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미아 섬의 생존자 여러분.

지난 주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2 페이즈1 경기가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새로운 시즌을 맞아 실험체 선택과 관련된 새로운 규정이 적용된 만큼 선수들이 더 많은 준비를 해왔다는 것이 느껴졌던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경기들이 펼쳐졌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DAY 1 : GROUP STAGE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Wild hunter가 A조에서 1위로 결승에 직행하였습니다. 지난 시즌1 파이널에서 극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던 Favor팀이 2위로 그 뒤를 이었는데요, 공교롭게도 A조에서 탈락한 팀들이 모두 시드 팀이라 이번에는 예선에서 올라온 팀들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조 칼라 장인의 귀환일까요? Wild hunter 팀의 Alto 선수가 칼라로 멋진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2라운드에서 Favor팀과의 치열한 마지막 싸움을 벌이던 중 양 팀의 원거리 딜러끼리의 1:1 싸움만이 남았는데, 여기서 승리하며 깔끔하게 최종 생존까지 만들어냈습니다.


gwork 선수의 합류로 큰 변화가 있었던 Asher 팀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기존과는 사뭇 다른 플레이스타일과 픽을 보여주었는데요, 정말 한 대라도 스치면 바로 다운될 수 있는 체력으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보여준 gwork 선수의 리오가 인상깊었습니다. 


B조에서도 예선을 뚫고 올라온 팀들의 선전이 이어졌습니다. 1위를 차지한 Shark는 물론이고 전반적으로 예선팀들이 시드팀들보다 좋은 성적을 얻게 되면서 B조에서의 탈락 팀도 모두 시드팀이 되는 반전이 펼쳐졌습니다.



미래엔세종의 새로운 피 수혈은 성공적이었던 걸까요? 아쉬웠던 첫 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두 TOP3안에 들며 결승 직행에 성공했던 미래엔세종이 새로운 선수 영입에 대한 이유를 보여주는데 성공했습니다. Romatic 선수는 이 날 리오를 주력으로 사용하며 후반부 교전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는데요, 왜 팬들이 원거리 평타 딜러의 최고봉으로 뽑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분노’와 ‘용기’ 그리고 ‘이성’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OTG’ 팀도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앞라인을 서는 두 선수가 팀원을 기다리지도 않고 교전을 열고, 또 그 교전에서 이득을 보는 장면이 여러번 나오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이들의 활약에 열광했습니다.


Mangnani 선수를 중심으로 새롭게 뭉친 팀이죠, Shark가 화끈한 경기력으로 B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드리아나를 잘 다루는 것으로 소문난 RIOORI 선수, 기존에도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ing9 선수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는데요, 서로 다른 팀으로 두 번의 시즌 파이널 우승 이력을 가지고 있는 Mangnani 선수의 도전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요?





DAY 2 : WILDCARDS



결승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기회인 와일드카드전, 여기서는 Asher를 비롯해 OwO, Taste Good, OTG의 네 팀이 결승에 진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중위권 경쟁이 매우 치열해서 마지막 라운드 까지도 어떤 팀이 진출할지 모르는 흥미진진한 상황이 연출되었는데요, 어떤 장면들이 있었는지 만나보시죠.



이번 대회에서 가장 핫한 픽 중 하나를 뽑으라면 알론소를 뽑을 수 있겠지만, 알론소도 무적은 아니었습니다. 오랜만에 대회에 등장한 Fearless 팀의 Spitz 선수가 알론소를 끌고 후방으로 쭉 빠진 사이에 나머지 선수들이 상대의 뒷라인으로 파고드는 플레이는 알론소의 이니시에 대응하는 교본같은 플레이였습니다. 이번에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다음 대회에서 또 Fearless 팀의 좋은 활약을 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OTG 팀의 화끈한 모습은 와일드카드전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항구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원거리 딜러를 담당하는 헤이즈가 먼저 끊겼음에도 불구하고 니키와 피올로가 상대를 전멸시키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호전적이고 화끈한 모습에 많은 팬들이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어떤 대회에서도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던 팀이죠, OwO 팀 역시 와일드카드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특히 마지막 라운드 묘지에서 Asher 팀과의 마지막 교전을 치룰 때 Revolu 선수의 펠릭스가 예리한 각으로 진입하며 상대의 진영을 파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근딜 원딜 할 것 없이 언제나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인 것 같습니다.




DAY 3 : FINALS


서킷 포인트가 걸린 결승전, 치열한 승부 끝에 Shark 팀이 7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초반에 치고나갔던 미래엔세종과 Favor를 모두 추월하며 마지막에 우승까지 차지하는데 성공하며 Mangnani 선수의 새로운 팀 역시 강력하다는 것을 증명해냈습니다.


경기 초반을 리드했던 것은 미래엔세종과 Favor였습니다. 양팀 모두 원거리 딜러의 활약을 앞세우며 안정적으로 점수를 쌓아나가는 팀들이었는데요, 1라운드에서 더 많은 킬을 획득한 것은 미래엔세종이었지만 마지막 금지구역에서는 Favor가 웃었습니다. 알론소를 먼저 빨아들여서 처리한 뒤 하트의 궁극기와 헤이즈의 궁극기를 활용해서 상대의 딜러를 제거하는 모습에서 이 조합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미래엔세종은 본인들이 자신있는 실험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특히 Romatic 선수의 리오는 한 차원 더 위에 있는 듯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는데요, 이번 영입으로 안정적인 운영에 더욱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미래엔세종의 활약에도 많은 기대를 품고 계신 팬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기나긴 싸움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바로 Shark였습니다. Mangnani 선수가 비앙카에서 수아로 픽을 변경하며 조합에 변화를 준 Shark는 마지막 금지구역에서 Wild Hunter 팀과 연장전과 우승을 가르는 마지막 한타를 벌였는데요, 여기서 좁은 길목을 활용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교전을 이끌어내며 최종 생존에 성공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2 페이즈1의 경기가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시즌 파이널에 진출하기 위한 서킷 포인트 현황을 또 안볼 수가 없을텐데요, 결승에 진출한 8팀이 받게 된 서킷 포인트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아직 두 번의 마스터즈가 더 남아있지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팀들은 대전이 조금 가깝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이후 대회에서도 다들 목표한 성적을 거두며 시즌 파이널에 진출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또한, 이번 주 12월 9일에는 부산에서 펼쳐지는 ‘부산 이스포츠 글로벌 교류전’이 준비가 되어있는데요, 과연 어떤 행사인지 간략하게 소개해드리면서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글로벌교류전 일정




이번 부산 이스포츠 글로벌교류전 현장에서는 눈물젖은 빵, 빵슨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콜라보 카페, 루미아 야시장, 이터널 리턴 플레이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이번 글로벌 교류전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시청 채널 안내

- 한국어 : https://www.twitch.tv/nimbleneuron

- 중국어(간체) : http://live.bilibili.com/21456983

- 중국어(번체) : https://www.twitch.tv/eternalreturn_tpe

- 일본어 : https://www.twitch.tv/eternalreturn_jp

- 영어 : https://www.twitch.tv/eternalreturngame


앞으로도 이터널 리턴 이스포츠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