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코보데이터 사보텐더에서 음유시인을 플레이하는 은유진 입니다.

 

14일 오후 2시 30분경 랜덤매칭으로 극가루다에 들어갔구요. 파티구성은 2나이트 2백마(힐러님들은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백마 두분으로 기억합니다) 흑마 음유(저) 용기사 소환사(두분 초행) 였습니다.

 

소환사님이 들어오시자마자 초행이니 잘부탁드린다 인사를 하셨고 흑마님이 영상 보셨는지 여쭤보신 후에 용기사님도 초행임을 밝히셨습니다. 소환사님과는 그 직전 랜덤매칭에서도 만났었는데 탱 한명이 탈주를 해서 파티가 쫑나서인지 자신감이 극 하락되셨던것 같습니다. 소환사님이 자신이 없다 라고 말씀하니 나이트 한분이 대뜸

 

자신없으면 그냥 나가셔도 됨

 

이러시더군요.

 

소환사님도 어이없으셨는지 허.. 이러셨으나 다른 나이트님이 준비체크를 하시고 시작하여 유야무야 넘어갔습니다.

 

첫번째 트라이에서 초행 두분이 삭풍에 누우시고 딜러 두분이 없다보니 깃털삭제가 안되어 다시 삭풍이 날아와 리트라이했습니다.

 

두번째 트라이에서 여유있게 1페이즈를 보내고, 2페이즈에서 서브탱을 맡은 저분이 치라다를 6시가 아닌 범위지정c구역으로 데려가시더군요. 치라다 중첩은 2였고 해서 그냥 딜로 밀고 3페이즈 가시부분에 돌입했습니다. 가시가 나오자마자 하는말이

 

징표깃 치면 죽빵맞음

 

그와중에 흑마님은 초행 소환사님 챙기신다고 다음쫄구간에 따라다니라고 말씀하셨고, 3페이즈 쫄구간에 돌입했습니다만, 초행 두분이 하강기류에 대한 감이 없으셨었는지 저랑 흑마님 둘이서만 맞으니 슥삭하고 리타이어 되더군요. 순간 용기사님이 초행인걸 잊고 하강기류 맞아주는 사람이 없다 하니 대뜸 육체미님은

 

반동기류는 같이맞는게 아니라 안맞는거임

 

... 누가 모릅니까 반동기류 피하는거.. 오해의 소지가 있을수 있으니 반동기류가 아니라 하강기류를 말한거였다 라고 말하고 전멸싸인이 난 후에, 묵묵히 하시던 탱님이 딜로스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세번째 트라이에서도 2페이즈 치라다를 6시가 아닌 c구역으로 데려가시기에 6시측에서 최대한 딜로스 없게 치라다를 옮겨달라고 했으나 돌아온 대답은

 

님이나 잘하세요.

 

그전까지 반동이나 열상을 한대라도 맞았으면 모르겠는데 대뜸 저러시니 처음 멘트부터 살살 긁히던 인내심이 슬슬 터지더군요. 그래도 딜중에 장문쓰기엔 뭐해서 쫄 다 잡고 가루다 올려보낸 후에 춤타이밍에 딜 부족하대서 딜로스 없게 1중첩 만들자고 한게 님이나 잘하세요 소리 들을 요청이냐 하니 ㅇㅇ 님이나 잘하세요 ㅋ

 

이후 3페이즈에서도 하강기류는 저와 흑마님 단둘이 맞았고 흑마님은 으엉 소리와 함께 리타이어, 저는 내단포션으로 어떻게어떻게 살았지만 치라다 피는 10퍼센트에 이미 가루다 수라파나 위치교환이 되었는지 중첩은 7이기에 못잡겠다고 판단하여 빠른 리를 위해 반동기류와 태풍을 맞아 죽었습니다. 힐러님이 작작좀 쳐맞으면 안됨? 하신게 저한테 하신 말씀인지 초행분들한테 하신말씀인지는 모르겠네요.

 

초월은 10프로가 됐고 10프로 트라이는 한번 해보고 서렌쳐야겠다 생각하고 준비중에 서렌투표가 두번 연속 뜨더군요. 조용히 아니오 누르고 기각이 뜨니 반전없게 육체미님이 아왜자꾸기각됨 하시네요.

 

네번째 트라이 첫번째 삭풍구간에서 가루다 주시 풀린것때문에 주시설정하다 마우스가 미끄러져서 제가 삭풍을 맞았고 혼자 속으로 아씨쪽팔리게 이러는동안 기다렸다는듯이 여러가지 하네 하고 쏴주시는 육체미님께 저도 한마디 쏘게됐고, 입터니 뭐니 하시는거에 저도 생각없이 말을 내뱉었습니다.

 

결국 네번째트라이의 3페이즈에서도 하강기류에 저랑 흑마님 훅가고, gg싸인이 났구요.

 

저기 마지막 묵묵하시던 나이트님과 백마님의 ㅅㄱㅇ 후에 바로 포기투표 진행하고 그동안 채팅로그 올려보고 용기사분도 초행이었다는걸 알고는 초행분들께 3페이즈에서 치라다 어글자 위에 징표 생기면 그건 딜러들이 같이 맞아 딜분산시키는걸 알려드리고 파티가 쫑났습니다.

 

뭐 랜덤매칭에 이런저런 일이야 파다하다지만 갑자기 자기전에 생각나니 화가나서 이불이 남아나질 않네요.(스샷은 혹시 역으로 사사게 뜰까봐 트러블있는 던전 후에는 항상 채팅로그 스샷을 찍어둡니다. 다른 mmo할때부터의 버릇이에요.)

 

저같은경우는 게임하면서 다른사람이 못하는건 참아도 남한테 막대하는건 참기 힘들더라구요. 뭐 반동기류 하강기류 헷갈리실수도 있겠죠.(순전히 제 느낌입니다만 아무래도 저반응은 하강기류의 존재자체를 모르는것같습니다.. 순전히 제 느낌입니다.) 치라다 2중첩? 저도 부대팟이나 파밍팟이라면 그냥 신경 안쓰고 때립니다. 그런데 타인에게 하는 말이 죄다 반말조에 죽빵이니 뭐니 무시하는 톤인것 같은건 저만 그렇게 느끼는건가요? 저분 존댓말은 리하죠 안돼요 딱 두단업니다.

 

물론 저도 남들 멱살잡고 끌고갈정도로 잘하는건 아니지만 조용히 묵묵하게 피할거 피하고 맞을거 맞아가며 최대한 빠르게 잡아보려 요청한데에 대한 대답이 너나잘해 다보니 저도 사람인지라 화가나네요. 전 미터기를 안쓰다보니 제 딜이 얼마나 나오는진 모릅니다만은 이전에 랜덤매칭 극가에서 초행딜러 세분과 함께할때도 10퍼 초월받고 클리어 했으니 나쁜편은 아니라고 봅니다.

 

끝나고 나와서 바로 검색해보니 사보텐더섭은 아니신것 같더라구요. 사사로운 일이라 넘어가려다 어수선한 채팅로그 하나 남깁니다.

 

만렙 나이트 육체미절정님 앞으론 아무리 웹상이라도 말은 좀 가려서 하셨으면 좋겠네요. 죽빵이라뇨. 19금게임인 파판에 순간 왠 급식충인가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