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쿼드를 주로하는 평범한 매그유저입니다. 

영원회귀 클로즈베타 때 좀 많이 하다가 한동안 접고 시즌2에 복귀했는데

유저 수도 줄어든것 같고, 특히 스쿼드는 하는사람이 많지 않은것 같아서

카카오출시를 앞두고 있으면서도 스쿼드 관련 공략이 거의 전무하더군요. 

스쿼드는 관련 정보가 하나도 없고 그나마 있는 정보나 토론도 거의 솔로 위주여서 

디스코드 공식채널 같은곳에서 스쿼드를 하시는 분들이 스쿼드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스쿼드 관련한 기초적인 이론만 다뤄보려고 합니다. 

스쿼드 이터에서 슬슬 벽을 느끼고 있는 저지만, 초보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스쿼드 합류는 언제 하는가? 

많은 초보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가 합류시점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돌아가는 스쿼드마다 사람마다 다르고 유연하게 씁니다. 

중요한건 풀템파밍 늦은합류는 팀에 민폐라는 겁니다. 

블서의 하루 낮밤은 2분40초마다 돌아옵니다. 

합류가 빠른팀(예를들면 호텔 생명의나무팟)은 밤되기 전에 합류하기도 하고, 

느긋하게 합류하더라도 밤되고 1분안에는 합류해야합니다. 이게 보통 첫3루트 끝나는 시간입니다. 
(게임시간 3:40.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기본적으로 합류는 빠르게 하면 할수록 안정적이지만, 우리팀의 템밸류가 낮아집니다. 

당연히 늦게 합류하면 할수록 풀템에 근접하게 만들 수 있으니, 템밸류가 높아집니다. 대신 누군가 짤려 죽을 위험이 높죠. 

그래서 빠른 합류를 한다면 근처에서 아직 혼자 파밍하고있는 누군가를 하나씩 짜르면서 성장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만약 빠른 합류를 했는데, 근처에서 이득 볼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면, 그때부턴 남들보다 템밸류가 밀리기 때문에 도망다니면서 풀템까지 파밍해야 됩니다. 

예외적으로 템파밍 단계에서 너무 망해서 미래가 안보인다면, 도박수로 아예 풀파밍 후 합류를 늦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합류 이후부터는 같이 다니면서 파밍을 합니다. 

"어디가서 혼자 뭐 하나만 먹고올게요!" > 이거 하지마세요. 무조건 같이 갑니다. 

혼자다니다가 짤리면 그거 수습하느라고 피똥싸고 그러면 순위권 나가리 확정입니다. 

한사람만 그렇게 짤리면 차라리 다행이고, 셋이 돌아가면서 하나씩 짤리면 승률 30%이상은 꿈도 못꿉니다. 

스쿼드는 최대한 안전하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2. 교전은 언제 하는가? 

 위에 설명한대로 빠른 합류를 했다면 혼자 다니는 유저 하나씩은 바로바로 짜르면서 성장하는게 좋습니다. 

물론 교전 전에 Tab으로 상대방 템을 다 확인해보고 붙어야 하며, 가급적이면 CCTV부터 먹고 상대방이 혼자가 맞는지

제대로 확인하고 다가가는게 중요합니다. 

사실 상위권에선 온전히 혼자만 있는 경우가 거의 없고, 주변에 누군가 백업이 분명히 있습니다. 

우리가 확실히 수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을 때만 추노합니다. 

교전 중인 팀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다른 팀이 있는지도 고려해야 됩니다. 

교전 중인걸 들키면 다른팀들도 십중팔구 하이에나 하러 오게 되어있습니다. 이 경우 교전중인 두 팀은 양쪽 다 손해만 볼 확률이 크므로 교전을 자제해야 합니다. 

그리고 2일차 낮이 되었을 때 우리팀이 풀템이 아니라면 일단 교전은 자제하는게 좋습니다. 

이미 2일차부터는 풀템인 팀이 꽤 많기 때문에 교전에서 패배할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빠른합류 트럭운영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 만약 빠르게 모였는데 잡은 실적이 없으면 쉽게 망하기도 합니다. 

교전도 너무 잦아서 광탈할 위험도 높고, 빨려들어가는 구도가 자주 나오니 트럭운영이 마냥 좋은건 또 아닙니다. 

야생동물로도 숙작은 충분히 할 수 있으니 템작 숙작 잘 파악하시고 본인들이 유리한 시점에만 싸우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3. 텔레포트 루프를 언제 타야하는가? 

1일차 낮까지 루프는 파밍을 위해서 불가피하고, 당연히 타야됩니다. 

