운수는 더 많은 신념과 더 여러번의 용오름을 해야합니다. 공력관리도 귀찮아지고 파밍시간도 길어집니다.

귀환이 원할하지 못하면 이렇게 여러가지 로스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전 대부분의 상황에서 파티원의 귀환을 돕습니다. (물론 예외적인 상황도 있지만 그 부분은 밑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

본론

파티원의 귀환을 돕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몹이 남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잡몹이 남지 않으면 방해 받을 일이 없죠. 도와주고 말고 할 일 자체가 없는 거죠.

그런 상황을 만들려면 마지막 정예가 죽기 전에 잡몹을 용오름으로 모아서 죽이면 됩니다.

중간부터 다 모으겠다고 용오름을 남발하시면 여러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이 종료될만한 시점에서.. 용오름이 부작용을 발생시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잡몹을 모아서 잡아줍니다.

하지만 공력에는 한계가 있고, 원거리 몹이 여기저기 퍼져있어서 잡몹을 모으기 힘든 경우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1. 평타
몹을 때려서 어그로 끄는 겁니다.

당연한 것을 동영상까지 -_-ㅋ

2. 폭풍질주

제가 가장 선호하는 방법은 폭풍질주로 밀쳐서 이동시키고 상태이상에 빠뜨려 공격을 못 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폭풍 질주로 밀치기

동영상에 나와있는 것처럼 몹을 밀쳐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폭풍 질주로 절게 만들기

밀치기에 당한 적은 느려지며, 상태이상에 빠져서 발동시키려던 공격기도 캔승당하게 됩니다.

3. 용오름


전 귀환을 도울 때 용오름을 사용하는 것을 지양합니다.
용오름은 신념, 치유, 폭장과 같은 공력을 사용하는, 공력이 많이 드는 스킬입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사용을 안 하려고 노력하지만 평타로도 어글 안 끌리고 밀쳤는데 밀쳐진 방향이 예상대로 되지 않았을 때 등.. 정말 어쩔 수 없을 때는 몹을 끌어당겨서 파티원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만듭니다.



위 4가지 방법을 사용해도 어쩔 수 없는 경우..

그냥 버리고 출발 합니다-_-ㅋ

정~말 죄송하지만 이런 경우 빨리 죽어주시기 바랍니다.
서리님은 적생이나 생흡으로 체력회복을 하지마시고
리셋하실 딜러분들은 바로 esc를 눌러서 게임에서 나가셔서 10초가 지나가는 도중에 죽으실 수 잇게(안 죽을 때도 가끔 있겠죠? 수리비 굳습니다 ㅋ)
혼자 모든 몹을 잡으려고 하시는 것은 본인과 파티원들의 파밍시간을 길어지게만들뿐 아니라
다음 정예가 죽을 때까지 깃을 타지 못할 경우 아이템을 먹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플레이 영상1 


플레이 영상2


플레이 영상3


플레이 영상4


플레이 영상5


딱 붙어서 몸으로 막아 주기


평안으로 살리기





하지만 실제로는 모든 상황에서 저렇게 마지막 파티원의 귀환을 보는 것은 아닙니다.

지켜주는 것은 귀환이 어려울 때, 제가 돕는 것이 제가 이동을 하는 것보다 더 이득이라고 판단될 때입니다.
그 외에는 모아서 서리님의 돌개에 넣고 출발하고
근접몹 도망가지 않으므로 금방 죽일 수 있어서 하나 둘정도는 그냥 두고 출발합니다.
몸빵이 크지만 느린 근접 몹은 이동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서 적당히 어글 끌어주고 출발합니다.

원거리 몹의 처리

원거리 몹들은 도망을 잘 갑니다. 묶여있지 않으면 잡는 시간이 오래 걸리죠. 
그래서 원거리 몹은 소수라도 처리를 해드리는 것이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어떻게 처리할지 상황 판단을 해아합니다.

원거리 몹 소수 가까이 있는 경우 - 용오름으로 당겨서 돌개에 넣습니다.
원거리 몹 소수 멀리 있는 경우 - 폭풍질주로 밀치기 시도 후 데리고 이동하거나 비벼서 상태이상에 빠뜨립니다.
원거리몹 다수인 경우 - 파티원들이 한 쪽 방향에 붙었을 경우는 파티원들 곁을 지키며 투사체를 몸으로 막아줍니다.
원거리몹 다수가 퍼져있는 경우 가까이 있는 몹은 당겨서 돌개에 넣고, 나머지는 용오름으로 데리고 이동합니다.

