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서버에서 야르니르만 50번은 잡은 사람이 쓰는 소우 평가
* 외모나 키 같은 부분은 개인 취향의 영역이라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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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1. 재밌음
지금 나온 캐릭터 대부분 찍먹은 해봤는데 재미로만 보면 탑티어라고 생각함. 물론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드 사운드나 스킬 모션 등에서 오는 타격감이 괜찮았음 



2. 딜 메커니즘이 복잡하지 않음
스매시를 쳐서 난무 쿨타임을 줄이고 난무 써서 스킬 쿨타임 줄여서 딜 넣는 방식(스매시 - 난무 - 스킬)
컨트롤적으로 신경쓸 건 많아도 딜 메커니즘은 단순하기 때문에 딜 뽑는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느낌
(난무 쓰고 -> SP스킬 쓰고 -> 평타 스매시  =  이런 느낌)

* 아켈의 딜 사이클이랑 굉장히 흡사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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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1. 어려움
마영전 캐릭터 중에서 이렇게 어려운 캐릭은 배글린 이후로 처음 보는거 같음. 나중에 익숙해진다면 또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처음에는 뇌사가 숨 쉴 때마다 옴. 아직도 미리 생각해둔 탭가드나 가드가 안막아지면 중간중간에 머리가 하얘질 때가 있음. 야르니르 솔플 트라이 꽤 했고 나름 손이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야르니르 노피격은 안됐음. 어떻게든 한 대는 쳐맞았음;; 라우라같이 판정 깔끔하고 떡 피격 아닌 것들이 편한 느낌이었음

(+ 어려움의 이유는 대부분 빡빡한 탭 가드 판정과 탭가드/우클가드 선택을 그때 그때 잘 해줘야 되는 것이었음. 탭 가드를 쓰면 즉각적인 반응은 되지만 피오나의 방패흘리기와 다르게 연속적인 공격은 피격이 다 들어오기 때문에 연속 피격 되는 공격(야르니르 대검 원형으로 휘두르면서 연속 피격 되는 공격 등)은 패턴을 보고 무조건 우클 가드를 써야만 했음. 또한 시간 차 공격 패턴을 쓰는 보스가 많은데(야르니르 발 구르기 등) 거기에 낚여 탭 가드를 조금만 빠르게 써도 무조건 피격되었음.

그럼 우클 가드만 쓰면 되지 않냐 싶지만 탭 좌클로 스태미나 회복을 자주 해야 캐릭터가 잘 굴러가는 느낌이라 탭 가드가 거의 강제적이라고 보임. 우클 가드만 쓰다보면 금방 캐릭터가 헐떡이고 있는 걸 볼 수 있었음. 또 스매시 4~5타 중에는 우클 가드가 즉각 발동하지 않아 대부분의 보스가 가지고 있는 즉발 패턴인 허리 돌리기 같은 것들에 대한 대처가 안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했음)



2. 판정이 빡빡함
가드가 우클 가드랑 탭가드 두 개가 있는데 우클 가드는 상당히 널널한 반면에 탭 가드는 레서 가드보다도 더 빡빡한 판정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음. 게다가 메인 딜링기인 난무를 사용하려면 간파(탭가드를 정확한 타이밍에 시전)를 해서 우클을 바로 눌러야 되는데 간파 자체도 판정이 그리 좋지 않을 뿐더러 간파를 했다 하더라도 우클을 조금이라도 늦게 누른다면 난무 삑사리남. 탭가드 쓸 때 막혔는지 안막혔는지 소리 잘 안들려서 빡치는 거는 덤



3. 반 천식환자
일반적으로 천식환자라고 불리는 롱블샤, 라티야 등등 보다는 낫지만 그렇다고 스태미나가 남아나는 캐릭은 확실히 아님. 체감상 스태미나 풀일때부터 계속 관리해주지 않으면 금방 스태미나 바닥 보이고 있음.
영상에 4:53~5:14을 보면은 1스킬(스태미나 회복기)를 사용했지만 버그로 인해 스태미나가 회복되지 않음. 다음 1스킬 쿨이 돌아올 때까지 탭좌클(스태 소량회복)로 스태 회복과 난무 사용으로 1스킬 쿨타임을 빠르게 줄이는 것에 집중함. 만약 난무가 쿨타임이었다면 한동안 걸어다니면서 스태미나만 채워야 되는 상황이었을거임.

