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링크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646&p=2&l=4564

 

음 1편에서 엄청나게 호응을 받고 그런건 아니었지만 아무튼 속편을 원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이어서 공략을 적어보겠습니다.

이번 편에선 일부 카드 사용에 있어서의 응용법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혹시나 기다리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제가 요즘 너무 바빠서 글 쓰는 시간을 내기가 너무 힘들어서 영웅별 공략은 아직입니다 ㅜㅜ

 

 

1. 파멸의 예언자

 사실상 냉법이 아닌 이상 쓰는 덱이 거의 없지만 사실은 꽤나 큰 잠재력이 있는 하수인입니다.

 

기본적으론 냉기주문과 같이 써서 상대가 침묵 또는 제압기가 없다면 매우 곤란한 상황으로 만들어주지만

 

정상적인 덱이라면 웬만하면 그 타이밍에 상대는 침묵이나 제압기가 있습니다. 기대값이 낮아요.

 

그렇다면 어떻게 써야 하는가?

 

단순합니다. 침묵이나 제압기가 상대 패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내주면 됩니다. 먹히면 좋은거고 안먹히면 그냥 안타까운거죠. 큰 대박을 위해 상대 필드 열심히 쌓아두고 마지막에 내려고 하지말고 적당히 6코정도에 상대가 2~3마리 꺼내놧을때 냉기돌풍과 같이 내주면 됩니다. 괜히 아껴봤자 상대가 그새에 침묵갖추면 손해에요

 

특히 어그로덱을 상대할 때 상대가 2코에 같이 빠르게 처치해야하는 하수인을 꺼냈다면 그냥 쌩으로 내주는것도 나쁘지않습니다.

기법같은 경우엔 침묵을 아예 쓰지 않으며 다른 위니덱은 첫 패에 침묵을, 그것도 마법사상대로 침묵을 들고가진않습니다. 1대1 교환이 될 가능성이 높죠. 여러 장과 교환할 가능성이 있는 카드가 1대1교환을 해버리면 손해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파멸의 예언자의 숨겨진 장점은 (만약 성공했을 때) 상대의 턴을 한턴 더 빼앗는다는 것입니다. 상대는 예언자를 제압할 수 없다면 하수인을 낼 수가 없죠. 따라서 다음 내 턴에 드로우라든가 타우릿산이라든가 등의 얼리느라 마나여유가 없어서 못하던 일을 할 수가 있게됩니다.

 

다른 용법으로는 상대가 를 냈고 내 필드에 아무것도 없을 때 예언자를 내고 실바나스를 같은 걸로 처치를 하면 실바나스가 예언자를 가져가서 다음 상대턴에 상대는 손도 못쓰고 필드클리어당합니다. 비슷하게는 상대 마법사가 걸어놓은 비밀이 일 것 같을때(특히 기계법사의 비밀은 99% 거울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냉기주문을 쓰기 전에 먼저 예언자를 내보면  예언자가 상대필드로 복사되고 역시 이어지는 다음 상대 턴에 필드를 날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상대가 어찌 대처도 못하게 100% 필드를 날릴 수 있지만 한 턴을 추가로 묶어두는 예언자의 장점은 사라진다는 소소한 단점이 있습니다.

 

부가적인 설명으로, 만약 예언자가 제압이 된다면 좋은 시나리오 순으로는

7데미지 이상을 받아 처치됨(하수인 한정인 같은 것에 죽었다면 좀 안타깝지만 예언자가 받은 딜 만큼 본체 힐을 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ㅡ 제압기를 맞아 처치됨(운 좋으면 타우릿산이나 알렉 등이 장수해서 캐리할 수 있음) ㅡ 침묵이나 , 또는와 같이 생명력전환을 당해 처치됨.(침묵이나 코도같은 경우엔 적이 하수인을 내면서 처치를 했기 때문에 상대의 템포도 막지 못하고 힐의 효과도 없어서 이렇게 무력화되는 것이 가장 안좋습니다)

 

2.

어느 상황에 무엇을 써야 할까요?

 

눈보라는 모든 적 하수인에게 2뎀이라는 적지 않은 데미지를 줘서 위니덱을 상대할 때에도 좋고 상대가 5체력정도의 하수인이 많을 때 불기둥각을 만들어주는 굉장히 좋은 카드입니다.

 

얼음 회오리는 저렴한 코스트로 모든 적 하수인을 얼려서 내가 뭔가 하고싶은데 마나여유가 별로 없을때 쓰기 매우 좋습니다. 게다가 적이 로데브를 꺼내도 어쨋든 8코로라도 낼 수 있어서 거기에 영웅능력이라도 얹어줄 수 있고 으로 의 코스트를 모두 줄였다면 10마나로 이 둘을 같이 낼 수도 있고 타우릿산과도 낼 수도 있고 와 같이 낼 수도 있고... 아무튼 메리트가 굉장히 많은 카드입니다.

