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안녕하세요. 빠독이입니다.
기다리시는 분은 없었겠지만(...) 일단 요하드 패턴 정리를 끝내고 모르반 레이드 보스 패턴 재정리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레이드 보스는 사막 삼종 세트 중 첫번째인 이세트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모르반 레이드 중에서도 가장 오랫동안 많은 헬팟을 만들어온 레이드 보스입니다.
물론 지금은 일정 공제 이상만 되면 패턴 몇 개 내보지도 못하고 홀딩과 경직 도중에 녹아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패턴을 모르고 제압경직에만 의존해온 사람들만 모여있었을 경우 가끔씩 헬팟이 되기도 합니다.

매번 순삭당하는 보스가 보스의 크기마저 너무 작아서 동작도 안 보이는데 패턴을 알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잘 안 보이기 때문에 미세한 부분만 봐도 전체 패턴을 알 수 있게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초보분들께는 꼬어나 다리 같은 간단한 포지션이 없어서 처음으로 난관에 부딪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글이 그런 초보 분들께 더욱 도움이 되길 바라며 패턴 정리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본 글은 PC 환경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모바일 모드 시 가독성과 글 이해도 저하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각 영상은 자동 고화질 재생으로 설정되어 있으니 렉이 걸린다면 우하단 톱니바퀴로 화질을 낮추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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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 보이기 부끄러운 글이지만 나름 최선을 다 했습니다. 혹시나 링크나 퍼가시는 일이 있다면 먼저 알려주세요.
※ 이 아래부터는 글의 작성 편의상 예사말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



Ⅰ. 이세트의 공격 패턴

※ 이세트 패턴 전체 영상
 - 자막은 어디까지나 동작 설명에 치중되어있으며 자세한 설명은 아래 글을 참조해 주십시오.
 - 자막 읽는 속도를 배려하여 만들긴 했지만 영상 길이를 무작정 늘릴 수 없어 짧을 수 있으니 일시 정지를 활용하세요.
 - 자막 없이 혹은 특정 패턴만 반복해서 보고 싶으시다면 본문의 패턴 설명마다 달린 단독 패턴 영상을 보세요.



Phase 1
이세트는 체력이 40% 이하가 되면 도주한다.
제압기나 연속 경직 등의 수단으로 도주를 늦출 수 있는데 그 동안 체력을 전부 깎아도 페이즈 2로 정상 진행된다.
이는 페이즈 1과 페이즈 2의 이세트가 서로 다른 개체이기 때문으로, 아까운 전투 자원을 써가며 끝까지 잡아도 소용없다.
따라서 페이즈 1의 이세트는 중간 보스처럼 최종 보스에게는 안 먹히는 터틀 레그가 통한다.
1에서 4-2 까지는 2페이즈에도 나오는 공통 패턴이고, 4-3, 5, 6의 패턴은 페이즈 1에서만 사용하는 패턴이다.

1. 견제 
 - 동작
  옆를 바라보고 지팡이를 반대쪽으로 슬쩍 들었다가 바라본 방향으로 반바퀴 휘두른다.

 - 판정
  휘두르는 지팡이 : 단타. 속도는 빠르나 범위는 좁다.

 - 대응
  이세트가 워낙 안 보이기 때문에 평타는 언제나 견제 범위 밖에서 준비하고 스매시를 칠 때만 들어가는 것이 좋다.
  반격형 클래스의 경우 준비 동작을 볼 수 있다면 반격기를 써보도록 하자. 짧은 동작이라 그나마 캔슬되는 일이 적다.




2. X자 베기
 - 동작
  지팡이를 빠르고 짧게 사선으로 교차해서 휘두른다.

 - 판정
  휘두르는 지팡이 : 2연타. 타격 사이의 간격이 짧다. 범위는 좁고 전진성도 적은 편이나 유도성은 상당하다.
  ※ 이세트의 지팡이를 휘두르는 패턴들은 붉은 이펙트가 있으면 스매시, 없으면 평타 판정이다.
     X자 베기는 후자이지만 이제는 피오나도 거의 신경쓰지 않는 구분이다.

