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뵙습니다.

그동안 임시직이지만 취직을 해서 시간이 없었네요.



드디어 본격 아이돌 디스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사실 신데마스 팬으로서 굉장히 광범위하게 다 아끼고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이렇게... 운영진이 과도하게 푸시를 해주는 걸 보고 있자면.. 조금 기분이 그래요.

제가 좋아하는 아이돌 중에는 비인기 아이돌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운영진이 푸시를 엄청 해주는 캐릭터 중에는 푸시에 걸맞게 인기도 함께 얻는 경우가 있고,

푸시는 엄청 해주는데 인기가 안 오르는 캐릭터도 있습니다.

인기가 안 오르면 푸시를 그만해줄 법도 한데.............



운영진 푸시의 기준은


1. 카드가 자주 나오는가?

2. 나온 카드 중 슈레가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높지는 않은가?

3. 인기투표 시즌에 맞춰서 슈레를 공개하는 등 순위조작의 가능성이 있지는 않았는가?

4. CD발매나 애니 등 인기가 낮은데도 출연했거나 목소리가 붙지 않았는가?

5. 카드 퀄리티가 다른 애들에 비해 상당히 좋은가?


등등 다양한 관점으로 판단하였으며, 실제로 일본에서도 "얘 엄청 밀어주네;;" 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 아이돌로 골라봤습니다. 절대 제 주관으로 100% 판단한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팬이 많은 캐릭터도 있습니다. 언짢아하지 않으시길..





1. 큐트 타입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프레데리카는 딱 봐도 드러나는 카드 퀄리티적인 측면에서 운영진의 편애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야미 카나데와 함께 모든 카드의 퀄리티가 타 카드를 아득히 넘어서는 하이퀄리티인데요.

카드 자체가 빠짐없이 굉장히 화려합니다. 의상도 배경도 소품도 정성이 장난이 아니에요. 

아래의 카드를 봅시다.



뭔가 엄청 심심하다는 느낌이 안 드시나요? 타마미는 원래 생긴거 자체가 심심하게 생기긴 했는데, 미호는 나름 인기도 있는 아이인데 가운데 저 카드는 표정도 멍때리는 것 같고 머릿결 표현이 굉장히 단순합니다.
프레데리카는 혼혈이고 원래 화려하니까 그렇다고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위 카드들은 전체적으로 명암을 줄 때 색을 덜 쓴 느낌이 큽니다. 

문제는 위의 세 카드들과 프레데리카의 9장 중 첫 두 장의 카드는 나온 시기가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한데에서 미호 카드 다음으로 나오는 큐트 가챠 카드가 바로 프레데리카 카드입니다. 퀄리티 차이가 극명하죠??

후반부로 갈수록 타마미나 미호도 퀄리티가 상향되긴 하지만, 어째서 프레데리카는 처음부터 고퀄인지?!

게다가 레어+도 굉장히 의상하며 얼굴하며 다 예쁘죠.


그럼 인기는 어떨까요? 공식이 이렇게 예쁘게 그려주고, 사차원에, 혼혈이라는 속성까지.

1,2차에서는 권외, 3차에서는 40위, 4차에서는 다시 권외가 되었습니다.


팍팍 밀어주는 데 비해 인기투표는 1차 진행될 때부터도 존재한 캐릭인데 딱 한번 순위에 든게 다예요.

그러나 CD까지 나와주고, 목소리도 붙고...

2년째 총선에 계~~ 속 들고 있지만 CD는커녕 목소리도 붙여주지 않는 이가라시 쿄코 같은 비운의 인기캐하고는 정말 다르네요. 쨔마-사쿠라이 모모카-는 말할 것도 없고.













이치노세 시키

한데에 나오려면 아마 2년은 남았을 겁니다. 나름 신캐라면 신캐인데요. 그만큼 나온지 얼마 안 됐는데 굉장히 호화로운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화학박사 캐릭터로, 유학파 천재소녀+매드사이언티스트 느낌이 있는 소녀입니다.


시키는 지금까지 카드가 다섯 번 출시됐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노멀->레어->슈레->슈레->슈레...

다섯번 출시돼도 노멀 레어 레어 레어 슈레 레어 이런식인 보통의 아이들에 비해서........ 출시 카드 중 슈레가 차지하는 비율이 60%인 엄청난 아가씨이죠.

사실 시키는 인기가 없는데 밀어준 케이스는 아니었습니다. 첫 노멀 등장때부터 사람들이 예쁘다, 고양이 같다, 귀엽다 등등 이야기가 나오면서 계속 인기가 상승하고 있었죠. 그래서 공식이 그걸 보고 얜 밀어줘야겠다 판단한 듯 보입니다.

그래서 슈레 일러스트 퀄리티도 하나같이 초고퀄이죠.


공식 밀어주기의 끝판왕은 뭐니뭐니해도 "신데렐라 걸 총선거 당일에 가챠를 출시한다" 는 건데요

시키는 안그래도 보이스 쟁탈 선거(인기투표랑 상관없이 목소리가 붙었으면 하는 캐릭터 투표)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면서 인기가 꽤나 오르고 있긴 했지만... 4차 총선거 당일에 가챠가 출시되면서 쟁쟁한 선배들을 누르고 중간결과 큐트 타입 1위를 차지하는 위엄을 보입니다. 마지막 결과는 미쿠에게 밀리면서 전체 5위, 큐트 2위.

그래서 결국 최근 성우가 붙고, CD멤버로 참여하게 되었죠.

3차 때부터 존재한 캐릭터여서 순위는 3차때 44위, 4차때 5위.

뭐.. 밀어준 덕을 봤으니, 다행이네요~ 









코바야카와 사에


아니?! 사에항이... 편애 캐릭이었어?!

