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코보서버에서 레이드를 즐기고 있는 학자유저입니다.

 

에테르 전환이라는 스킬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스킬창에는 있지만 거의 쓰이지않는, 그냥 급할때 쓰는 정도의 스킬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실제로 에테르 전환이라는 스킬의 필요성, 그리고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모르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그러한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에테르 전환에 대해 짤막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에테르 전환이라는 스킬자체가 60레벨 스킬이기도 하고, 이 글 자체가 엔드 컨텐츠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떄문에, 임의로 고오급 학자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1.에테르 전환이란?


흔히 말하는 요정을 먹는 스킬입니다.

요정을 돌려보내고 에테르3개, 그리고 30초동안 20%의 힐량 증가를 받습니다.

힐량 증가 지속시간 동안에는 요정 재소환이 불가능합니다.


사실상 힐량증가의 효과를 받을일은 거의 없고(에테르를 사용하는 힐스킬들은 힐량증가 효과를 받지 않습니다)

, 주로 에테르를 땡겨오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2.장단점


에테르를 땡겨오는게 별거 아니라고 느껴질수 있겠지만, 에테르를 땡겨옴으로서


딜량증가 + 즉시 힐대처가능 + 마나관리 세가지의 효과를 가져올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무때나 에테르 전환을 쓰게 된다면 요정의 부재로 인해 파트너 힐러의 힐 부담이 늘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쓸 타이밍을 제대로 잡는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에테르 전환을 사용할 때에는 힐을 백마에게 전담하는것이니,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눈눈이나 바이러스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사용해주는 편이 좋습니다.(고정적으로 사용해야되는 택틱이 있을땐 아낍니다.)


그러나 사실 가장 큰 단점은 신속마의 사용을 꽤 제한받게 된다는 점입니다. 신속마로 요정을 꺼내지 않으면

에테르전환은 쓰나마나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즉각적인 부활이 필요한 상황에서 백마에게 신속마 부활을 강제 부담시켜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수 있습니다.(부활도 마나소모가 상당하기에 백마의 마나부담은 더 커집니다.)

그러므로 쌩트라이 단계나, 자주 파티원이 즉사하는 구간에서의 에테르전환은 자제하는편이 좋습니다.

 

 


3. 언제 사용하는가?


사용 타이밍은 크게 네가지로 나뉩니다.


 1) 오프닝 때

오프닝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보통 선셀레네를 사용합니다.

에테르 6개를 빠르게 생흡으로 사용한뒤 바로 에테르 전환으로 넘어가는 방법이 있고,

조금 더 여유있게 에테르를 돌리면서 두번째 요정의 바람 사용 직후 에테르 전환으로 넘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2) 넴드 피가 얼마남지 않은 엔딩 상황에서의 딜 버스트

어짜피 넴드가 다 죽어갈땐 탱커가 죽어도 상관없거니와, 보통 요정이 잠깐 없다고해서 탱커가 죽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다 끝나간다 싶을떈 에테르를 다 써버리고 에테르전환 후,

기염법 - 생흡 - 기염법 - 생흡 - 기염법 - 생흡을 사용해주시면 됩니다.


 3)택틱에 넣는 경우

조금 더 효율적인 마나관리와 힐딜택틱을 짜기위해 중간 페이즈에 넣는 경우입니다.

힐을 안해도 되는 구간이나(ex. 극세피 디버프 페이즈), 메인탱이 별로 아프지 않은 구간(ex. 영식 1층 작은 상태의 보스)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물론 이때는 백마의 힐상황을 판단하고 결정하게 됩니다. 이 타이밍은 일반적으로 자신만의 택틱으로 외워서 사용합니다.


 4)급하게 에테르를 땡겨와야하는 위급상황

이건 정말 센스껏 사용하는 상황입니다. 마나가 부족해서 힐을 사용할수 없거나 정말 급하게 즉힐을 하는 경우입니다.

마나가 부족해서 힐을 못할경우 노성전 생명력 흡수로 마나를 땡겨올수 있고, 생명활성술을 두세번 돌려서 파티원이 죽을 상황을 모면할수있습니다.

물론 이런 상황까지 오면 이미 반쯤 터진 상황이라서 열에 아홉은 리트각이 나오지만, 그래도 이런 상황을 에테르전환을 통해 넘어가게되면 매우 뿌듯합니다.

 

 

 

4. 에테르전환 택틱 예시

 

무숙에서는 마지막 상황을 제외하고는 굳이 안쓰는 편이 낫고(준수한 전사와 함께한다면 각 넴드에서 사용해도 무관), 극라바나 이하에서는 그냥 아무때나 써도 됩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예시이고, 각 파티나 상황별로 에테르 전환 타이밍을 잡는것은 조금씩 다를수도 있습니다.