 - 대응
  속도가 빠르고 미리 패턴을 알기 어렵기에 발동되는 것을 보고 피하기는 어렵다.
  다만 범위가 좁아서 견제 패턴 범위 밖에서 평타를 흘린다면 대부분 맞지 않는다.




3. 십자 베기
 - 동작
  지팡이를 느리고 강하게 세로로 한 번 가로로 한 번 휘두른다.

 - 판정
  휘두르는 지팡이 : 2연타. 타격 사이의 간격이 길다. 붉은 이펙트가 있는 스매시 판정이다.
                      다른 휘두르기에 비해 속도는 느리나 범위가 넓고 전진성과 유도성이 큰 편이다.

 - 대응
  범위는 넓지만 느린 편이기 때문에 오히려 대응하기는 편하고 패턴 중간에 경직되는 일도 많다.
  내려치는 건 옆으로 달리기만 해도 쉽게 피할 수 있고 가로로 휘두르는 건 생존기로 안전하게 피하도록 한다.
  생존기의 후딜이 긴 경우 첫 타격에 생존기를 썼다가 후딜 동안 가로 휘두르기에 맞지 않도록 한다.
  가드반격형 클래스의 경우 어떻게 대응해도 편한 꿀 패턴이다.
  중원거리 클래스의 경우 두 번째 타격의 전진성과 넓은 범위에 주의하여 생각지도 못한 피격을 당하지 않게 한다.




4. 블링크
 - 단독 블링크, 연속 블링크, 블링크 후 장판이 있다.
 - 주의할 점은 블링크 후 다시 나타날 때 내 캐릭터와 이세트가 겹치게 되면 매우 큰 피해를 입는 버그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블링크 패턴은 어떤 종류이든 간에 나타나는 순간 생존기를 쓰는 것이 기본 대응이 된다.

 4-1. 단독
 - 동작
  블링크 후 타겟 정면에 나타나면서 넓게 횡으로 한 번 벤다.

 - 판정
  휘두르는 지팡이 : 단타. 속도가 빨라서 나타나는 것과 동시에 판정이 생긴다고 보면 된다.

 - 대응
  블링크 후 재등장까지의 박자에 익숙해져야 한다. 겹치기 버그도 방지할 겸 나타나는 순간에 생존기를 사용하면 된다.
  후딜이 길진 않기 때문에 짧은 공격만으로 반격하도록 하자.
  다른 블링크와 구분해야한다. 캐릭터의 정면에 나타나면 단타, 후면에 나타나면 연속, 재등장이 조금 늦으면 장판이다.



 4-2. 연속
 - 동작
  블링크 후 타겟 후면에 나타나면서 넓게 횡으로 한 번 벤다. 연속으로 블링크하여 타겟 정면에 나타나 십자 베기를 한다.

 - 판정
  휘두르는 지팡이 : 단타+2연타. 각각 단독 블링크와 십자 베기와 같다.

 - 대응
  첫 타격은 단독 블링크와 미리 구분할 수 없지만 박자는 같으니 똑같이 박자에 맞춰서 생존기를 써준다.
  연속인지 단독인지 구분할 수만 있다면 그 뒤는 어렵지 않다.
  캐릭터 후방에 나타나는 것으로 연속 블링크를 쓸 것을 파악하고 이후 정면 십자 베기는 기존 십자 베기처럼 대응한다.



 4-3. 장판
 - 동작
  다른 블링크보다 약간 늦게 목표 캐릭터 정면에 나타나 일자로 장판을 깔고 이세트 쪽부터 순차적으로 터뜨린다.
  그 뒤 잠시 무방비로 비틀거린다.

 - 판정
  폭발할 때의 붉은 장판 : 장판 갯수만큼 판정이 생기는데 파도타기하듯 빠르게 연달아 터진다.

 - 대응
  숙련되면 다른 블링크에 맞춰서 피하다가 박자가 어긋나는 것으로 일자 장판이 나올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장판이 깔릴 때 옆으로 이동기를 사용하면 안전하게 피할 수 있다.
  그 후 비틀거리는 후딜이 끝날 때까지 좋은 공격 기회가 된다.