 

단순히 얼리기 용도로 이 두 카드를 쓰기엔 뭔가 아쉽죠

 

그럴 때 아주 적절한 카드가 바로 입니다. 너무 높지 않은 코스트. 위니덱 상대로 적절한 딜링, 상대가 힐이 없다면 5체몹을 불기둥 각으로 만들어줌. 3체 한정이기 때문에 상대 필드가 너무 쌓이기 전에 적당히 써버려야 함.

 

이 적절한 장점과 적절한 단점이 결합되어 부담없이 질러주기 좋은 냉기주문이 됩니다. 요컨대, 적당히 구려서 좋은 카드죠.

 

얼핏 보면 심플한 카드지만 소소하게 응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내 체력이 간당간당해서 을 걸어둬도 적이 하수인으로 안때리고 주문으로 끝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상대 필드의 가능한한 약한 몹을 빼고 나머지를 얼려서 뭔가 남은 하수인으로 때려보고 싶게 만드는거죠. 보통 비밀이 걸려있으면 특별히 손해볼 가능성이 있는게 아닌 이상 사람들은 공격할 수 있는 하수인으로 때려보고싶어합니다. 그것이 보통 명치에 반응하는 비밀을 잘 안쓰는 마법사라면 더더욱 말이죠. 마법사는 비밀이 너무 많아서 간단한 행동으로 가능성을 하나하나 줄여보고싶은게 사람 심리입니다. 그렇게 호기심을 못 이기고 남아있는 약한 하수인으로 명치를 때려보는 순간 얼음보호막이 발동해서 명치를 든든하게 보호해줍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얼음 보호막은 주문이 명치에 박히는 것에 반응을 안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얼리기 시작하는 타이밍에 대해서 말하자면 전 체력이 20쯤 되었을 때 상대 하수인들의 공격력 합이 5이상 정도가 되면 얼리기 시작합니다. 또는, 같이 체력을 보전해주는 카드가 있으면 이런 것을 얼리기 시작하기전에 먼저 내야 합니다.

왜냐하면 얼리더라도 상대 필드는 점점 쌓이고 그렇게 쌓이다보면 내 냉기주문이 다 떨어졌을땐 얼보나 힐봇 한장으론 버틸 수가 없는 상태가 되버릴 수 있기 때문이죠. 같은 카드로 낸 순서만 다른데 버틸 수 있는 턴이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3.

 

일반적인 쓰임새는 로 적 체력을 15로 만들고 남은 체력을 날려버리기 위한 번 카드가 모자랄 때 등과 같이 사용하여 추가적인 번 카드를 가져오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알렉이 덱 맨 밑에 있는지 도통 나올 생각이 없다면 타우릿산으로 코스트들을 낮춘 뒤 안토니다스로 카드들을 화염구로 환전해서 버티든지 명치에 꽂아서 킬각을 보든지 하는것 여기까진 다들 하실겁니다.

 

파멸의 예언자는 어그로가 매우 높은 카드죠. 7데미지를 주거나 제압기를 쓰거나 침묵을 쓸 수 있다면 상대는 어지간해서는 쓸겁니다. 하지만 예언자가 제압당하지 않고 필드를 무사히 날렸다면 상대는 위 셋중 어느 수단도 없다는 뜻이 되겠죠.

 

그러면 필드도 비었겠다 안토니가 나가도 좋을 타이밍입니다. 상대는 방금 드로우 한 카드가 제압기가 아니면 안토니를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안토니가 무사히 한 턴이라도 살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슈팅덱을 하신다고 너무 슈팅에 목매여서 이득 볼 수 있는데도 '얘는 피니시용이지'하고 묵히면 안됩니다.

그리고 이 상황은 혼절 외에 마땅한 제압기를 안 쓰는 도적과 제압기 자체를 안쓰는 드루이드 상대로 잘 나오는 편입니다. 또한 사제는 예외로, 안토니를 그냥 꺼내서는 안됩니다. 아직 킬각 멀었는데 안토니가 당하면 답이 없기도 하고, 사제는 예언자를 제압하는 카드와 안토니를 제압하는 카드가 다르기도하기때문에 예언자를 제압못했다는 뜻이 안토니를 제압못한다는 뜻이 되진 않습니다.

 

 

뭔가 더 쓸게 있었던거같은데 졸려서 잘 기억이 안나네요 ㅜㅜ 다음편에선 영웅별 공략을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