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요약있음 

디아2가 일으킨 센세이션 이후
디아3이나 디아4는 그런 느낌을 주지 못 했음

디아2가 워낙 옛날겜이고 블루오션일 때 나온 게임이다보니
신선한 충격을 주기엔 너무나도 유리했던 것도 사실임
'아닌데? 그냥 디아2는 잘 만들었고 디아4가 못만든건데?'
뭐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 생각함.
근데 디아2 지금 하라면 할 사람 얼마나 될까? 없진 않겠지만 드물걸? 
말꼬리 잡고
'아닌데? 난 할건데? 디4 재미없어서 디2하러갈건데?'
논지는 그게 아닌데 꼭 이런 식으로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사람들 있더라.

디2가 당시 대단했던 게임은 맞음. 
근데, 디아블로2 당시 대단했다지만 
추억보정으로 올려치기가 된 것도 없지 않아 있다고 봄.
그리고 그런 게임에 대한 향수를 지금 20대후반에서 30대, 40대의 게이머들은 모두 가지고 있을거임.
PC방이 가장 활발했던 때 게임 했던 세대니까

최근 몇 년 동안 RPG 할 거 없고
RPG아니더라도 기대작, AAA급 게임이라고 내놓은 것들이
패키지, 스팀, 온라인 가리지않고 온갖 최적화문제 버그문제 서버문제 등등
문제가 많았지
물론 아닌 게임 있지. 잘 나온 게임 분명 있지. 말꼬리 잡겠지 또 

아무튼, 위에 말한 
과거에 대한 향수 + 대형 게임들의 ㅈ망이란 상황이 맞물려
PC게임이 저물어간다는 말까지 나오는 요즘에
과거 명성이 대단했던 디아블로 시리즈 신작이 나온다고 하네?
이러니 디아블로 안 해봤던 사람들도 너도나도 입문하려 하고
동일장르인 RPG
로스트아크 망했지, 메이플 돈쓰기 싫고 재미없지, 던파는 그냥 안하지
그냥 K-RPG가 지겨워진 시점인데 외국게임이니 뭐라도 될 것 같은거야.
이런 모든 것이 맞물려서 디아블로4에 과도하게 많은 관심이 쏠림.
외국도 관심 엄청나다고? 
외국 게이머들도 상황 비슷하거든. K-RPG인 로던메를 예로 들었지만, 외국도 비슷함.

아무튼 이런 요인들로
마케팅에 엄청난 공을 들이긴 했다만, 
마케팅 효과 이상으로 디아블로는 많은 관심을 끌었음.

그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기 위해
다양한 던전, 다양한 빌드, 다양한 컨텐츠 등등을 내세우며 사기를 쳤지
그래서 이런 욕을 먹는거라 생각함.
블리자드는 억울해하면 안 됨.
본인들이 사기를 안 쳤다면 그냥 늘 그랬던 블리자드식 운영이라며 불탈 일이 없겠지만
전세계적으로 커뮤니티에서 디4 욕하는 건
신작 게임에 대한 갈증과 기대감이 극에 달한 현시점에서
사기치며 내놓은게 겨우 이딴 겜이니까
더욱 욕하는거임.

요약하자면,
1.디아4는 병신겜인데 갓겜이라며 사기치며 팔았다.
2.디아 네임밸류로 올려치기 된 것도 있고 게이머들은 신작에 목말라있었다.
3.1+2가 합쳐져서 디아4는 원래 욕 먹어야 할 것보다 배로 먹고있다. 물론 억울해하면 안 된다. 사기쳤으니까

그냥 디아 억지로 잡고있다가 접으면서 쓴 글임
시즌 열리면 다시 오긴 할거임.
근데 진짜 할 거 존나없다 병신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