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절대 예능용 나탈빌드가 아닙니다.


제가 워낙 좀 특이한 유저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할땐 빡겜이지만 마인드는 즐겜유저)




예전에 2.3때 빛의 구도자 세트 축복받은 망치 공략 이후로 오랜만에 팁과 노하우 게시판에 글을 쓰게 됐습니다.



음.. 그때의 그 글보다는 퀄리티 자체가 많이 떨어지는.. 게다가 누구나 다 알고있는 나탈악사의


2.4 패치에 맞게 적절하게 수정된 나탈악사 세팅과 정보 공유를 좀 해보고자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2.2와 2.3패치때 악사 솔플의 1등은 나탈랴의 학살자와 절멸 쌍수 손쇠뇌를 들고 싸우던 나탈 악사였고,

사실 1년에 가까운 기간을 1등 해먹은 빌드인만큼 이제는 내려올 때가 되었고


리디자인된 습격자의 현신세트나 부정한 정수세트가 워낙 좋아서 나탈악사는 이제 거의 죽은 빌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습격악사나 다발악사가 더 플레이하기 편하고 고단진입도 쉽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2.4 패치되고나서 각종 보석들을 부정한 정수세트에 투자하여 칼데산 작업을 끝마쳤었고

다발악사로 2.4패치를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음.. 이런말 하면 좀 웃긴데 전 다발악사는 손이 고자라서 잘 안맞았습니다.

오히려 스타크래프트2 해병산개와 비견된다는(물론 농담조로) 나탈악사가 제 손에는 더 잘맞았습니다. (실제로 스2 테란유저입니다....)



스펙자체는 올고대 둘둘한 다발악사 캐릭이 더 좋은데도 불구하고

다발악사로는 73단도 못깼습니다.



그냥 나탈악사나 파야겠다 싶던차에 북미서버는 나탈악사가 상위권 독식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고해봤는데요.



현재 북미1등은 습격악사입니다

2, 3, 4위가 나탈랴의 복수세트를 사용하는 악사입니다.




위에서부터 2위 3위 4위 나탈랴의 복수 세트를 활용하는 나탈악사의 영웅정보입니다.


북미 2위유저(83단)는 전격검 대신 그린스톤 경의 부채를 카나이 하여 번개원소 타이밍에 칼부로 딜을 넣는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패시브는 익숙한 매복 약자도태 기민함 생기흡수입니다



북미 3위유저(82단)는 클래식한 2.3 전격검 번피나탈입니다.

지옥불 목걸이 패시브는 생기흡수고 패시브는 생기흡수가 빠진 자리에 궁술을 넣어서 딜을 더 가져간듯합니다.



북미 4위유저(82단)가 제 기준에서는 좀 독특했는데요

4위 유저의 플레이 스타일방식을 유추해서 좀 길게 설명해 보자면



카나이 장비에서 전격검이나 그린스톤 경의 부채말고 하시르의 사자궁을 넣고 방어구 자리에는 얀씨 대신에

구네스의 얼굴을 넣었습니다.

사실 나탈악사는 자원 자체가 크게 모자를 일이 없는 악사인데, 방어구에서는 다이아로 저항을 최대한 끌어 올리고

구네스의 얼굴을 통해 앙심룬을 발동시켜 최대한 강인함을 챙기는데 주력한것 같습니다.

하시르의 사자궁의 전설 특수옵이 올가미가 폭발할때 20%의 확률로 24미터 내의 적을 끌어당기는 건데요

게다가 목걸이도 재감쌍극 요한의 정수를 낀걸로 봐서는 몹들을 끌고다니며 드리블 친다기보다

올가미와 요한의 정수로 최대한 적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복수의비로 극딜을 넣는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독 이 4위 유저만 재감을 챙길 수 있는 모든부위에서 재감을 다 챙겼던데

이부분은 제가 실험은 안해봤는데 2-1 복비가 아닌 1-1 복비가 가능한건가 꽤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패시브 마저도 척탄병을 넣어서 올가미 폭발범위를 넓게 가져간것도 특이한 플레이 방식입니다.






전 북미 3위 유저와 같은 방식의 전격검 번피나탈로 2.3 번피나탈에서 장신구와 카나이 정도 차이를 제외하곤

플레이 스타일이나 운용방식에서 크게 차이는 나지 않는 나탈악사를 운용합니다.

-장비-




팟플자체를 그렇게 많이하는편이 아니라서 전체적인 칼데산의 절망 보석등급은 꽤 낮은편에 속합니다.

장갑 목걸이를 제외한 11부위에 칼데산작업을 마쳤고 명료와 나탈랴의 학살자 손쇠뇌는 50등급으로 칼데산의 절망 최하급입니다.

총 636등급을 작업 했습니다.