5. 충격파
 - 동작
  지팡이를 땅에 꽂고 기둥 소환 동작과 달리 지팡이에서 손을 뗀다.
  주춤거리다가 기합과 함께 빠른 원형 충격파를 보낸다. 이후 블링크 장판 후딜처럼 비틀거린다.

 - 판정
  퍼져나가는 충격파 : 맵 전체로 퍼져나가며 속도가 빠르고 빈틈이 없다.

 - 대응
  충격파 속도가 빨라서 보고 피하기보단 타이밍을 숙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충격파가 나오는 순간 이세트 쪽으로 생존기를 쓰면 완벽히 피할 수 있다.
  준비 동작이 기둥 소환과 비슷해서 잘 구분하지 못하면 위험하다.
  준비 동작이 길어서 경직으로 취소되는 일도 많지만 만약 발동되고 못 피하면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되고 딜로스도 크다.
  잘 피했다면 비틀거리는 동안 큰 공격을 먹일 수 있다.



6. 모래기둥 소환
 - 동작
  지팡이를 땅에 꽂고 웅크린다. 동작이 끝나면서 세 군데에 기둥 세 개를 소환한 뒤 비틀거린다.
  충격파와는 다르게 준비 동작 동안 지팡이를 잡고 있으며 지팡이 끝에 검붉은 기운이 돈다.

  각 기둥은 위에서부터 조금씩 풍화되어 안의 모래 병사가 드러난다.
  맨 아래까지 기둥이 깎이면 모래 병사들이 주변 유저들에게 다가가 한 손을 올리고 자폭한다.
  이 모래 병사들은 피해를 입혀서 없앨 수 없으며 자폭 준비 동작을 취하기 전까지는 계속 플레이어를 쫓아다닌다.
  모래 병사는 자폭하면서 각각 특수한 효과를 하나씩 발휘한다.
  방패와 칼 한자루를 든 모래병사는 주위의 원형 범위에 잠깐 피해를 입히고 이세트에게 힐 이펙트를 넣는다.
  쌍칼을 든 모래병사는 라키오라의 독과 비슷한 지속형 장판을 남기거나 원형 충격파를 발산한다.
  지속형 장판의 경우 20초 가량 지속되고 원형 충격파는 이세트가 쓰는 것과 비슷하다.
  보통은 세 마리가 각각 다른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두 마리가 같은 효과를 가진 것을 목격한 사례가 종종 보고된다.
  
 - 판정
  소환되는 기둥 : 단타. 보이는 것보다 범위가 넓다. 피해가 매우 커서 블링크 겹치기 버그급일 때도 있다.
  모래 병사의 자폭 효과 : 지속 독장판, 원형 폭발, 원형 충격파

 - 대응
  모래 기둥이 소환되는 곳에 서 있지 않도록 한다. 보이는 것보다 범위가 넓으니 거리에 여유를 두도록 한다.
  맵 양 쪽에 벽돌이 깔리고 낮은 지붕이 있는 곳에는 기둥이 소환되지 않는 것 같다.
  소환된 기둥은 각자 체력이 있어서 부술 수 있으니 모래 병사가 다 드러나기 전에 빠르게 부수도록 한다.
  파티플에서는 파티원들의 광역기로 이세트와 함께 갈려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누군가 깨줘야 한다.
  모래 병사가 나오면 좀 치사하지만 다른 파티원들보다만 멀리 있으면 모래 병사가 유도되지 않고 충격파만 피하면 된다.
  그래도 모래 기둥을 깨는 편이 파티 전체에게 훨씬 편하니깐 적극적으로 나서서 깨주도록 하자.
  솔플 중 혹은 파티플이더라도 자신에게 모래 병사가 온다면 제대로 손을 올리는 걸 본 뒤에 생존기를 쓰도록 하자.

※ 충격파와 모래기둥 소환 중비동작 (잘 안 보이시면 그림을 눌러서 크게 보세요.)