 

 

극나이츠

요즘 극나는 1페 토르당이 언제 조기퇴근하실지 모르기 때문에 에테르를 빠르게 6번 사용하고 바로 전환을 사용합니다.
파트너 힐러가 힐을 아예 하지 않는다면 탱급사를 할수도 있으니 전환이후 에테르 1~2개쯤은 남겨두는편이 좋습니다.
캐스팅을 즉각적으로 하면 캐스팅으로 요정소환하는 모든 구간에 사기고양책까지 감을수 있습니다.

 

선셀레네 오프닝(빠른 에테르소모 후 전환) - 1페 직후 캐스팅으로 셀레네 소환 - 제피랭 사라지고 즉시 캐스팅으로 에오스 소환 - 르누델펠 페이즈 이후 캐스팅으로 셀레네 소환 -
운석 페이즈 시작하면 보통 밀려나면서 불요불굴을 사용하고 2에테르가 있는데, 중앙운석에 바이오 (생흡) 에어로 (생흡) 이후에 에테르 전환 -  운석페이즈 직후 캐스팅으로 셀레네 소환(이 셀레네는 7페에서 혹시나 기둥사고가 났을경우, 즉각적으로 마비를 해제할 수 있습니다) -  8페이즈 쯔음에 에테르 전환이 돌아오므로 8페 기믹처리후 에테르 전환을 사용하고 때리다보면 보통 죽습니다.

 

 

극세피로트

1페에 광역과 탱커딜이 지속적으로 강하게 들어오기 때문에 에오스 스타트로 에테르 전환없이 갑니다.
사실 쓸타이밍은 초록 주황 디버프 타이밍 밖에 없기 때문에, 그때 사용하여 딜을 높여봅시다.


선에오스 오프닝 - 2페 넘어가서 피격판정 뜨자마자 에테르를 전부 소모하고 에테르 전환 - 전환이 끝나면 에오스 소환 - 두번째 디버프 타이밍에 또다시 에테르 전환

 

 

영식 1층

네오파우스트 잡는 도중에도 에테르전환 사용.
선셀레네 오프닝 - 독페이즈에서 요정의 바람 사용 후 에테르 전환 - 폭탄처리후 신속 셀레네 - 4광역 도중에 에테르 전환이 돌아오므로, 쿨 돌자마자 에테르 전환 - 2돌진 페이즈 전에 신속마 에오스 - 딜이 약간 부족한경우 마지막 부분에 에테르 전환을 한번더 사용이 가능.

 

영식 2층

선셀레네 오프닝 - 5쫄 잡은 직후 요정의 바람 사용 후 에테르 소모 후 에테르 전환 - 1넴 잡은 이후 신속마 셀레네 -
3넴 4방향 쫄 도중에 에테르 전환 - 4넴 넘어가는 도중에 신속 에오스 - 마찬가지로 아주 빨리 잡히지 않는이상 마지막에 에테르전환이 한번더 가능.

 

 

영식 3층

선셀레네 오프닝(빠른 에테르소모 후 에테르전환), 다음 요정부터는 에오스 유지, 오프닝과 엔딩, 2,3 구슬페이즈에 에테르 전환이 가능합니다. 특히 3구슬때 에테르 전환을 사용하면 파동포 대상자 및 구슬 맞은 인원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사기고양책의 깨알 힐량 증가 효과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페이즈가 길어지면 마무리에 한번 더 써줄수 있습니다.


영식 4층


선셀레네 오프닝, 다음 요정부터는 에오스 유지. 오프닝과 엔딩, 변신페이즈, 포악한 심판자 체력바가 전부 회복되는 시점에 에테르 전환이 가능합니다.
포악한 심판자때 사용한 요정은 폐정 전에 재소환이 가능하고, 이때 사용한 신속마는 마지막 구슬처리 도중에 돌아옵니다.(바로 물징대상자 신속마 부활)
다만 포악한 심판자부터 엔딩까지의 딜이 너무 좋으면 마지막 광힐타임에 에테르 전환이 생각보다 늦게 올수도 있습니다.(돌아오긴 돌아옵니다.)
그래도 그만큼 포악한 심판자에 딜을 꽃아넣는것은 꽤 나쁘지 않은 판단이므로, 개개인의 판단에 따라서 사용 여부를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에테르전환 스킬을 활용하는게 가장 재미있는 던전은 극나이츠 같아요!

신속마를 아낀채 에테르 전환을 자유롭게 활용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몇명 살리고 프테걸고 그래도 800을 넘게 뽑을수 있어요.

 

 

부디 극만신과 영식을 즐기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