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도 12월에 들어가면서 슬슬 한 해의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는데요. 마영전도 역시 여름에 이은 겨울 신캐릭터 '체른'을 공개했습니다. 항상 신캐릭터가 출시될 때면 아인라허에서 타이틀을 받아 중요한 스탯을 얻기 위한 노력이 들어가죠. 그런 의미에서 뉴비 혹은 조금 더 효율적이고 빠른 작을 위해 허접한 스펙이지만 제가 추천하는 아인라허 코스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사실 이미 계속 하던 분들은 어느정도 손에 익은 전투를 골라서 하시면 되니 크게 이 글을 볼 필요는 없지만, 뉴비들은 스토리를 밀면서만 보스를 잡기 때문에 수많은 전투 중에 뭐가 쉽고 어려운지 파악하기 어려울 겁니다. 아인라허에 관한 최신 자료도 딱히 없어서 더욱 그럴 것이구요. 그래서 '나는 대리같은 것 하기 싫다!' 또는 '나는 컨트롤에 자신 있다!' 하시는 뉴비분께 이 글을 권장 드립니다!

먼저 금메달 인증샷 올려드립니다. 카엘을 시작으로 린, 아리샤, 헤기, 델리아, 미리, 미울, 벨, 레서, 카엘, 테사, 단아, 레티, 라티야까지 총 13명의 캐릭터를 아인라허 작을 했습니다.(맨날 캐릭터 바꾸고 싶어서 템 팔고 후회하고..하며 얻은 결과물.. 흑흑ㅜㅜ) 그래서 아인라허를 클리어해서 주는 타이틀은 무슨 효과가 있느냐?

돌격대장: 43개의 일반전투를 금메달로 완료 / [밸런스 1, 크리티컬 1]
특공대장: 27개의 레이드전투를 금메달로 완료 / [밸런스 1, 크리티컬 1]
혈혈단신: 70개의 전투를 금메달로 완료 / [밸런스 1, 크리티컬 1]
포션? 바르는 건가요? 43개의 일반전투를 포션없이 완료 / [밸런스 1]
포션? 먹는 건가요? 27개의 레이드 전투를 포션없이 완료 / [밸런스 1]

이렇게 아인라허에서 일반전투를 43개, 레이드전투를 27개(사실상 전부)를 클리어하여 총 70개 금메달을 딴다면, 무려 밸런스 5, 크리티컬 3을 공짜로 줍니다. 이 스텟이 마영전에서 얼마나 값진 것인지는 누구나 아실 거에요. 무기 접두 인챈트인 '정의로운'과 '잔혹한'의 가격 차이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하실 겁니다^^

그리고 한 캐릭터로 금메달 70개를 따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다른 캐릭터들은 절반인 금메달 35개만 따도 모든 타이틀 버프를 받을 수 있어요. 레이드 전투는 14개, 일반전투는 21개만 클리어하면 되거든요! (그런데 일반전투는 버그 때문인지 21개를 클리어해도 간혹 크리티컬 버프가 안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 잘 확인하시고 1개를 더 클리어해야 할 수 도 있습니다.)

자 그럼 타이틀 정보는 마무리하고, 전투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아인라허는 스펙에 맞춰서 보스가 보정이 되기 때문에, 아무리 스텟이 높더라도, 낮더라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단, 공격속도 하나만은 높을 수록 이득이 됩니다. 그렇기에 스토리를 밀면서 받은 보급 악세사리에 '신속한'을 발라 쓰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다만 '신속한' 인챈트는 신캐릭터가 추가되는 날부터 몇 주동안은 개당 80만까지 올라가기도 하니 이 점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레서나 피오나 등 가드 반격만으로 클리어가 가능한 캐릭터들은 굳이 안 바르셔도 됩니다.


아인라허 창을 보시면, 오늘의 전투라고 나와 있는데, 매일마다 랜덤으로 레이드 6개, 일반 4개를 무제한으로 입장 가능합니다. 여기서 어려운 보스가 나오면 힘들더라도 시간을 투자해서 꼭 클리어하시는 게 좋습니다.

