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이 한섭에 패치되면서 드디어 픽토맨서를 영접하게 되었어요

이미 글섭에선 절에덴을 정수리부터 으깨버린 직업으로 유명하지만
딥던전 중 특히 망자의 궁전에서도 유능하다는 소문을 듣고 멘퀘를 밀자마자 달려가 봤습니다






우선 이전까지 압도적 망궁 1황이었던 기공사를 생각해보면





기공사 딜의 꽃인 정비드릴
600 x 유격대 패시브 1.2 x 극직 1.75 = 환산 1260 위력으로
몹을 녹여왔었죠



그런데 이제 픽토는 캐스터라서 패시브가 1.3배니깐 위력을 환산시켜보면





팔레트 글쿨 환산 위력 676 / 728 / 780












1분 쿨 즉발 3회 확정극직 망치
1타당 환산 위력 864 (60% 점감 광딜)












40초 쿨 2스택 동물 그림 계열, 60% 점감 광딜 환산 위력
폼폼 구현 - 1300
날개 구현 + 모그리 격류 - 2730




아니 이게 말이 되나
심지어 동물 그림은 극직의 문도 열려있는







황금 패치직전 마지막으로 했던 쌍검사가
3글쿨 동안 위력 840을 넣었는데



​​



최심층 구간인 172층
2글쿨 2논글쿨로 3.5초만에 4459 위력을 꽂아 녹여버리고
다 광딜이라 옆에 있던 몹도 체력 절반이 까였습니다




기공사마저 쩌리 취급할 정도로 너무 미쳐버린 화력 때문에 뇌가 도파민으로 날뛰는 느낌?

뭐라고 할까 이게



숭배해야 할 대상이 하나 늘어난 기분....




픽토는 신이다






좀 더 체감 이야기를 하자면
전투 중 그림을 오래 그리는 딜로스가
몹을 잡고 그림 그리고 몹을 잡는 식으로 거의 사라져버렸고

여기에 맵을 탐색하는 동안 스킬 쿨이 돌아오다보니
숨 쉴 때마다 정비드릴을 광역으로 쏘는 미친 직업이 따로 없어요

시체술사 장벽중 하나인 180층보스 덴다인존네가 정말 대충해도 넘어가는 메리트도 있는데
빙글빙글컨 없이 보스 스킬 캐스팅 타이밍만 맞춰서 버스트를 시작하는 걸로
황도 메테오를 한번도 안 맞고 잡는 각까지 보이네요

메테오를 총 세 번 버틸 수 있는데 뭔가 시작되기도 전에 끝나버림





때문에 픽토맨서가 기공사를 뛰어넘는 새로운 망궁 1황이 되었지만
181층 부터는 몹이 바로 죽지 않다보니
처음 시체술사를 도전하는 초심자 기준으론 사람에 따라 전사나 기공사가 더 나을 수 있어보입니다

발이 완전히 자유로운 기공사와 방어가 튼튼한 전사와 다르게
픽토는 자원을 쓰고나면 말랑한 캐스터라 무빙에 제약이 생기고
팔레트 계열은 오히려 캐스팅 시간이 늘어나 몹 기믹과 잡는 요령을 모르면 안되거든요

그래도 이동기 붓번짐과 보호막 템페라 밑칠까지 퍼줘서 등반 구간은 무난하지만
190층 보스만큼은 난이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기공사도 아파서 온몸을 비틀어 뛰어다니데
그런 보스를 상대로 팔레트 글쿨과 그림을 그리는 캐스팅 각을 찾아야 합니다
190층 보스에 모든 고통을 몰빵한 느낌[?

뭔가 아닌 것 같다 싶으면 그냥 계속 뛰어다니면서 회복 시간을 벌면 되긴 하지만
아무튼 공략을 100% 완벽히 알아야 하는 난관이네요

190층만 노력해서 이겨낸다면 나머진 전부 픽황이 뚫어줄겁니다




픽토의 맛을 알아버렸는데 이제 도끼술사 같은거 어떻게 하나 흑흑


클리어 영상





전체적으로 정말 터무니없어서 경이로웠던 그런 직업이었습니다

한섭엔 스코어링까지 즐기는 유저가 없어서
몹 처치를 제외하고 맵 체크, 상자 체크만 하는 스코어링으로 처음 도전해봤는데
생각보다 잘 나와준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픽토맨서가 강림한 황금의 유산
시체술사 한입 어떠신가요 !







+

중요한거 하나 깜빡했다






시선감지 몹 붓번짐 스킵하기

저 흰곰도 픽황의 눈부심에 보지 못한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