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가득 화이트보드입니다
오늘 적어준 친구들은 유키뿅, 리옷치, 타마키치, 그리고 이오링입니다

평소 유키호가 화이트보드에 적어주는 글씨는
엄청나게 작아서, 척 보면 바로 알 수 있을 정도인데
오늘은 마치 ALRIGHT*의 시작부마냥 큼지막하게
치고 들어오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네요(?)
통 크게 다 사주겠다는 멋진 유키뿅입니다

후타미 자매보다 10살 언니지만 뭔가 그냥 같이
이것이 섹쉬~ 뭐 이러면서 놀 것 같은 리옷치도
선물을 잘 준비해왔다고 거들고 있군요

마미타마 탐험대 이후 또 나온 타마키치는
역시 어린이답게 과자를 많이 사온 모양입니다
화이트보드의 과자들이 전부 그것일지도...

아미마미의 고마움을 마구 받고 있던 와중에
유키뿅이 자기가 쓴 것 아니라면서 당황해하지만
아미마미는 아랑곳하지 않을 것만 같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난처해진 유키뿅을 구원해주기 위해
멋지게 등판한 이오링이었습니다
역시 소악마다운 의리네요(?)



오늘도 역시나 요란하게 등장한 아미마미의 생일입니다
두 사람이 따로 활동하면서 느끼는 '어색함'이나
두 사람이 점차 다른 길을 가면서 보여주는 '차이'가
 두 사람의 커뮤나 공식만화 등에서 조금씩 나타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심동체, 이심전심,
마치 한 사람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귀엽고 개구진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예나 지금이나 무척 귀여운 자매예요



선배가 되었지만 여전히 개구쟁이 포지션을 맡고 있고,
언제 어디서나 나와서 말썽을 부리기도 하고
언제 어디서나 나오면 분위기를 확 띄움과 동시에
병맛 넘치고 어처구니없지만 그래서 더 귀엽고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보증수표 같은 아이돌들이라고 생각해요

후타미 자매의 초창기 목소리는
정말 귓가에 대고 쫑알쫑알쫑알쫑알거리는
진짜 초등학생 조카 같은 말투와 목소리여서
프로듀서들이 "아이돌 보는" 게임이 아니라
"아이 돌보는" 게임을 한다고 느낄 것만 같은
목소리였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맨날 읏흥흐응~↗ 거리면서 능글맞은 목소리로
예전과는 확 다른 장난꾸러기 캐릭터가 된 것 같지만,
어느 쪽이든 그야말로 765프로의 활력소라는 느낌이라
괜히 들을 때마다 미소지어지는 귀염둥이들이에요



마미의 솔로곡 워아이니! 싱잉몽키 가창권 커뮤에선
요즘 아미가 '성숙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고민(?)하는 마미가 나왔었죠

아미와 마미가 서로 다른 헤어스타일을 할 때,
밀리클로에서 서로 다른 옷을 받아서 입을 때,
모두 어색해하고 낯설어하는 반응을 보였던 기억도 납니다

한때는 2인 1역의 아이돌로 활동하기도 했고
2명이 따로 활동하는 것으로 쪼개진 이후에도
2인 1조 같은 느낌을 많이 보여주었던 둘이라 그런지
이렇게 조그만 '차별화'조차도 전혀 조그맣지 않아보이더라구요

하지만 마미가 머리를 처음 길렀을 때도 그랬을 테고,
앞으로 아미와 마미가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면
귀여움이 2배, 제곱, 제곱의 제곱, 제곱의 제곱의 제곱까지
그야말로 무한대로 증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미와 마미는 역시 쌍둥이 아니랄까봐
비슷한 컨셉이지만 서로 대칭되는 일러도 꽤 있더라구요

요괴들에게 뇌물을 받아버리고 마는 모습이
너무 아미 같아서 귀여웠던 아미의 SHS도
옛날에 나왔던 마미의 SSR 하나와 비슷하네요
일러스트의 마미의 표정은 비장해 보이지만
카드 대사는 완전 얼렁뚱땅이라 더더욱 비슷했고 말이죠

무엇보다 마미의 저 SSR은 깨알같이 헤어가 바뀌어서,
아미의 SHS와도 또 다른 의미로 짝이 맞는 걸 보면
반남의 큰그림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대칭구도가 있더라구요



두 사람의 SHS 각성 후 일러스트도
마치 노린 것처럼 비슷해서 보자마자 웃음이 터졌어요
동화에 등장하는 존재들에게 시중을 받으면서
다리를 꼬고 거만한 표정으로 내려다보는 쌍둥이!
아미 일러스트에서의 아카네/이누미/케루쨩이나
마미 일러스트에서의 모모코/츠무기가
씬스틸러 역할을 한다는 것까지 그야말로 완벽!



하지만 역시 두 사람의 좌우대칭으로 가장 어울리는 건
일러스트에서까지 둘이서 하나임을 보여주는 듯한
쌍둥이 명의의 두 곡으로 나온 송포유였습니다

아미와 마미의 SSR로 나오기는 했지만
우주를 배경으로 해서 자세며 구도며 비슷한 것이
아미와 마미가 하나씩 도맡았을 뿐
사실 두 사람의 SSR이라고 해도 될 정도여서
'이것이 쌍둥이!'라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생일 라이브를 두 번이나 시킨 하루였습니다만,
아미와 마미가 마치 자기는 생일 아닌 것마냥
서로의 생일 라이브가 끝난 뒤에 축하해주는 것을 보면
2인 1역이었던 초창기의 모습과 많이 변한 것이 느껴져서
새삼 묘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생각하고
떨어져 있어도 마치 짠 것처럼 하나가 되는
샤를로트&샬럿의 원형이자 실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함께하면 몇 갑절로 강한 후타미 쌍둥이의 생일을
오늘도 남들의 갑절로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