근데 1일차 밤부터 루프는 생각을 하고 타야됩니다. 

합류할때도 아군한테 CCTV 켜달라고 하고, 사람이 없는곳으로 타야됩니다. 

공방 가보면 "어딘가" 가야하니까 생각없이 루프타시는 분들 많던데, 

인원이 12명 이상 살아있는데 아무데나 루프 타는거 자살행위입니다. 

루프를 탈 땐 근거와 이유가 있어야 됩니다. 

웬만하면 걸어가고, 무조건 시야 먹어놓은곳이거나 낮이되면서 다른팀들 위치 전부 알게되기 전까지는 루프 자제합시다. 




4. 안전을 위한 시야확보

CCTV/감시카메라 멸시하시는 분들 너무 많습니다. 

저는 밤되면 무조건 CCTV부터 킵니다. 새로운 맵 들어가면 CCTV 부터 달려갑니다. 

초반 감카는 나오는 족족 주워놓고 파밍할때 주요위치에 하나씩 깔아둡니다. 

날 잡으러 온다는건 최소 두명이란 소리니까 시야에 보이면 바로 빠집니다. 파밍은 뒷전으로 해도 좋아요. 

감카를 잘 활용하면 파밍 안정성이 월등히 높아집니다. CCTV는 잘 활용하면 기습을 당할 확률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후반 밤 교전시 다수의 망원카메라는 필수입니다. 

작은 팁인데 사플하다가 앞에 발소리 들리면 바로 앞에다가 망카 꽂아버리세요. 이길 확률이 현저히 늘어납니다. 




5. 위클은 꼭 먹어야 하는가?

1등 하려면 꼭 챙기는게 좋습니다. 가능하면 챙기되 누군가 왔다면 견제만 하면서 위클 먹을 타이밍 노립니다. 

위클은 맵이 닫히는 경우 번화가>묘지>숲 순으로 나오니까 위클 젠 1분전부터 해당 맵에 도착해서 CCTV로 시야먹어놓고 준비해야됩니다. 

번화가의 경우 연못시야까지 먹어놔야 안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만약 위클을 뺏긴경우 위클 지속시간은 6분이기 때문에 위클 꺼질때까지 도망다니면서 전설상자/숙련작 하는게 정석입니다. 




6. 회복수단은 언제 마련하는가? 

첫 3루트 파밍하면서 이미 한번 한타할 분량은 구해야 합니다. 최소 600이상 회복하는 템이 좋습니다. 

합류시점부터는 회복템 확보하기가 시간적으로 빠듯합니다. 

그래서 파밍 루트 짜실때 회복수단도 고려해가면서 짜야합니다. 




7. 아이템 드랍 위치 다 외워야 하는가?

 네. 드랍 위치 외우는게 기본입니다. 양이 좀 많을 수 있는데, 최소한 본인 루트에 있는 파밍해야할 것들은 조합식을 다 외워놓아야 합니다. 

외워놔야지 망한게임도 빠르게 복구할 수 있습니다. 

포스코어/미스릴/문스톤 장비도 어렵지 않으니 외워두고 평소에 준비해놔야합니다. 

더불어 한가지 루트만 쓰면 쓸수록 루트숙련도가 늘어서 파밍속도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힐링포션 모카빵 같은 대중적인 회복템 조합식도 어느정도 숙지해놓는게 좋습니다. 

트랩작은 다야 이상부터 좀 쓰기 시작하는데, 잘쓰면 다야이상까지 수직상승 할 수 있습니다. 트랩작 디테일은 생략할게요. 



8. 타게팅은 누구부터?

 이게 정답은 없는데, 리오같은거 있으면 무조건 뒷라인부터 물어야된다면서 강박 가지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간략하게 쓰겠습니다. 

군중제어기 먼저 맞아서 일점사로 먼저 죽일 수 있는 사람부터 죽입니다. 

원딜은 앞라인 부터 잡는게 대체적으로 좋고, 브루저는 뒷라인 들어갈 수 있을때 들어가면 좋습니다. 

사실 센스의 영역이라 정답도 없고 글로 쓰기도 어려운 부분인데, 최소한 원딜들고 원딜만 잡으러 안으로 들어가는 분들은 제발 안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대방도 브루저/탱이 있고 원딜러들 보조해주는 사람도 떡하니 있는데, 그걸 물겠다고 들어가봐야 안잡아집니다. 





이상입니다. 

다 제 주관적인 스쿼드 팁입니다만, 아마 대체적으로 공채파티에서는 공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겁니다. 

틀린 부분은 지적해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