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군인시절,

온겜넷에서 우연히 봤었던 하스스톤이 재밌어보여서

오픈베타부터 시작해서 전역도하고, 학교도 졸업하고 , 결혼까지 했네요

중간에 2년정도는 지쳐서 쉬었던 적이 있었지만

처음 전설도 찍었을 시절, 올직업 1000승 달성했던 시절, 

심지어 신혼여행가서도 짬짬히 일퀘는 계속 깼었던 기억이 나네요.

라떼는 이긴 하지만,

하스를 한창 처음 시작했을땐

덱트래커도 없어서 상대방의 덱을 파악하고 어떤카드들이 나오는지

카운팅을 해가면서 주요 키카드들이 빠졌으면 제가 템포를 맞춰서 필드를 잡아가며 

했었던 그때 그당시의 하스가 저에겐 가장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TCG게임 이라는 것이 물론 개개인간의 실력편차도 있지만

무분별한 생성과 운의 요소가 이제는 너무나도 크게 작용해버리는거같습니다.

아무렇게나 필드를 던져도 운적인 요소가 가미된 카드들로 상황을 역전하고, 단지 실력이아닌

이런것에 더 치중되는거같아서 많이 아쉽네요.

아직도 하스를 많이 사랑하고 아낍니다. 하는게임이라고는 오직 하스밖에 없으니까요.

필드싸움과 템포덱을 지향하는 저에겐 지금의 하스스톤은 예전만큼은 애정이

식을수 밖에 없네요. 이뿐만 아니라 운영진들의 관리나 이런 기타요소들도 

저에게는 이게임을 즐겁게 즐기기엔 많이 부족한거같아요.

언제까지나 하스를 할순 없겠지만, 옛날 하스스톤이 생각나는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