Phase 2
페이즈 1에서 이세트가 도주하고 나면 출구 쪽에 계단이 올라오고 이를 통해 밖으로 나가면 다리가 놓여있다.
이 다리는 페이즈 2의 전장으로 이어져 있으며 건너려고 하면 다리의 가까운 쪽에서 모래 병사 네 마리가 튀어나온다.
이를 다 잡으면 다리 반대편에서 다른 네 마리가 튀어나오고 마저 전멸시키면 다리 끝의 결계가 깨진다.
이 모래 병사들은 모래 기둥 안에서 나온 것들과 다르게 특수 효과가 없는 일반 던전의 것들 그대로이다.
페이즈 2에서는 페이즈 1의 모래기둥 소환, 충격파, 블링크 장판은 나오지 않는 대신 아래의 패턴들이 추가된다.

1. 코코볼
 - 동작
  이세트 주위로 붉고 검은 기운이 돌고 이세트가 지팡이를 돌리다 머리 위로 올힌다.
  지팡이 끝에서 복수의 목표를 향해 코코볼이 날아간다. 최대 네 개에 목표 선정 기준이 없이 완전 무작위로 보인다.
  코코볼이 땅에 닿으면 그 곳을 중심으로 원형 충격파가 생긴다.

 - 판정
  날아오는 코코볼과 땅에 닿은 뒤 생기는 충격파

 - 대응
  클래스에 따라 대응 난이도가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순삭팟에서는 보통 홀딩기 때문에 못 쓰거나 경직으로 끊기거나 밀착한 파티원이 네 발을 다 막는 경우가 많다.
  회피형 클래스의 경우 좁은 곳에 여러 개가 떨어져서 겹장판이 (특히 시간차를 두고) 생기면 굉장히 어려워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평소에 되도록 사람이 몰리지 않은 방향에 자리잡는 것이 좋다.
  코코볼이 나를 향하면 착지 지점에서 멀어지게 회피기를 쓰고 다시 착지 지점 쪽으로 회피기를 써서 충격파를 넘긴다.
  아예 피하기가 어렵다면 충격파보다는 코코볼이 더 약하므로 일부러 코코볼에 몸을 갖다 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가드형 클래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그냥 코코볼을 막으면 간단하지만 가드의 성능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2. 부채꼴 장판
 - 동작
  갑자기 몸을 웅크리고 그 앞 공격 대상을 향해 부채꼴로 장판이 깔린다.
  장판이 깔리는 동안 공격 대상이 갑자기 움직이면 그 방향을 따라 장판이 흐트러져 더 넓어질 수 있다.
  그 뒤 이세트가 뒤로 뛰면서 장판이 이세트 쪽에서부터 순차적으로 터진다.

 - 판정
  폭발할 때의 붉은 장판 : 페이즈 1의 블링크 일자 장판과 비슷하나 좀 더 넓어진 형태이다.

 - 대응
  근접해 있는 경우 뒤로 뛰는 이세트를 따라가면 장판 범위에서 자연히 벗어나게 된다.
  장판이 터지는 동안 이세트를 계속 공격할 수 있는 기회이다.
  떨어져 있는 경우 가장자리에 있었다면 옆으로 피해서 범위 밖으로 나간다.
  한복판이면 범위 밖으로 나가긴 힘드니 터지는 순간에 맞춰 이세트 쪽으로 회피 무적으로 무시하거나 가드기로 막는다.




3. 하반 충격파
 - 동작
  화면이 전체적으로 붉어지고 하반이 한 손을 땅에 내려친다. 그 곳을 중심으로 맵 전체에 닿는 원형 충격파가 퍼진다.
  오른팔을 내려치기 전에는 화면이 붉어질 때 오른팔을 조금 굽혀짚고 왼팔을 살짝 뒤로 빼는 동작이 있다.
  반면에 왼팔을 내려치기 전에는 붉어져도 별다른 동작이 없어서 구별할 수 있다.

 - 판정
  내려치는 하반 / 퍼져가는 충격파 : 페이즈 1의 이세트 충격파보다는 느리다.

 - 대응
  화면이 붉어지면 팔의 움직임을 보고 어느 쪽 충격파인지 파악한다. 익숙해지면 한 쪽 팔만 봐도 알 수 있게 된다.
  충격파가 오면 충격파의 진행 방향의 반대로 회피 무적기를 쓰거나 가드기로 막아서 넘기도록 한다.
  익숙해지면 맵 중앙선에서 딜하다가 뒤에서 충격파가 오더라도 어느 쪽 충격파인지 안 보고도 거리에 따라
  충격파가 오는 시간을 가늠해서 생존기 타이밍을 맞출 수 있다.
  처음으로 충격파를 쓸 때 시점이 캐릭터를 기준으로 하반을 향해 클로즈업되므로 공격 방향이 틀어지지 않게 주의한다.




