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타카이 코타(일본)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타카이를 영입하기 위해 J리그 방출액 기록을 새롭게 작성할 정도로 큰 기대를 걸었다.

토트넘은 8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와사키에서 타카이를 영입했다. 구단은 그와 2030년까지 유효한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타카이를 영입하기 위해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를 사용했다. 이는 J리그 역대 최고 방출액이다.

J리그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타카이는 일본이 기대하는 센터백이다. 190cm가 넘는 장신으로 공중볼에 강점이 있는 데다, 발밑이 좋아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공격을 전개할 수 있는 수비수다. 직접 공을 가지고 전진하는 모습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일본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불리고 있다.

카이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자, 토트넘을 포함한 유럽 빅리그 구단들이 그에게 구애를 보냈다. 토트넘 외에도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인 우디네세와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인 호펜하임이 그에게 제안했다. 두 팀은 타카이에게 출전 시간을 보장하기로 했지만, 그는 더 높은 무대에서 경쟁하기로 했다.

토트넘은 타카이 영입전에서 500만 파운드를 지출해 승리했다. 500만 파운드는 J리그 방출액 신기록이다. 과거 셀틱이 비셀 고베에서 뛰던 후루하시 쿄고를 데려오기 위해 지출했던 450만 파운드(약 83억 원)가 종전 기록이다. 토트넘은 지난해 양민혁을 400만 유로(약 64억 원)에 영입하면서 K리그 이적료 기록도 갈아치운 바 있다.

토트넘으로 온 타카이는 프리시즌을 함께 보낼 전망이다. 이제 막 영국 땅을 밟은 그가 곧바로 경쟁하기는 쉽지 않을 거로 보인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비롯해 미키 판 더 펜, 케빈 단조, 벤 데이비스 등 쟁쟁한 센터백이 즐비하다. 설령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나도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