본격적으로 추천코스를 알려드릴게요. 밑에 금메달 35개 코스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보스별 공략은 없지만, 나무위키 아인라허 문서에 들어가보면 패턴이 대충 정리된게 있더라구요. 그것도 보시면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1. 금메달 70개 코스

레이드는 싫어도 전부 클리어를 하셔야 합니다. 먼저 위에 있는 23개의 레이드 전투를 끝내시고, 밑에 있는 4개(토르, 카단, 이세트, 고대 글라스기브넨)는 오늘의 전투가 나왔을 때 클리어 하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밑의 4개는 정말 어려운 보스들이라 한번에 깨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하거든요. 특히 토르는 이 중에서도 최악 of 최악 보스로 운이 정말 좋지 않은 이상 연속 몸 돌리기에 참교육을 당하고 순식간에 다시 시작해야하는 경우가 올 겁니다.

장소별로 분류하면,

북쪽 폐허: 짓밟힌 초원(블랙브리즈)
평원, 입구: 놀의 왕, 도망자(스카드블랙)
폐허, 성역: 놀의 왕, 폐허의 패자(스카드블랙)
얼음 계곡, 깊은 곳: 바다 향기(이운소크),큰 뿔 예티(빅혼), 예티의 왕(락죠), 광란(이즈루크)
마족 전진기지: 마족의 우두머리(샤칼), 찾을 수 없는 길(카크리쉬), 열매가 맺히는 나무(지르칼), 슬픔이 묻힌 곳(센츄리온), 불타는 콜헨(블러드피스트), 구출(블랙해머), 또 다른 저장고(프롬푸쉬), 지원 요청(자구르쉬), 조사(칸젤), 마지막 조각(카크리쉬), 약초가 자라는 땅(칸젤), 계약자(라르켄)
지하수로: 없음
오르텔 성: 역날의 검(클로얀). 적막의 칼날(실베린), 비밀의 방(서큐버스)
힐더 숲 유적지: 시작되는 기억(메퍼두), 야생동물 서식지(파메누), 숲 속 유적지(자르가). 이겨야만 하는 싸움(타오누)

초승달 섬: 자카룸, 키에루
배의 무덤: 마르키오, 모나르카, 선장
황혼의 사막: 바크람, 샤미르, 이크리엄
안개 봉우리: 베누칸, 무스펠

벤 체너: 아카두스, 크레피 카피탄
베르베 도심: 밖은 위험해(자무로프), 지옥의 부엌(오쿡쿠), 차가운 수술실(오서저크), 구조 요청(바케노프)
도네갈: 인생은 한방이지(아바도크)

이렇게 됩니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어려울 만 한 것은 자구르쉬, 자르가, 키에루, 선장, 이크리엄, 아카두스, 오쿡쿠 정도?로 보이네요. 그리고 패턴은 크게 어렵지 않지만 클로얀라르켄은 맞을 때 2피격 되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제가 언급드린 43종에서 몇개는 대체할 수는 있긴 한데, 남은 게 지하수로, 도네갈 정도 밖에 없어서 추천 드리진 않습니다. 지하수로 보스들은 옛날에는 준레이드급으로 악명이 높았던 보스라 많이 어렵고, 도네갈은 비교적 최신 보스라 다단히트를 가졌거나, 가불기가 있기 때문이에요.

2. 금메달 35개 코스

이미 클리어한 경우라면 선택지가 상당히 많아지지요. 위에 있는 보스 10개를 깨시고, 밑에 있는 8개 중에 쉬운 것 4개를 골라서 하시면 됩니다. 밑에 있는 보스들은 회피 캐릭터냐, 가드 캐릭터냐에 따라서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저게 제일 안정적인 것 같더라구요.


일반보스는 이게 제일 베스트라고 생각하네요. 위의 20개를 깨시고, 밑의 5개 중에 1개 혹은 2개(오타..) 고르셔서 클리어하시면 됩니다. 클로얀과 라르켄은 패턴 자체는 단순하지만, 피격되면 두번씩 맞는 경우가 있어서 밑으로 두었습니다!


맨날 캐릭터를 바꾸고 템을 팔고 하다보니, 스펙은 거의 보급보다 조금 나은 수준으로 좋지도 않고, 커뮤니티같은 걸 잘 안하다 보니 이 글만 쓰고 잘 안 쓸 것 같긴 하지만 아인라허만큼은 좀 한 것 같다 싶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제 생각이 당연히 정답은 아니구요. 본인에게 가장 쉬운 보스를 골라서 클리어하는게 제일 좋겠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아무튼 뉴비나 옛날에 깨놓고 까먹으신 분들 등등 참고하셔서 아인라허 뿌수시고 크리, 밸런스 얻어가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