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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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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잠수 배우다가 포기한 이야기..![]() 3년전에 스쿠버 자격증 따보려고 돈 시간 들여가며 수영장 다닌적이 있었어여 수영장까지 오고가는 시간만 거의 한시간 가까이 걸렸지만 열정으로 열심히 다녔죠!! 하루는 교육중에 수영장바닥으로 천천히 내려가는데... 기구가 잘못됐는지 숨쉬는 방법이 잘못됐는지 갑자기 공기가 안빨아당겨지는거에요ㄷㄷㄷㄷㄷ 놀래서 물고있던 호흡기를 놓쳐버리고ㅠㅠ 코로 입으로 수영장 물이 울컥울컥 들어옴ㅠㅠㅠㅠㅠㅠ 생명의위협이라는걸 난생처음 느꼈습니다ㅠㅠㅠ 결국 강사님 도움으로 물 밖으로 끌려나왔어요... 현타와서 집에오는길에 울면서 들어왔어여... 하지만 다시금 용기내서 바다실습에도 나가봤습니다!!! 꼭 직접 들어가보고싶었거든요!! 배 타고 나가는동안은 바람도 시원하고 기분 채고였어요!! 근데막상 또 물 속에 들어가니까 너무너무너무 무섭더군요.. 조금이라도 잘못움직이면 물먹을것만같고... 저 위에 수면은 점점더 멀어져가고......................... 내려갈수록 온몸에 압박감이 느껴지고............춥고 떨리고........귀는 멍하고...입안은 바짝 마르고.. 바닷속 구경이고 뭐고 그냥 살아서 물 밖으로 못나갈거같은 느낌? 실습은 마쳤지만 그후 2차 현타와서ㅠㅠ 두번다시 하지않게됐다는 슬픈 이야기에용ㅠㅠㅠㅠ 그냥 아무생각없이 겜하다가 시스이궁 내려갈때 거림찍한 기분이들면서 문득 그때 일이 생각나더군용ㅎㅎ 다행히 심해공포증 까지는 아니라서 무사히 퀘스트 완료했답니다!! 파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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