4. 하반 칼바람
 - 동작
  이세트의 체력이 다섯줄 이하일 때 나오는 패턴이다.
  화면이 전체적으로 붉어지고 이세트가 하반을 향해 가만히 서서 대사를 외친다.
  잠시 뒤 이세트는 블링크로 사라지고 하반이 바람을 내뿜는다.
  폭풍이 끝나고 하반이 오른손을 뒤로 놓으면 이세트가 공격 목표의 시선 정면에 나타나 횡베기를 한다.

  바람이 지나는 길의 모양은 총 세가지가 있지만 서로 미리 구분할 수 없다.
  바람 줄기는 다 같이 다섯인데 범위만 넓어지기 때문에 넓은 것일수록 그 사이에 빈틈이 크다.
  하나는 좁고 사다리꼴에 가까운 부채꼴로 그 범위 내에는 빈틈이 없는 것이다.
  다른 두 가지는 부채꼴로 중간 정도의 범위에 빈틈도 좁은 것과 가장 넓은 범위에 빈틈도 가장 넓은 것이 있다.


<좁음>


<중간>


<넓음>

 - 판정
  바람 이펙트 전체 : 개개의 이펙트마다 판정이 다 따로 있다.

 - 대응
  종류에 관계없이 하반의 흉곽 아래, 양 손 바깥쪽은 공통적으로 안전한 위치이다.
  미리 바람의 종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하반 반대편 가장자리가 아니면 바람 줄기 사이의 틈새를 보고 피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가까운 안전 지대로 피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일부 가드형 클래스는 그냥 전부 방어할 수 있다.
  이세트가 대사를 외치는 동안은 무방비 상태이니 열심히 공격하다가 폭풍이 나오기 직전에 안전한 위치로 대피한다.
  각 클래스의 기동성에 따라 회피가 가능한 시점을 잘 계산하도록 하자.

  맵 반대쪽 끝에서 있어서 안전지대가 너무 멀다면 우선 좁은 부채꼴 바람의 가장자리 쪽에서 대기한다.
  나오는 것이 좁은 부채꼴이면 바깥쪽으로 나와서 피하고 다른 형태면 바람 사이의 틈새로 피한다.
  혹시 맞아서 넘어지거나 서서 버티기 상태가 되었다면 낙법, 윈드밀, 뱀파이어의 키스 등의 기상기를 쓰지 않도록 한다.
  지속되는 바람 이펙트에 다시 피격당하게 된다.
  처음으로 칼바람을 쓸 때 시점이 캐릭터를 기준으로 하반을 향해 클로즈업되므로 공격 방향이 틀어지지 않게 주의한다.


  연두색은 좁은 것, 빨간색은 중간 것, 자주색은 넓은 것이다.
  하늘색은 안전구역이고 파란색은 회피 경로이다.




Ⅱ. 생각나는대로 막 적어보는 작은 노하우들

 원체 대부분이 순삭이 된지 오래라 적을만한 게 없다.

◆ 최적 위치
 - 보통 순삭팟은 이세트가 처음 등장하는 맵 중앙에서 끝난다.
 - 코코볼 패턴에 대비해 사람이 몰리지 않은 곳이 좋다.
 - 이세트가 하반과 겹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 경우 이세트를 공격하기가 매우 어려워지고 이세트의 동작도 아예 안 보이게 된다.
  → 듀블 벨라의 경우 처음부터 하반 쪽에서 반대편 맵 가장자리로 밀어내는 식으로 공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하반의 모래 폭풍 때를 제외하곤 하반 쪽에 가까이 가지 않아야 한다.
  → 모래 폭풍 때도 안전지대에 있다가 끝나면 바로 맵 중앙으로 나오는 것이 기본이다.

