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덜ㅡ티함이 넘쳐나는 SHS 화이트보드입니다.
오늘 적어준 어덜티 레이디들은 히나타, 로코(&아오바씨)와
리츠코, 토모카님, 그리고 모모코 선배네요

먼저 믹스너츠, 그리고 Clover's cry에 같이 나온 히나타입니다
오늘의 파티를 기대해달라면서 자신감을 내비치는군요
항상 어른스러움이나 화려함, 세련됨 등등을
자신과는 안 어울리는 것이라 생각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아이돌 생활을 오래 하면서 점점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품어나가는
히나타답게, 이번 파티도 멋지게 준비해주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파티 데코레이션이라면 빠질 수 없는 로코도 있습니다
자신의 아트혼과 동료에 대한 마음을 듬뿍 담은 셋업이겠죠
그리고 그런 로코의 아트 메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아오바씨께서도 바쁘신 와중에도 두 팔 걷고 나서주신 모양입니다
둘 다(특히 아오바씨)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역시 쉬엄쉬엄
건강 챙기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네요

시어터의 최연장자는 코노미씨지만,
듬직함으로는 코노미씨 못지않은 리츠코도 나섰네요
어른의 생일을 축하해주려는 것인지 샴페인까지 준비했답니다
물론 업무와 미성년자들을 위한 배려 등을 감안해서 무알콜이네요
리츠코와 술 하면 역시 '리츠코는 성인 같은데 아니다'라는
리츠코의 특징 중 하나가 가장 먼저 떠오른단 말이죠

토모카님께서도 생일을 축하해주고 계시네요
두 사람 다 노래 잘 부르기로는 역시 순위권에 꼽을 수 있고
자기만의 개성을 한껏 발휘해서 항상 귀호강을 시켜주기에
저는 늘 둘한테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미니에서 얼마 전에 같이 나왔던 모모코입니다.
어리지만 경험 많고 고민과 갈등은 더 많은 선배님에게
경험과 연륜, 어덜티함과 귀여움을 모두 갖춘 코노미씨는
아마도 누구보다 좋은 조언자가 되어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겉보기에는 또래 같지만(코노미씨 : 어쭈...?)
실은 겉보기보다 훨씬 더 멋진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본인을 '섹시'하다고 주장하지만
항상 정반대의 외모와 이미지 덕분에
귀요미 아닌 귀요미 취급을 받고 계시는
어덜티 레이디 코노미씨의 생일입니다

아이돌의 SHS는 특정한 컨셉을 무척 강하게 밀어주는 것 같아요
나쁜아이 미라이나 청순가련 아카네쨩/아리사 등등처럼
척 보기만 해도 강렬한 사례들도 여럿 있었고 말이죠

그래서 코노미씨의 SHS는 어떤 방향성을 보여줄까 궁금했습니다
과연 '내면'을 부각시킬지 '외견'을 부각시킬지 말이죠
뭐 어느 쪽이든 코노미씨의 양면적인 매력을 잘 살려줄 것 같았고
실제로 나와보니 코노미씨조차 수긍할 정도로 이쁘게 잘 나와서
역시 코노미씨의 역량(?)은 대단하다고 생각했더랬습니다



코노미씨의 세컨헤어는 발렌타인 때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동료들 중에서도 퓨어퓨어하고 천사답기로는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야요이와 세리카와 함께 붙여놓다보니
코노미씨까지 덩달아 그렇게 되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4컷만화에서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어주기 위해서
어느 때보다도 더 외모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역설적으로 더더욱 어른스러웠던 코노미씨였습니다



오늘의 미션곡이었던 수중캔디도 그렇고
언제 어디서나 코노미씨가 불렀다고 하면
일단 퀄리티가 보장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앙증맞은 외견이나 좀 안쓰러운 캐릭터성과는 별개로
정말 듬직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돌 중 한 명입니다.

목소리가 엄청 무난하게 좋으면서도
정말 무슨 곡을 부르든 잘 어울리는데다가
'이번에는 좀 그렇네'라는 생각도 들게 한 적 없는
그야말로 보증수표라는 느낌이라고 해야 되려나요

치하야 대사 중에 '수영은 스태미너에 도움이 되는데
인어가 노래를 잘하는 것도 그래서일지 모르겠다'는 식의
말이 있는데, 수중캔디가 인어공주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곡이어서 그런지 치하야의 대사가 또 다른 의미로
입증되는 한 가지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원래 사무원 지망이었던 코노미씨.
코토리씨의 실수로 얼떨결에 아이돌이 되어버렸고
본인도 가끔씩 '내가 만약 사무원이었더라면' 하고
생각을 하거나 꿈을 꾼다는 묘사도 있었습니다만,
어쨌든 '아이돌로서의' 본인을 긍정하고 좋아하면서
'아이돌로서의' 본인을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나가겠다는
어른스러운 결심을 내려주었기에 더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누나/언니다움을 내세우면서
프로듀서에게도 듬직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다른 아이돌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캐치해내고
어른스럽게 중재, 혹은 해결해주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셔서
더더욱 든든한 코노미씨이기에,
비록 사무원이 아닌 아이돌이 되었다고는 해도
시어터를 뒷받침해준다는 점은 결과적으로 변하지 않았습니다

프로듀서나 또래 아이돌들과 20대 초반 청춘답게
즐겁고 때로는 어딘가 설레는 일상을 만들어나가는 점도
또 (시어터 기준)'어른'으로서의 모습다운 모습이라서
코노미씨의 이야기들이 앞으로도 더 기대가 돼요



오늘도 잡설이 길었지만,
이쁜 케이크와 어덜티한 의상과
촛불을 끄는 호흡조차도 어른스러운(??)
코노미씨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포푸마스에서도 물론 파티는 빼놓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러면 코노미씨 생일 다시 한 번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