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그리 서버에서 힐러를 주로 하고있는 테루모미지(떡볶이튀김순대) 입니다.

팁글(?)같은 걸 쓰기엔 많이 모자란 실력이지만 지인의 요청도 있고 절 바하무트를 트라이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절 바하무트 삼중주페이즈들의 힐업 포인트에 대해 짧게 써 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이 글은 제가 보아온 절바하 영상들과 실제 트라이하면서 느낀 부분, 그리고 경험자로서 Pfes님이 주신 많은 조언이 바탕이 되었습니다.

아직 기믹 처리에 미숙한 단계인 트라이를 기준으로 작성한 것으로 대전제는 '혹시나 한명정도가 실수하더라도 커버칠 수 있게끔 할 것' 과 '최대한 기믹 처리 부담을 덜어 줄 것' 입니다. 또한 효율적인 힐택틱이 아닌 힐을 과투자 하더라도 안정성을 추구하는 택틱임을 알립니다. 페이즈 별 기믹 해설은 다른 좋은 공략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1. 진군의 삼중주

링메가 대상이 되는 딜러 셋과 회오리 줄을 채는 탱이 죽지않게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진군의 삼중주 시전시 보호막을 두르고 다이브를 피해 산개합니다. 이때 실드는 사기고양 + 서약 + 신보 or 뿌리치기 or 무곡 방랑가 정도면 충분합니다. 파티에 전사나 음유가 없다면 사기고양만 쓰셔도 괜찮습니다. 대신 딜러들 내단 꼭 먹으라고 합시다. 저희 파티는 사기고양 + 서약 + 신성한 보호막을 사용했습니다. 링메가 대상에게 들어오는 데미지는 물리딜러 기준 약 35,000으로 링메가가 터지기 전에 이 이상의 피를 채워 놓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링메가 대상자들이 모여있을 때 케알가 + 불요불굴책 혹은 심판 + 불요불굴책으로 힐업하며 링메가 대상자 집합지점에 야전도 깔아주는 것이 안정성을 많이 높여주므로 야전도 꼭 깔아줍시다. 또한 딜러들 역시 이때 '고정적으로' 내단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백마도사의 경우 케알가로 힐업할 경우 본인이 '개인 메가플레어 + 어스 데미지'에 죽지 않게끔 리제네 등을 활용하여 본인 체력을 신경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링메가 대상자들의 집합지점이 보스와 가까울 경우 회오리 줄을 빼는 탱커가 링메가 쉐어 데미지를 같이 맞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대비해 힐러가 즉힐을 남겨놓을수도 있지만 링메가 대상자들이 딜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보스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집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흑염의 삼중주

공략 영상으로만 볼 때는 넬을 찾아 넬쪽으로 같이 가는게 쉬워보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저처럼 넬을 못찾거나 다이브에 쓸리거나 불장판에 오래 있어 틱뎀에 죽거나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트라이때는 열전자 광선 데미지를 8명이 온전히 받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때문에 배리어를 튼튼히 둘러서 7명이 맞더라도 버틸 수 있게끔 실드에 투자를 좀 더 하는 것이 파티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저희 파티는 자애 재활 고무전개 + 뿌리치기를 활용했는데 뿌리치기가 없는 경우 신성한 보호막이나 음유시인의 현자 방랑가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이때 고무 극대가 터진다면 백마도사에게 콜을 하면 백마도사의 신속마를 아낄 수 있으니 콜을 해 주도록 합시다. 

첫번째 초신성이 날아올 때 메디카 혹은 사기고양책을 캐스팅하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겁먹지 말고 시도해보세요.

링메가 집합지점이 중앙 근처라면 집합지점에 야전치유진을 깔아두어 링메가 쉐어 데미지 + 기가플레어까지 막을 수 있습니다. 잊지 말고 활용해주세요.


3. 재앙의 삼중주

기믹 전 보호막보다는 타이밍 힐업이 조금 요구되는 삼중주입니다. 대사 기믹 후 각자의 구속구에 모일텐데 에테르 홍수가 터지는 타이밍에 맞춰 케알가 + 사기고양책을 써주셔야 유성 폭풍에 딜러들이 살 수 있습니다.

