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ノ< 오늘은 레이카의 생일입니다 >\(*´v`*)

이제는 뭐 말하면 입만 아플 정도긴 하지만,
크레이지한 밀리언 라이브의 대표주자라고도
감히 말할 수 있는 레이카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밀리언라이브의 성인조의 일원답게
어른스러운 멋과 매력도 열심히 발산하고 있는
와산본교의 유일신이시랍니다



보통 남들이 태클을 걸고 제지를 하는 입장이고,
어떨 때는 너무 분위기를 타는 바람에 딴지조차 걸 수 없는
상황까지 만들어질 만큼 종잡을 수 없는 레이카라서
역으로 레이카가 '정상적인' 말을 하고 딴지를 걸면
그게 굉장히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가 되어버렸죠

실제 친구 중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많이 난감하긴 하겠지만 그 이상으로 재미있을 것 같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보니
블로그 하나, 메일 하나 볼 때마다 과연 오늘은
무슨 소리를 할까 기대하게 되어버려요

화이트데이 때도 아이처럼 기대하고,
평소 목소리나 행동거지도 뭔가 아이스러운 면이 많으면서
그게 또 컨셉이 아니라 진짜 성격인 레이카인데다가
유치원생 그림일기 같은 특유의 그림까지 있다보니,
만화나 화이트보드 같은 거에서 레이카의 대사를 처리할 땐
항상 비뚤비뚤 어린아이 같은 폰트를 쓰고 싶어질 정도예요

워낙 이런 캐릭터다보니 사실 처음에는 20살 성인이라는 것도
잘 실감하지 못했던 것도 같습니다

완전 시원시원하게 불러서 밀리 입덕 초기부터
귀를 사로잡아버린 그 목소리만 아니었더라면
정말로 나잇값 못하는(?) 아이돌로만 생각했을 거예요



밀리시타만 기준으로 해도 벌써 5주년을 앞두고 있다보니,
아이돌들마다 이런저런 변화를 많이 겪었죠

밀리시타의 경우 세컨드 헤어 스타일로 이미지의 전환을 꾀하는
경우도 꽤나 자주 보인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의 주인공 레이카도 그런 아이돌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머리만 풀었을 뿐인데도 딴 사람이 되어서 놀랐거든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할만큼 희한한 원래 헤어스타일이
더더욱 레이카의 비범함을 강조했어서
그냥 생머리라는 보통 중에서도 보통 헤어스타일이
역설적으로 레이카의 이미지 전환에 도움이 되었지 않나 해요

만 20살이라는 것도 잊어버리게 할 정도였던 레이카를
나잇값 하게 만들어주는 헤어스타일이라고까지 할 수 있죠
그야말로 나이스 평범!



레이카도 옆 기획사의 누구처럼
사실 '얌전히 있으면 미인'상인
캐릭터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물론 오디션 처음부터 백설탕 노래를 부르면서
'얌전히 있으면'이란 상황 자체를 원천봉쇄해버리는 바람에
이제서야 떠올린 생각이란 게 문제지만...

그래도 큰 키와 날씬한 스타일 덕분에
SHS를 비롯한 이런저런 옷발을 잘 받으니만큼
밀리시타 MV에서는 그야말로 대활약!

평소의 채찍 같은 양갈래도 시원시원한 생머리도
레이카의 안무에 맞춰서 때로는 진짜 멋진,
때로는 재미있는 모습을 연출해주다보니
문자 그대로 금상첨화랍니다



아까 가만히 있으면 미인이라고 했습니다만
평소의 활기찬 모습을 지운(듯한) 일러스트 등에서도
그런 모습이 역시 잘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시커먼 드레스와 무표정한 얼굴이 특징적인
저번 페스 일러스트도 그렇고, 눈물짓고 있는
라크리마 일러스트도 그렇고 말이죠

사실 일러스트만 놓고 봤을 때 평소 이미지와 동떨어진
아이돌도 한둘이 아니긴 합니다만,
역시 평소 캐릭터가 캐릭터이다보니
레이카만한 임팩트를 주는 아이돌도 잘 없다고 생각해요



(*´v`*)ノ< 하! 지! 만!

옆 소속사의 '가만히 있으면 미인'이 입을 열면 '초미인'이 되듯
역시 레이카도 입을 열고 그림을 그리고 등산을 하고
노래를 부르고 아카네쨩푸딩을 털어먹어야(??? : 먹지마!!!)
진정한 '초미인'으로 거듭난답니다

보통 이런 캐릭터들이 그렇듯이(?)
레이카도 노래나 춤, 체력 등의 아이돌에게 필요한 덕목뿐만 아니라
공부면 공부, 그림이면 그림 뭐든지 다 잘할 것 같은
이른바 '천재형' 아이돌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 모습을 잘 보여주었던 것이
지난번의 지심펜심 스토리에서 출연했던
비브라늄손 동인작가 Licht였습니다

아오이(치하야)와 치나(사요코) 듀오는
원래 아이돌과 상당히 다른 모습이 많이 보였지만
Licht는 신카(노리코)&리코(아리사) 듀오와 함께
평소 캐릭터와도 많이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사실 평상시에는 유치원생 그림밖에 보여준 적 없었지만
어마어마하게 그림을 잘 그리는 모습을 봐도
레이카라면 그럴 것 같다고 납득해버렸거든요

게다가 그 어마무시한 재능에 반비례하는,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서 주변을 잘 돌아보지 않는
Licht의 캐릭터 역시 레이카와 잘 어울렸습니다

물론 실제 레이카는 작중에서 리코가 지적한대로
남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 정도까지는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자기 페이스대로 남을 끌고 다니는 일이 많아서
왠지 오버랩되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하여간에 이렇게 톡톡 튀는 천재성을 지녔기에
얌전히, 가만히 있는 레이카도 좋긴 하지만
역시 튀다 못해 날아오르는 레이카야말로
진정한 초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 때부터 열심히 노래하고 등산하고 놀러 다니면서
순수한 모습 그대로 자라난 것 같은 레이카입니다

그리고 그런 레이카에게 걸맞게도,
두 번째 개인 커뮤의 내용은 어느 아이와 놀아주는 내용이었죠

누나답게 동생을 챙겨주는 것 같으면서도,
누나의 눈높이보다는 또래의 눈높이로 그 아이를
바라보고 대해주는 것 같아서 정말 레이카다웠습니다

앞으로도 하늘에 손이 닿는 그 장소까지 열심히
걸어오르고 날아오를 수 있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레이카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v`*)ノ< 와~아!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