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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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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쓰는 '-노''-노' 는 일반적으로 의문형 어미입니다. 의문의 의미가 들어있지 않으면 사투리가 아닙니다!! ㄴ 재밌노 , 웃기노, 뇌리셋했노 등등 의문형이 아닌상황 - X '재밌냐?' 를 '재밌노?' 라고쓴건 사투리 아니냐? 하실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어쨋건 의문형이니까요. 하지만 의문형이지만 모두 '-노'로 끝나는건 또 아닙니다. '-나' 로 끝나는경우 ㄴ ㅇㅇ 했노?, 그랬노?, 재밌노?, 웃기노?, 니 지금 웃었노? X ㄴ ㅇㅇ 했나?, 그랬나?, 재밌나?, 웃기나?, 니 지금 웃었나? O 혹은 '-고'로 끝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뭐노? - X 뭐고?(뭐꼬?) - O 당장 생각나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많이 쓰이는 것만 써봤고요 제가 생각하지 못한 예외적인 용례가 있을수 있습니다. 결론 1. 의문형이 아닌곳에 '-노' 가 쓰였을 경우 절대 경상도사투리가 아니다. 2. 의문형이지만 '-나' 혹은 '-고' 로 바꿨을 때가 훨씬 익숙하고 자연스럽다면 후자를 쓰는게 맞다. (2번의 경우는 경상도사투리가 익숙하지 않은 경우엔 분별하기 힘들수있음) 보통 ㅇㅂ하는 애들은 1번에서부터 탈락이기 때문에 쉽게 분별 가능합니다.. 그리고 경상도사람 화이팅 ㅠㅠ -------------------------------- 댓글에 훨씬 간결하게 잘 설명해주신 분들이 많네요...ㅇ>-< 잘못된 용례는 하나 지웠습니다! 뭐라했노?, 뭐라했나? 이거 둘다 쓸수있는거 맞습니다. 아까 썼다가 잠시 수정하면서 지웠었는데, 왜 저게 아직도 있었나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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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애애애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