2.3때와 달라진 부분이라면 카나이의 함 포함에서 딱 2군데 입니다.

바로 어깨방어구인 집중의 어깨걸이와 카나이의 함에서 화합의 반지를 빼고 원소의 회동을 넣는것입니다.

이제 복수 앙심룬으로 화합의 반지를 필요로 하지 않고도 충분히 강인함을 챙길 수 있고

습격악사나 다발악사와 달리 나탈악사는 증오가 크게 모자를 일은 없기에 복수는 앙심룬을 사용하여

강인함을 챙겨주면 됩니다. 

그리고 새로나온 집중의 어깨걸이의 옵션인 난사를 사용시 공격력 상승과 데미지 감소를 통하여 

공격력 증가와 더불어 강인함까지 챙길 수 있는 2.4 나탈악사의 핵심 of 핵심 아이템입니다.


원소 타이밍에 800억까지 데미지가 뜨는것을 봤고 더 높게 나왔을때도 있었습니다.

화합을 안차다보니 원소 타이밍에 극딜하는게 가능해졌고 게다가 2.2나 2.3패치때에 비해

복수의 비 쿨 자체도 줄어서 원소타이밍에 복수의 비 3방을 꽂아넣는게 최대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잘못 알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혹시 아시는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예전 2.2때 쑥대밭을 쓰던 악사와 달리 번피나탈은 보조 손쇠뇌의 무공도 데미지에 포함된다고 알고있고

그래서 보조 손쇠뇌인 새벽에 마법부여를 피해10%으로 했습니다. 전격검이 발동할때 쑥대밭과는 달리

양손 무기 무공이 다 중요하다고 알고있어서 저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위에 살짝 설명 놓쳤지만 북미4위유저는 무공을 적생으로 돌렸습니다. 전격검을 쓰지 않으므로)




-스펙-



재감은 이전 2.2나 2.3때보다 오히려 줄었습니다. 43.63%고 오른쪽위는 마을에서 가만히 있을때

아래는 난사와 복수의비, 복수를 모두 사용하였을때 제 강인함을 나타내기 위해 따로 스샷을 찍었습니다.


재감이 46%보다 떨어져도 2-1 복수의비 시전은 가능합니다.

나탈랴의 복수 세트도 이번에 살짝 개편이 되어서 복수의 비 사용시 데미지 감소와 더불어

증오생성, 소모기를 적이 맞으면 복수의비 쿨이 2초씩 줄어들게 되어있어서 2-1 복수의비 발동이 가능해졌습니다.




-스킬-



스킬은 

난사 - 포탄폭풍
연막 - 특별 조제법
복수 - 앙심
전투준비 - 집중
복수의비 - 그늘
속박탄 - 정의구현

지속 패시브는 생기흡수, 기민함, 약자도태, 매복입니다.

북미서버 유저들이 회피사격대신 속박탄을 사용하였고

개인적으로는 회피사격보다 속박탄으로 이동속도 감소시키는게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2.2 나탈악사의 쑥대밭은 적들을 다가오지 못하는게 핵심이었다면 지금 그늘룬은 적들과 부비부비하면서 싸워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하고 그게 곧 나탈악사의 생존이라 생각해서 속박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재감이 줄었는데도 2-1 복수의 비가 가능한것은 난사 포탄폭풍의 유도탄을 활용한것입니다.

그래서 어깨부분에서는 재감을 땡기지 않고 복수의 비 증뎀만 마법부여하였습니다

(창고에 재사용 대기시간 7% 복수의비 14% 고대 집중의 어깨걸이가 있지만 2-1이 가능한 상태에 
동료를 사용하지도 않는 현 2.4 전격검 번피나탈에 있어 지나친 재감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참고로 복수는 무한 사용 가능합니다)


난사를 화염속성으로하면 전격검 발동은 복수의 비로만 하냐는 분들도 계실텐데

복수 앙심룬은 번개속성이라서 난사를 쓸때마다 복수의 투사체가 발사되고 그걸로도 전격검은 발동이 됩니다.





-추종자 세팅-



추종자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쓰시면 됩니다.
무기는 우레폭풍, 반지에 눈동자반지 넣어주시고 요한의 정수로 적을 한군데 묶어주는것도 좋습니다.






플레이 스타일자체는 그냥 악사 유저분들이 평소에 해왔던 나탈악사와 전혀 다를게 없습니다.

북미2위의 나탈칼부악사나 

특히 북미 4위의 하시르의 사자궁을 이용한 극재감 나탈악사는

너무나 생소하게 느껴져서 어떤식의 플레이인지 감이 잘 안잡힙니다.

