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본 글에 앞서 인벤 게시판 및 게시글 작성은 처음이며 PC에서는 글 번호가 나오질 않아 임의로 [아래 글] 표기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집에 돌아가는 대로 사건 번호를 수정하겠습니다.

■ 작성 목적
사과문

■ 게임 닉네임
작성자 : 톤베리@설하'
대상자 : 톤베리@에클레시아

■ 사건 설명
https://www.inven.co.kr/board/ff14/4485/11727 (현재 삭제된 상태)

■ 요약 내용
안녕하세요 톤베리 서버 설하'입니다
사건 사고 게시판에 제가 일으킨 일에 대해서 글이 올라왔단 사실은 오늘 오전 중에 확인했으며 퇴근 및 개인 사정으로 글을 작성하는 데까지 매우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사건이 있기 며칠 전 본사건 사고 게시판에도 올라가 있는 한 분의 잘잘못으로 여러 닉네임이 그분의 부 계정이라며 언급이 됐고 당시에 그 사건을 트위터 내에서 보고 있다 몇 분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 부 계정 말고도 몇몇 부 계정이 더 있으며 그 계정의 닉네임과 에클레시아님의 닉네임을 혼동해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상당히 늦은 시간, 저는 파티에 가입되어 있었고 섭초 대화를 보고 있던 중 하얀색 채팅이 자꾸 올라와서 제가 보고 있던 채팅을 읽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이것 또한 제가 채팅창을 따로 나누지 않아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때 제가 기억하고 있던 닉네임과 에클레시아님 닉네임이 동일하다 생각했고 불편한 나머지 무작정 저 또한 말하기 채팅으로 일방적으로 시비를 걸었습니다. 시비라고 느낄 수 있는 짜증 부림이었죠. 정말 제대로 된 사고 방식이었다면 그 분께 사실 여부를 물을 수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귓속말이더라도 지인 분과 대화 나누시는 게 제가 가입 되어 있던 파티 채팅과 섭초 채팅을 확인하기가 어려울 만큼 빨라서 그런데 괜찮으시다면 두 분 파티를 하셔서 대화를 나눠주실 순 없으실까요? 등.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었을 텐데. 절대로 변명이 되지 않는단 걸 알지만 그저 불편하고 짜증 난다는 이유로 타인에게 폐를 끼치고 말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절대 그럴만한 일도 아니었고, 또한 본 글 밑 댓글에 달려 있는 것처럼 방도가 없던 것도 아니었는데 일방적으로 타인에게 제 불쾌한 감정까지 쏟아내 버린 건 정말 정말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잘못된 행동인 걸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한 오해 때문에 아무 죄도 없던 분은 그 늦은 시간 알 수 없는 이유로 폭언을 들으셨고 또한 그 일과 관련 없다는 이야기조차 하지 못하게 제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저는 파이널 판타지 14를 pc방에서 플레이하는 유저다 보니 접속 종료를 하고 집에 가 버린 것이지만 에클레시아님 입장에선 제가 도망갔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불과 몇 분만에 사라졌으니까요. 제 감정 하나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고 정확한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이 맞다고 혼자 착각해서 일어난 일입니다.

되도록 인게임에서 직접 사과를 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었지만 점검 시간에 회사에 있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시간이 맞지 않을 수도 있단 걸 망각하고 현재도 접속을 해 에클레시아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절대 제 입장을 표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이건 누가 봐도 제 잘못이 맞고, 저 또한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 오해를 했고, 에클레시아님께 폭언을 했으며, 그 사실이 뒤늦게 나마 본인 얼굴에 먹칠하고 어린 애처럼 행동했단 걸 인지하고 너무나 죄송한 나머지 자꾸 후회만 들어서 한 글자 한 글자 진심을 눌러 담아 작성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진짜... 이런 일로 입방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마저도 너무 부끄럽고 바보 같은 짓을 했습니다. 제가 어리게 행동한 거죠. 고작 이 글 하나로 저에게 갖고 있던 불쾌한 마음과 속상한 심정이 나아지지 않으시더라도 저는 반복해서 사과드릴게요. 절대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끔 조심하고 또 주의하겠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 글 작성 이후에도 에클레시아님을 만나게 된다면 직접 또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현재 가장 좋은 방법으로 직접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에클레시아님께서 제 사과를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저 또한 주의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