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빠대벌레라 빠대만즐기다보니 이런저런 사람 많이봄
그러다 신기한 친구를 만나게됨

재밌는 도살자였는데 머키롸 1:1라인전을 하면서 머키를 잡아내지 못 함. 못한다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머키상대법을 잘 모르는거 같았음

Q로 머키 피좀 빼주면 거기다 돌진박고 머키는 스프레이 뿌리면서 e키고 유유히 빠져나감

상대가 단체로 도살자 잡으로 오면 관문 열어줘도 그냥 걸어서 도망감 관문타는거 해달라해도 입꼭다물고 아무말도 안함

이런식으로 혼자 급발진하고, 혼자 들어가고 혼자 또 들어가고 그냥 게임을 잘 모르는것 같았음. 그래도 이런 뇌절하는 애들 구해낼려고 빠대에서 힐러탱커만 돌리는지라 몇번 살려내고 구해주고 했더만 고기는 빠른시간내 다모은거 같았음

이런게 반복되니 우리 아군도 성내기 시작하지 그래도 아무말 안하고 입꾹다물고 있음
근데 보통  만나왔던 트롤들은 히린이 코스프레 하려고 들어도 행동거지에서 나오는 짬이라는게 있는데 얘는 그런게 안보임 이러면 진짜 트롤이거나, 히린이 가능성이 있다는건데
솔직히 이 똥망겜에서 히린이가 있겠는가

혹시나 싶어 떠보는 식으로 도살자 친구 초보자인거 같다 하니까 짜증내돈 우리팀도 조용히 겜하기 시작함.
그래도 우리 도살자는 입꾹 다물고 있음.

그냥 챗차단한 트롤인가 부끄러운 히린이인가 긴가민가한데 도살자가 뭘해야할지 몰라 우왕좌왕 하곴길래 캠좀 돌아 달라했더만 겜시작한지 15분만에 챗을침
"넵"
그리고 열심히 캠프 돌기 시작하는거보고 깨달음
진짜 트롤이었다면 이미 챗은 꺼놧을것이고 계속 꼴아박고 있을테지만
아 얘는 진성 히린이구나!

뭐 어찌됫든 아무리 히린이라 하더라도 고기모은 도살자의 하드웨어는 무시 못 했고 우리 아군도 상대보다 잘했기에 무난하게 이긴거 같았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도살자 프로필 열어봤더만 89렙이란 레벨이 눈에 보임.. 아.. 이친구는 정말 히린이었구나

하고자는 말은
1에하나 이 고인 똥망겜에 유입유저분들이 있을수 있었다는거

그리고 히린이분들 겜시작할땐 왠만해서는 자기가 히린이임을 밝혀요.
여기 사람들은 저랩을 보면 부계라고 생각하지 히린이라곤 생각 안해요. 입닫고 있으묜 그냥 트롤로 보니까여 ㅠ
인성 밥말아먹은 애들이 아니고서야 빠대에선 다들 최소 포기하고 그냥 입닫고 겜하고 몇몇 팁같은거 주면서 겜해요
그러니 적극적으로 자기가 히린이임을 밝히고 시작합시다.

그리고 일반챗에서 히린이 데려가줄사람 하고 파티로 돌리는거 추천해요. 혼자하면 여러모로 힘들거에요

그리고 히린이 애껴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