(나탈 칼부악사는 한번 해보긴 했는데 칼부 크리티컬이 터지지 않으면 뭔가 원기옥 모았던게 너무나 허무하게 느껴지고
무엇보다 전투준비를 넣지 않으므로 정말로 절제된 절제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플레이 자체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빡겜러를 가장한 즐겜러라서 제가 잘못알고 있는 부분이나 놓쳤던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이부분은 다른분들이 댓글을 통해 의견교환을 해 메꿔나갈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가장 궁금하실 그래서 니가 나탈악사로 지금 몇단까지 돌파했냐?일건데



오늘 낮에 77단 13분컷 했습니다.

현재 스탠 순위 380위권에 있습니다.

1층 맵은 버림받은 자의 묘지였고 몹 조합은 인간전갈, 나방, 거미였습니다.

나탈악사가 가장 꺼리는 몹 조합중 하나였구요
(나탈은 지속적인 데미지보다 한방 한방 꽂아넣는 시스템인데 인간전갈은 아무리 죽여도 게이지 안밀리고
거미나 나방도 숫자는 많지만 게이지가 잘 안밀립니다)

그래서 1층에서는 게이지 거의 못밀었고 3분동안 5%도 채 못밀었습니다.

그냥 연막 계속 써주면서 빠르게 1층 패스했고


2층이 맵빨 몹빨 모두 좋았습니다.


이미 대균열 게이지와 남은 시간사이에 격차는 꽤 벌어졌지만 

제 개인적으로 나탈악사할때 가장 좋아하는

부정한 노예, 라쿠니 여 사냥꾼, 덩치 큰 위상수, 해골과 소환수, 좀비 세트였습니다.

일단 해골 소환수와 좀비때문에 몹 숫자 자체는 기본으로 보장되는데다가 부정한 노예 라쿠니 여사냥꾼 덩치큰 위상수는

알아서 제 주변으로 모여드는 습성때문에 나탈로 순간 극딜 넣기도 쉬운 조합이거니와


부정한 노예나 덩치 큰 위상수 자체가 피통에 비해 게이지를 잘 주는 몹입니다.



신단은 집중하나 먹었고 보스 소환하고 보호막 먹었습니다.

(보스가 도살자라 보호막 있으나 없으나 깨는데 무리는 없었습니다)

이전 쑥대밭과 달리 그냥 달라붙어서 부채꼴 안펼치게 하고 도살자 자체가 공격모션이 커서 공격 들어온다 싶으면 연막치고 공격하면 됩니다

레오릭이나 뼈다귀 흑마술사, 하멜린, 색스트리스같은 소환보스가 나왔다면 
전격검 발동으로 더 빨리 깨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도관 능력신단없이 13분컷이 가능했기에

78단까지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맵빨 몹빨 신단빨 다 받으면 79단도 가능해 보이는데 이건 운에 맡겨야 할듯 싶네요..


새벽이랑 장갑만 고대로 먹고 칼데산 작업만해주면 80단도 가능해보이지만 이건 아직 파밍이 필요한 부분이고..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건

나탈악사보다 다발이나 습격악사가 고단진입에는 더 좋습니다.

물론 저처럼 특이 케이스의 다발 습격은 나랑 안맞아 나탈이 좋아 하시는분들도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보편적인 현재상황을 보면 다발, 습격악사가 나탈악사에 비해 가지는 메리트도 많고 상대적으로 맵빨도 좀 덜탑니다.



그러니 나탈이 좋아요? 다발, 습격이 좋아요? 같은 질문은 차라리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다발 습격이 더 좋아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악사 게시판에 나탈 관뚜껑에 못박는듯한 댓글이 있어서

그정돈 아니다라고 말 하고 싶어서 글 적어봤습니다.



제가 놓치거나 혹은 잘 모르는 부분은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들 득템하시고 원하는 대균열 단수까지 클리어하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오늘하루 친구추가하셔서 귓속말로 나탈악사가 좋냐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다발이나 습격이 고단가기엔 더 용이하다고 말씀드렸고 글에서도 그 부분은 계속해서 언급했는데

같은질문을 여러번 듣다보니 저도 좀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2.4 패치는 각 직업별 다양한 빌드가 가능하다는게 

최대 장점인 패치로 생각하고 있어서 북미서버의 다양한 나탈악사 세팅을 착안하여

제가 즐기고 있는 전격검 번피나탈을 소개한것입니다.



칼데산 바르면 딜 잘 나오는지? 고단 어느정도 가능한지? 이런거에 대한 확답은 제가 드릴수가 없습니다.


제가 진짜 게임 자체를 좀 즐기는 마인드로 하고 있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전 성전사 아크칸세트에 칼데산 부여해서 규탄으로 대균열 도는 즐겜러에 가깝습니다.

이미 철지난 탈세르 에폭법사로 대균열 도는 유저이구요.



굳이 나탈악사 안하셔도 더 좋은 다발이나 습격악사가 있으니 어느게 더 좋냐는 질문에는 이제 대답해 드리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