그래도 호들갑 떨 정도로 스태미나가 바닥까지 간 거는 아니지 않느냐 라고 한다면 내 플레이 스타일을 탭좌클을 많이 쓰게 바꿨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음. 다른 소우 솔플 영상들 봐봤지만 나처럼 탭좌클 난발해서 스태미나 계속 채워주는 케이스는 못 봤던 것 같음. 노란색 짤딜 뜨는 것들이 탭좌클 할 때 뜨는 건데 영상을 조금만 자세히 본다면 노란색 짤딜들이 굉장히 자주 뜨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임. 이렇게 안하면 도저히 스태미나 관리가 안돼서 플레이 스타일을 저렇게 굳혀버렸음.



4. 대태도 스킬이 너무 비효율적
다른 분들은 대부분 탭우클&양단(2번 스킬) 써서 억지로 대태도 스킬을 쓰고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함. 대태도 스킬 쓰기는 더 귀찮고 오래 걸리게 만들었는데 리턴은 그거에 비해서 상당히 적음. 대태도 스킬에 스태미나 회복이라던가 확실한 데미지 차이라던가(지금도 차이가 나긴 하지만 그걸 감수하고 쓰고 싶은 생각이 들 만한 차이가 아님) 하는 대태도 스킬을 썼을 때의 확실한 이점을 줘야 의식해서 대태도 스킬을 쓸 것 같음. 지금은 난무 후에 나오는 각에 따라 스킬들을 대태도 스킬로 쓰는 정도만 하고 있음(난무 후에 스킬을 쓰면 대태도 스킬 발동). 기본적으로는 그냥 소태도로 스킬쓰는게 맞다고 생각함. 대태도 스킬 쓰겠다고 '탭우클 스킬' 이러고 있는 동안에 평타 한 두 대 더 쳐서 난무 쿨타임 줄이는게 이득이라고 봄. 

(+ 탭좌클 vs 탭 우클 : 탭 우클을 섞어서 쓰시는 분이 많던데 탭 우클을 썼을 때의 이득보다 탭 평으로 스태미나 회복하면서 평타 이어가서 스매시로 난무 쿨타임 돌리는게 훨씬 이득이라고 봄. 탭 우클 데미지가 잘 나오는 것도 아니고 모션이 빠른 것도 아니고)




+5. 홀딩 메타에 안어울림
메인 딜링기(난무)가 카운터 형식으로 막고 써야 되는데 하루 종일 보스가 누워있는 요즘 순회에서는 메인 딜링기를 쓸 수가 없음. 난무를 쓸 수가 없으니 SP스킬 쿨타임도 줄일 방법이 없고 결국 평타만 치고 있어야 되는 꼴이 될 거임. 하루종일 누워있는 보스에 평타 스매시만 주구장창 날리다가 스태미나 모자라서 평타마저 치지 못하는 모습이 벌써부터 눈에 보이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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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충 생각나는대로 썼는데
쓰다 보니 단점이 엄청 많아 보이지만
그런 단점들을 덮고도 남을 만큼 재미는 있었음
게임에서 재미가 제일 중요하지 않겠음?

딜 적인 부분은 저 캐릭터가 스펙이 매우 낮기도 하고
다른 캐릭터들과 파티 사냥을 나가본 적도 없어서 비교를 못하겠음
어차피 본섭 출시하고 한 동안 버프 너프 할테니까 딜적인 부분은 용섭씨가 알아서 할 거라고 생각함

아무튼 소우 자체는 재밌게 잘 뽑힌 거 같고 버그나 좀 고쳐서 나왔으면 좋겠음
버그 준나 많음



**************세 줄 요약**************
- 아무튼 재밌음. 메커니즘 간단함
- 어려움. 기술 판정 구림. 스태미나 딸림. 대태도 스킬 구림.
- 버그나 고쳐서 나왔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