또한 방심하다가 탱 급사가 나기 쉬운 구간이기도 한데 탱커의 경우 회오리 줄 + 에테르 홍수 데미지를 맞은 상태에서 유성폭풍까지 맞게 되면 급사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비 스탠스와 생존기 활용이 필요하며 메인탱에 심모를 미리 넣고 탱 구속구 쪽에 야전 치유진을 깔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야전 치유진으로 기가 플레어까지 뎀감 가능합니다. 유성 폭풍을 맞은 직후 기가 플레어 캐스팅이 시작되므로 빠르게 파티원의 체력을 수복해 줍시다.


4. 천지의 삼중주

천지의 삼중주 역시 흑염의 삼중주와 마찬가지로 탄탄한 배리어가 빛을 발하는 구간입니다. 저희 파티는 자애 사기 + 서약 + 신성한 보호막 + 뿌리치기를 모두 활용하였고 도트힐 역시 메디카라와 속삭임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천지의 삼중주의 경우 파티원이 자기 순서에 맞는 기둥 찾기와 넉백과 동시에 거리비례 데미지를 주는 천지붕괴 데미지를 많이 받지 않기위해 적절한 지점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트라이 과정에서 기믹 습득 과정이 느리거나 긴장하여 이 두가지 과제들을 온전히 수행하기 힘든 파티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보호막을 충분히 둘러서 기둥만 올바르게 찾으면 중앙에 가깝게 서있더라도 넉백 후 기둥 데미지에 죽지 않을수 있게끔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실드를 많이 활용하면 파티원에게 '천지붕괴 데미지를 크게 맞아도 상관없으니 넉백 때 맵 밖으로 나가 죽지 않게 좀 더 중앙지점에 있어도 된다'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진군때와 마찬가지로 넉백 후 딜러 내단을 고정적으로 활용하는 것 또한 추천드립니다.


5. 연격의 삼중주

사기고양책 실드 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이때쯤 와서 파티 딜이 충분하다면 고무 극대 전개를 시도해 보는것도 좋습니다.(기분이 좋아요) 구슬 처리가 끝나고 어스를 맞기전에 백마도사와 같이 중앙으로와서 불요불굴책 + 백마도사의 신속 메디카 등을 활용하여 유성 폭풍을 맞은 딜러들의 체력을 충분히 수복해 줍시다. 구슬과 어스 기믹 처리만 잘 된다면 힐업 난이도는 어렵지 않아요.


6. 용들의 팔중주 + 트리니티

힘든 삼중주들을 모두 이겨내셨습니다. 용들의 팔중주는 따로 힐업이 요구되는 기믹이 없으니 파티원들과 같이 공통기믹만 충실히 수행해 줍시다.

트리니티의 경우 다른것 보다 트라이때 1,2 대사 기믹에서 열전자 광선과 곤두박질에 대한 대비책을 수립해 놓는것이 좋습니다. 트리니티에서의 무기파괴 등의 뎀감기는 메가플레어 혹은 탱커 버스터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고 또한 대사기믹때 열전자 광선이 나올 경우 트라이 단계의 파티에서는 한명이 미처 빔을 같이 맞지 못하는 경우가 나오기도 합니다.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한명이 빔을 못 맞아서 전멸이 나게되면 많이 허무하겠죠?

트리니티 두번째 사이클에서는 2대사때 빔이 나올 때 야전 치유진을 사용해도 다음 메가플레어에 야전 치유진 쿨이 다시 돌아와서 메가플레어때도 야전 치유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1대사 기믹에 빔이 나올 경우를 대비해 뿌리치기 or 신성한 보호막 or 방랑가 등 파티 전체 뎀감기를 하나 정도는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트라이 단계에서는 트윈타니아의 곤두박질을 근딜이 미처 보지 못하고 맞아서 죽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죽으면 금바하까지 쇠약이 안 풀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풀피에 사기고양책 실드만 감아두어도 딜러가 곤두박질 한대 같이 맞는것 정도는 버틸 수 있으니 딜이 부족하지 않다면 사고를 대비해 충분히 힐업해 둡시다.


마치며

저도 트라이 시간이 충분했던 편은 아니어서 대부분 Pfes님의 조언에 근거해 작성된 글이긴 합니다. 아무쪼록 트라이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절바하 트라이하시는 분들 금색 무기 얻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