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딘서버에서 게임하는 클로비스입니다.

저도 딜사이클 관련해서 또다른 의견을 제시해보고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물론 지금 쓰는 딜 사이클은 마찬가지로 절대 정답이 아니며,

전적으로 제 주관에 의해 만들어진 딜 사이클임을 밝힙니다.

그리고 가장 이상적인 딜사이클은 단지 오프닝과 사이클을 맞춘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라,

던전에 맞게 그때그때 조금씩 변화를 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전적으로 허수아비딜 관련 글이니, 그 부분을 감안하고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오프닝


아래 요유무님께서 잘 정리해주신 글처럼


파붕붕쌍쌍, 파쌍쌍붕붕, 파붕쌍쌍붕 등 다양한 트리가 존재하는데요,

개인적으로 허수아비 기준으로 제일 dps가 잘 나온다고 판단되는 오프닝은


나찰 - 혈도 - 진각 - 파쇄 - 붕권 - 붕권 - 쌍룡 - 쌍장 - 연격 - (필사,발경) - 정권 - (철산고) - 붕권 - (공명권) - 연격 - 정권 - 파쇄 - 쌍룡 - 쌍장(발경 종료) - 혈도 -  붕권(필사 종료)

입니다.

쉽게 줄여서 글쿨기만 쓰자면, 혈도 - 파붕붕쌍쌍 - 연정붕 - 연정파 - 쌍쌍 - 혈도 - 붕 입니다.

 


몇가지 포인트가 있는데요,


오프닝을 일부러 이렇게 길게 쓴 이유는 대부분 진각 5히트 이후에 연정파 - 쌍쌍붕으로 쓰시는 것을 보고 이렇게 쓴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진각 5히트 이후 혈도를 사용한 경우가 아니라면, 연정파를 사용하는건 무조건 딜로스입니다.

저 오프닝을 그대로 따랐을 때, 파쇄권이 비는 시간은 3초정도입니다. 3초면 일반적으로 한틱, 아주 운이 없을때 두틱이 비는 셈이지요. 이 오프닝에서는 한틱만 빕니다.

한틱만 빈다면 당연히 압도적으로 붕권이 이득입니다.

 

그리고 보통 진각 5히트를 버프의 용도로 쓰시는 분들은 진각 5히트 이후에 필사, 발경등을 넣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저는 진각5히트 + 연격 까지 사용 후 필사, 발경을 넣습니다.

 

일단 이유로는 첫 연격은 100%크리가 아니라서 데미지 효율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점이고, 연격 이후에 필사 + 발경을 사용시 필사의 각오가 마지막 붕권 사용 후 딱 끝나게 됩니다.

 

발경은 약간 애매한데, 좀 더 안정적인 딜을 원하신다면 정권 이후에 사용하시고, 좀 더 강력한 로또 한방을 원하신다면 정권 이전에 집어넣는 편이 좋습니다. 정권을 희생하느냐, 혈도를 희생하느냐의 차이인데, 선택은 개개인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또 하나의 핵심은 연정붕 이후에 쌍쌍파가 아닌 연정파를 쓰는것인데요, 이 때 버프가 참 묘하게 유지가 됩니다.

연정붕 - 연정파 - 이후 쌍룡각이 들어갈 때, 쌍장타는 유지되지만, 쌍룡각은 풀립니다.
마찬가지로 쌍장타가 들어갈땐 쌍룡각은 유지된 상태이지요.
결국 각 버프가 하나씩 유지된 상태에서 쌍쌍이 들어가는 것인데,

"연정을 한번 더 우겨넣을 수 있다면 버프가 하나씩 풀린 쌍룡각, 쌍장타정도는 충분히 감수할만 하다." 가 제 생각입니다.


참고로 요유무님께서 올려주신 나찰 - 진각 - 파쌍쌍붕붕 - 혈도 - 연정파 - 쌍쌍붕 같은 경우도 2번째 쌍쌍에서 같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연충 +골절 사이클에도 이런 구간이 존재하는데, 연충은 12월 15일 패치로 끌어오는게 불가능하게 변하니 추억속에 간직해두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논글쿨기는 아주 주관적으로 파붕붕쌍쌍 - 연격 이후에  넣고 있습니다. 파쌍쌍붕붕이나 파붕쌍쌍붕은 딜 + 버프라는 느낌이기때문에 진각 시작부터 논글쿨기를 섞어주는것도 좋겠지만,

파붕붕쌍쌍 - 연격은 버프관리의 목적으로 진각을 쓰는 느낌이 더 강하기에 진각 5히트 + 연격이후에 발경,필사등을 쓰고 있습니다. 이부분은 개인이 적절히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2. 이후 딜 사이클 시 주의사항

 

 

측측측 후후후 뭐 이런건 잊으셔야 제대로 딜을 뽑으실수 있습니다. 기준은 그렇게 정형화된 사이클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버프와 도트가 기준입니다.