◆ 웨어울프의 앞발
 - 페이즈 1 시작 때 쓰면 순삭팟이어도 페이즈 2때 한 번 더 쓸 수 있는 경우가 있다.
 - 페이즈 2에서는 이세트의 체력이 적으면 바로 쓰고 많으면 모래 폭풍 직후나 연홀딩 타이밍에 쓰도록 한다.

◆ 무적 구간 (짧은 무적 구간은 릴리즈 등 순간 딜링 기술 사용에, 긴 무적 구간은 딜 상승 버프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 블링크 도중 : 연홀딩이나 경직이 아니면 자주 블링크하므로 순간 딜링 기술은 패턴 후딜이 끝나기 전에 쓰도록 한다.
 - 모래폭풍 패턴에서 사라진 동안

◆ 낫비 SP 스킬 사용 요령
 - 페이즈 1의 진행이 빠를 땐 페이즈 1에서 인세인을 썼다간 계단-다리 구간에서 낭비되고 페이즈 2에서 못 쓸 수 있다.
   따라서 페이즈 1에서는 인세인을 아끼는 것이 좋고 대신 시작 전에 스태포를 마셔두면 나름대로 원활하다.
 - 컨퓨전 홀은 너무 시야를 가리지 않게 이세트의 주변에만 범위에 가장자리에 닿게 쓰도록 한다.
 - 아케인 게이트는 되도록 봉인한다. 빗나가기가 너무 쉽다.
 - 남는 SP가 있다면 미티어 스웜이나 중력 역전을 써주면 파티에 큰 도움이 된다.


◆ 깨알 꼼수

1.
이비의 경우 페이즈 1에서 터틀 레그를 사용하여 파티 전체를 편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사용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블링크로 사라지는 시간만 늘어나서 오히려 클리어 타임을 늦추고 민망해질 수 있다.
터틀레그가 블링크와 겹치지 않는 가장 좋은 타이밍은 페이즈 1 시작 직후(보통 '시작 터틀 쓸게요.'라고 미리 언질을 준다.), 블링크 장판이나 충격파 직후의 비틀거릴 때, 다운되었을 때 등이다.

2.
페이즈 1에서 입힌 피해량도 전체 피해량 측정에 들어가긴 하지만 여기서 전력을 다하기보다는 까다로운 페이즈 2를 폭딜로 빠르게 끝내기 위해 전투 자원을 쌓는 경우가 많다. (SP, 냉정, 마나, 각성 등)
물론 파티 전체의 딜이 모자라서 진행이 느리다면 페이즈 1에서도 스킬을 아낌없이 사용하는 것이 편할 것이다.

3.
하반이 폭풍이나 충격파를 쓸 때 잠깐을 제외하고는 하반의 손에도 공격을 넣을 수 있다. 이세트의 체력이 닳지는 않지만 깨알같이 활용할 수 있다. 낫비의 경우 블러디스레드로 이세트에게까지 계속 딜을 넣을 수 있지만 이세트가 하반 쪽으로 끌려가니 완전히 겹쳤을 때만 하도록 한다. 공격하는 것으로 스택이 쌓이는 자원들(SP, 냉정, 각성, 검의 긍지 등)을 하반을 때려서 얻을 수 있다. 사실 이세트가 하반 가까이 있을 땐 이런 걸 활용하기 보다는 전 파티원이 하반에서 멀리 떨어져서 이세트를 멀리 유인하는 것이 좋지만 보통은 말해도 안 듣는다.

4.
단순히 지팡이를 휘두르는 공격들은 경직치가 적은 편이니 방어력이 된다면 한 방 정도는 슈퍼아머로 버틸 수 있다.
내 스매시 타이밍이나 기타 슈퍼아머가 붙은 공격 동작을 타이밍에 맞게 이용하면 효율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 영상 예시
 - 홀딩이 최대한 없는 영상으로 예시를 들어보지만 그래도 순삭이라 별 도움이 안 될 듯




마치며

헬팟과 순삭팟의 간극이 매우 큰 레이드인데 초보분들께서는 스펙보단 숙련도로 헬팟을 극복하도록 노력해봅시다.

이세트로 솔플 연습을 많이 해두면 작은 보스들 상대하기가 정말 수월해집니다.

다음 모르반 레이드 보스 패턴 재정리 대상은 하반입니다. 모쪼록 지켜봐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