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강력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잘못 누르신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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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들이 스킵 하셨다거나
해석해달라고 말씀하셔서 (아직 나도 못봤던건데.. ㅂㄷㅂㄷ) 글로 정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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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모험 끝에 직접 만나게 된 별의 의지, 하이델린.
파판 원화의 느낌이 확연히 느껴져서 소름이 끼쳤습니다.

과거로 돌아가 고대인의 실험장 '엘피스'에서 하이델린이 되기 전인 사람 '베네스'와 만났었던 빛전은
오랜만에 만난다며 인사를 하고,
그 얘기를 듣고 빛전에게 엘피스에 도달했냐며 좋아하는 하이델린.
서로 교차하던 시간이 이 곳에서 연결됐다며 무엇을 위해 이 곳에 왔는지 새벽의 혈맹에게 물어봅니다.



종말이 올때를 대비하여 탈출선으로 쓰기 위해 하이델린이 만든 달.

알리제는 거울 세계를 포함한 이 별을 지키고 싶다며
달을 타고 도망치는 방법 말고는 없냐고 하이델린에게 물어봅니다.

그에 대한 대답으로 인간이 할 수 있는건 두 가지 선택.
하나는 하이델린이 준비해둔 달을 타고 도망치는 것과

다른 하나는 메티온이
(엘피스에서 만난 타락해버린 파란색 생물. 여러분이 마지막에 싸우신 종말을 노래하는 자 입니다.)
둥지를 틀고 있는 '하늘의 끝'으로 가서 결판을 짓는 것.

하지만 그 공간에 모인, 먼저 태어난 별들의 '절망, 괴로움, 슬픔'에 저항 할 수 없다면
가더라도 무력하게 전멸할거라고 합니다.



한때 아테리스(지구)보다도 번성한 많은 별들이 부정적인 감정이 없는 낙원을 만들고 싶었지만
슬픔과 분노, 싸움과 파멸, 죽음과 절망들에 의해
단 하나의 별도 성공하지 못하고 멸망해간 것 처럼
아무리 이상을 좇아도 불가능하며, 그렇기에 생명은 반드시 절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이상을 좇지 않고 여기까지 오게 된 새벽의 혈맹.
그렇기에 잠재력을 가지고 맞설 가능성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새벽의 혈맹 한 명 한 명의 과거를 읊어주며
각자 자신들의 부정적인 감정들과 사건들을 이겨냈고
빛전(플레이어)당신도 수 많은 고난을 이겨내고, 여행의 이유를 찾아가고, 세계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그 사람들에게 맡겨진 것들(부담,미래,목표,희망,죽음 등등 복합적인 의미)을 자양분 삼아서
절망을 알고, 종말이 오는걸 알면서도 모두와 걸어가는 것 만으로도
종말에 대항할 힘은 갖췄다고 합니다.

하지만...



새벽의 혈맹을 '하늘의 끝'으로 보내는건 단 한 번의 기회 뿐.
그러므로 하이델린.. 별의 의지는 자신 조차 뛰어넘는 의지로
'당신들의 여행이 어떤 가치를 갖는지 승리로 증명해보라'고 말합니다.



-빛의 신. 하이델린 토벌전-



트러스트로 진행하든 매칭으로 진행하든 하이델린을 무찌른 빛전.

점점 사라져가는 하이델린.
그런 하이델린에게 마지막으로 야슈톨라가 질문을 합니다.

"세계를 14개로 나눈 이유는 에테르가 옅은 생물들에게 듀나미스가 간섭하기(괴물로 변하기)쉽기 때문인가?
/혹시나 아예 스킵하셨을까봐 말씀드리자면 종말의 괴물들은 절망한 인간이 에테르와 영혼이 사라지며 변해버린겁니다./
한 번 종말했던 인류가 '절망'을 받아들인다면, 하늘의 끝으로 가서 종말을 멈추게끔
(절망을 맛봤기 때문에 이겨낼 의지와 힘을 가지게끔)
세계와 생명들을 14개로 나눈것인가?"



그 질문에 인간들이 종말을 회피하는게 아닌, 맞서서 싸우길 바랐던 하이델린은 답했습니다.

"내가 한 행동은 어찌됐든 사람에게 시련을 부여했다.
그리고 많은 것을 파괴하고 괴롭혔기 때문에
내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해줘서는 안된다.

그리고 사실 조디아크가 너무 강력해서 별을 끌여들여야 할 정도의 전력으로
(세계가 14개로 나눠질 정도의 힘으로) 맞서지 않으면 이길 수 없던 것도 사실이지만

중요한 것은 내 행동이 아니라 당신들이 나를 뛰어넘었다는 것."

그러니 도망치지 않고 대항하는 당신들의 손에 모든것의 명운을 맡긴다고 합니다.




메티온이 있는 곳을 알려주는 하이델린.
하늘을 항해 할 줄 아는 레폴리트(토끼)에게 부탁해서 하늘의 끝에 가라고 합니다.
오랜 시간 이 별이 쌓아온 [어머니 크리스탈]의 힘을 이용해서...



"반드시 기억하세요."
"누군가의 기쁨이 누군가의 슬픔이 되는 것 처럼"
"모든 사람이 절망하더라도, 당신이 희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뭐라고 말할까?
- 오랫동안 고마웠어. 하이델린.
- 인간은 괜찮을거야. 베네스. 

- 인간은 괜찮을거야. 베네스 선택.







머나먼 길을 걸어온 베네스.
하이델린의 마지막은 아테리스와 모든 생명의 내일을 위한 힘이 되었습니다.
세상을, 모두를 구하고 싶다는 수천년의 '기도'가 모인 야만신 하이델린으로서 말이죠.



+ 극 하이델린에서 만약 전멸기를 볼 경우
"길은 정해졌습니다... 도망치세요... 살아남으세요...."라고 말합니다.
만년 넘게 기다렸는데 하이델린도 좀 어이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