측측측-후후후-측측측-후후측-측측후-후후측 이런류의 정형화된 사이클이 있긴 하지만, 이거에 너무 집착하게 되면 혈도 타이밍을 놓치거나 변수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핵심은 두가지입니다. 버프와 도트기.


버프기 두가지는 오프닝때 잠깐 한개씩 빠지는것 이외에는 절대 끊기지 않아야 합니다.
반면, 도트기는 의도적으로 끊기도록 해야합니다.

특히 혈도는 딱 0초에 맞춰서 안끊기고 이어질 수 있어도(1초이상 남았을때 혈도를 갈아주는것도 딜로스)

, 파쇄는 반드시 끊기도록 해야합니다.(위에서 언급했던것처럼 거의 무조건 붕권이 이득입니다)


연충 & 골절없이 허수아비를 계속 때리다보면, 대부분의 경우 파쇄가 딱 끊기자마자 바로 파쇄를 이을수 있도록 딜사이클이 유지가 됩니다.

허수아비 dps가 안나오는 분들의 특징은 도트관리가 안된다는 것인데, 도트가 너무 빠르거나(주로 파쇄), 혹은 너무 느립니다(주로 혈도).

간단하게 말해서 대략 파쇄가 2초이상 유지되어있는 상태에서 파쇄를 또 연결하는건 거의 무조건 딜 로스를 유발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이상적인 도트상태는 끊기자마자 바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약간씩 비는 것이 계속 연결되는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물론 너무 비어있으면 그것도 딜로스지요.

 

그리고 용기사보다는 의존도가 적지만, 필사의 각오 쿨을 잘 보셔야 합니다. 필사의 각오 사용중에는 반드시 혈도를 넣겠다는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발경은 약간 애매하지만, 혈도와 필사의 각오는 궁합이 매우 잘맞습니다.

그러므로 혈도가 빈다고 무작정 쓰는게 아니라, 필사의 각오쿨이 코앞이라면 기다렸다가 쓰도록 합시다.

이 때 공명권도 약간 아꼈다가 쓰시면 아주 약간 이득을 볼 수있습니다.

파쇄권은 자연스레 한번은 들어가지만, 두번은 아무리 용을써도 효율적으로 넣기 힘드니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3. 마무리

 

 

사실 허수아비의 딜 사이클이라는건, 엄청 대단한 게 아니라 단지 실수를 하느냐 마느냐의 차이입니다.

던전에서 이런저런 방해요소 사이에서 딜사이클을 정확히 꼽아넣는것이 대단한것이지요.

즉 허수아비 dps를 뽑는것은 결코 어려운것이 아닙니다. 오프닝은 개개인마다 다른것이기에 조금씩 다르게 치더라도

, 주의사항만 정확히 3분동안 지키기만 해도

누구나 노도핑 109렙 올석판템으로 dps 460을 뽑을수가 있습니다.

지인들을 포함해서 보통 위에 쓴 오프닝을 사용해서 3분동안 460 +-10 정도 측정되네요 로또가 터졌을떈 최대 473까지 봤습니다.


바꿔 말하면 이정도 템으로 허수아비를 제대로 때리면 적어도 450이상은 뽑는게 정상입니다. 만약 주의사항을 전부 지켰는데 450이상이 나오지 않는다면,

딜 넣는 방식에 있어서 무언가가 잘못되었다는 이야기지요.(ex 평타를 못 넣었다, 논글쿨기를 제때 못넣었다, 너무 비효율적인 오프닝을 사용했다 등등)

물론 허수아비 기준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만, 던전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모든 던전을 오프닝과 더불어서 딜사이클에 약간씩 변화를 주는게 이상적입니다.

 

 

아프칼루 + 극독약 + 영약 + 올석판 109렙 템으로 허수아비 친 딜입니다. 사실 490이 순간적으로 뜨길래 이떄다 싶어서 캡쳐했는데 약간 늦었는지 487로 찍혔네요.

 

주관이 상당히 포함된 글이니 너무 맹신은 하진 마시고, 참고용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