파티원 한 분만 귀환 실패했는데 원거리 몹이 다수 있는 경우 - 파티원분에게 딱 붙어서 서있으면 많은 각도에서 오는 투사체를 커버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 파티원들에게도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1.  모인 몹은 잡고 출발해주십시오. 
모인 잡몹 잡는 시간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또 몹을 죽일 때 템이 드랍될 수도 있고요. 모인 몹을 잡지 않고 시도하는 무리한 귀환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실패할 확률이 높으며, 본인은 귀환이 된다 하더라도 파티원이 죽음으로 깃을 타는 시간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2. 근접 몹 소수는 직접 잡아주십시오. 
운수가 커버하기 위해 어글 끄는 시간이면 폭풍질주로 저~멀리 이동할 수 있을뿐 아니라
용오름의 사용으로 공력도 낭비된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공력은 쉽게 달며 채우는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치유, 폭장, 신념을 끊기지 않고 쓸 수 있는 컨트롤이 되는 운수라해도 용오름 남발로 공력을 허비하게 되면 다음 정예 때 원할한 버프를 넣기 힘들어진다는 점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3. 운수가 귀환을 돕는 경우 뭉쳐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밀쳐주든, 몸으로 받아주든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깁니다. 여기저기 흩어지시면 정말 답 안나오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운수가 커버해드리는 상황이라면 귀환게이지 올라가는 것을 풀지 마시기 바랍니다. 
거의 꽉 차서 귀환성공할 수 있는데 움직이거나 공격을 해서 게이지 초기화 시키는 분들이 계신데.. 그러면 더 힘들어집니다. 실제로 공격을 당해서 풀리게 되면 그 때 다른 방법을 찾으시고, 그 전에는 운수를 믿고 그대로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외 상황

왜곡 서리님이 계신 경우 운수의 도움이 없이도 귀환에 성공하실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 피신하신 곳에 몹이 있는지만 확인하고 없으면 바로 이동합니다.


간혹 '왜 내가 귀환까지 책임져야하냐? 내가 딜러 하인이냐?' 라고 말하면서 일부러 파티원들을 곤경에 빠트리는 분들이 계신데..그렇게 해서 본인에게 무슨 이득이 있는지 묻고 싶군요.

귀환을 해야 깃을 탈 수 있는 겁니다.


제목과는 상관없지만..

딜러분들과 서리님들 칼깃 부탁드려요~_~

칼깃을 타주시면 용오름으로 몹을 미리 모아둬서 얼리기도 쉽고 죽이기도 쉽게 해드릴 수 있는 반면

깃을 늦게 타시면 모아둔 몹이 다 풀립니다. 그럼 용오름을 다시 해야하는데.. 용오름의 공력 소모는 무려50입니다.
기본공력150에 공력통을 100 올려주는 득도라는 패시브를 사용해도 250밖에 안 됩니다.

그럼 용오름을 5번 연속 쓸 수 있느냐..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50공력의 신념을 3초마다 써주고, 또 50공력의 치유진언을15초마다 써주고, 빙결 풀리는 몹을 50공력의 용오름으로 모으다보면 공력이 바닥나버릴 때도 많습니다. 무한질주 할 때는 공력이 줄어들지 않으면 다행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정예를 만났을 때 공력이 만땅으로 차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저는 공속x10보다 공회가 1.5 큰데도 만땅으로 차는 일이 별로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칼깃을 타시지 않는 파티에서는 파티원이 깃을 타는 타이밍에 몹을 모을 수밖에 없게됩니다.
근데 이런 경우 파티원들이 장애물로 작용되기 때문에 이쁘게 모으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운수 버프 최강은 용오름입니다.

신념48%? 인도 16%?

3마리 파란 정예를 하나로 모을 때의 용오름의 버프는 300%입니다.
근데 저 버프를 제대로 성공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깃을 늦게 타시는 플레이 때문에 저 버프가사라지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이 얼마나 아까운 일입니까..

또 비전 칼콜 타이밍을 놓쳐서 파수기를 1차 소환시키고, 옆 방에서 콜을 했는데 늦게 타시는 경우.. 파수기 2차 소환이 이루어집니다. 이럴 때 운수 콜센스 빵점이네.. 하는 얘길 듣게되면 상당히 억울해집니다.
비전 도배되서 죽는 분 생기면 딜로스도 크게 생기게되고요.

그러니 상점 가지마시고 깐 템은 창고에 보관해두셨다가 끝나면 까시거나, 마을에 각자 방향을 정해두고 버려뒀다가 게임이 끝나면 양심껏 주워다 파시는 것을 강추드립니다.

이것은 운수를 위한 것이 아닌, 본인을 위한 일입니다.


+130405
지르고, 가로막고 평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