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판장비좀 맞추려고 진이프를 돌고있는데 황당한 힐러님을 만났네요.

일단은 초행분도 계셨고, 처음부터 간략하게 설명도 하고 잘 돌고있는데 한번의 전멸이 있었습니다.
(초행 힐러님의 신속마가 없기도 했고, 많이들 죽으셨기에..)

근데 대뜸 바이킹님께서 "신속마.. 없으시네요 제대로 할걸" 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다들 열심히 하고있는데 저런식으로 말씀하시니까 기분이 좋진 않았지만 힘내서 하자고 다시 시작했구요.
(다른 유저분도 황당하셨는지 비꼬는 식으로 "나도 대충해야겠다"라고 얘기함.)

문제는 여기서 터집니다.
2페이즈(말뚝)도 지나서 널널한 와중에 초행 힐러님께서 장판인가 일직선으로 나가는 스킬에 맞고 죽으셨는데
바이킹님이 3단 힐리밋을 써버립니다.

첫 판에도 일찍 리미트를 써서 전멸한 기억이 있어 혹시몰라 쟁여놓으려고 쓰지말라고 말씀드린건데
스샷에도 나와있다시피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한것처럼 들려 기분이 나쁘셨는지 저보다 장비가 좋다고
묻지도않는 말까지 하시네요.

스샷을 다시보니까 저도 말투가 상당히 싸가X가 없었습니다.
근데 그 전에 "리밋이 님꺼는 아니잖아요" 라는 말이 정말 황당했습니다.

탱커인 제가 좋자고 쓰는것도 아니고(어차피 잘 쓰지도 않고),
상황봐서 쓸 타이밍을 말씀드리려고 한건데 허탈해지더라구요.

글을 쓰다보니 화는 풀렸는데 그래도 바이킹님께서 이 글을 꼭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