사에는 초반에 출시된 캐릭터 중에는 독보적인 원탑 전통미인형 아가씨였고, 그 존재감은 꽤나 컸습니다.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죠. 그러나 최애로 뽑는 사람은 적었는지, 실제 인기투표 결과를 보면..

전체 4번의 총선거 중에 단 한번도 50위 안에 든 적이 없습니다.

CD발매를 한 캐릭터 중에 총선거 순위 안에 든 적이 없는 유일한 캐릭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게 사에라니, 저도 처음에는 못 믿었을 정도예요. 딱 한번 중간발표 때 잠깐 하위권에 나왔다가 최종 결과에서 밀려난 적은 있음..

아니 이렇게 단아하고 예쁜 아가씨가 왜 인기가...


게임 외적으로 봐도 벼락출세한 캐릭터라는 평이 있습니다. CD발매 전까지는 슈레도 두종류에 불과한 캐릭터였는데 뜬금없이 성우가 붙는 게 결정되면서 CD가 나오더니 그 이후로부터는 폭풍 푸시. 급작스럽게 나오는 카드마다 슈레가 되더니 슈레 7종을 보유한 캐릭터가 되었죠. 그리고 애니화 키 비주얼에 나오지도 않았는데 애니에서 상당한 비중으로 출연까지 하게 되었어요.

애니에서도 교토 사투리를 뽐내며 모두를 녹였으나 4차에서도 순위에 못 들었다는 게... 눈물...


일본보다 한국에서 더 인기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그러나 한국은 목소리가 없었으면 지금같은 존재감은 없었을 것 같아요.








2. 쿨 타입





미즈노 미도리


미도리는 여기서 다루는 다른 애들과 달리 운영진이 푸시를 시도했으나 안먹히니 포기한.. 캐릭터입니다.

한데에도 최근에 히로시마가 열리며 추가된 활쏘는 아이돌로 새롭게 얼굴을 알렸는데요.


아마 우리도 체험할 수 있을 거예요. 미도리가 슈레까지 얼마나 빨리 걸리는지..


미도리는 첫 출시 이후로 노멀->레어->슈레의 전 계급 달성이 굉장히 빠른 편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첫 출시 때 사람들 반응이 조금 미지근했는데, 레어가 나오면서 오 괜찮네? 하는 반응이 쬐끔 생기니까 11월에 슈레가 떴는데, 이 때의 일데 유저들의 반응은 "뜬금없이 웬 미즈노미??;;"

왜냐하면 그 이전에 쭉 가챠로 나오던 애들은 신데마스 오픈부터 존재하던 애들이었고, 이미 레어가 나온지도 굉장히 오래되었고, 인기가 어느정도 있던 애들이었는데.. 아직 새로 나온 지 얼마 안 된 아이돌이 급작스레 가챠로 튀어나오니까 아직 인기도 별로 없는 앤데 유저들이 어리둥절했던 거죠.

그때 이후로는 푸시가 시들해졌긴 하지만, 미도리는 인기에 비해 슈레가 많은 캐릭터에 속합니다. 

노멀, 레어, 슈레, 레어, 슈레, 슈레, 슈레..

앞서 소개한 큐트타입은 그래도 총선에 발은 담갔지, 얘는......... 100위 안에도 안 들듯...





야마토 아키

전에 소개한 적 있던 밀리터리 덕후 아이돌 야마토 아키입니다. 군인 말투를 사용하며, 글래머인 몸매를 지니고 있죠.

아키는 정말............... 대단한 캐릭터입니다.

공식에서 밀어주는데, 끊임없이 밀어주는데, 인기는 정말 없음. 존재감도 없음. 그런데 꿋꿋이 밀어줌...

사실 다른 애들은 그래도 밀어주는 이유를 대충 알겠는데... 아키는 딱히 남자들에게 어필할 요소가 크지도 않은데 왜 밀어주는 걸까. 이게 가장 의문입니다. 미도리처럼 안되면 포기도 해야 되는데, 기대하는 사람도 없었는데 애니메이션 5화에 등장하면서 성우까지 붙여 주니.... 이건 뭐...

더 인기가 많은 애들은 슈레도 안 나오고 있는데, 슈레만 계속 출시해주고 있질 않나...

아무튼.. 역시.. 얘도 선거 100위 안에는 들까... 싶은 정도로 유저들의 반응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타다 리이나

리이나 역시 인기에 비해 엄청 푸시받는 캐릭터입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노멀로도 많이 나오고 애니메이션도 있고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하는데요.. 

리이나는 공식이 엄청 좋아하는 티를 팍팍 내면서 밀어줬습니다. 아래의 위키 설명을 보시면 됩니다.



1. 인기는 최상위권은 아니고 어중간한 감이 있는데, 그에 비해서는 제작진의 푸쉬가 많은 편이다. 카드 종류도  톱 수준으로 많다. 2014년 10월 시점에서 이정도로 많은 카드가 발매된 캐릭터는 신데마스의 간판 캐릭터인 시부야 린 정도. 심지어 우즈키나 2대 신데렐라 걸이었던 란코, 유명 캐릭터인 안즈 보다도 많다. 

-> 시부야 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인기 캐릭터 란코와 안즈를 씹어먹는 다리나의 카드발매 개수의 위엄. 인기가 그다지 없는데도 카드종류 수 공동 1위라는 건 좀...;;;

2. 공식 코믹스 '록킹 걸'에서는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였다. 신데마스 코믹스 종류가 많긴 하지만 단편 형식이 아닌 연재만화에서 주인공을 차지한 경우는 리이나를 제외하면 뉴제네레이션 정도다.

->공식에서 지원하는 연재만화인 '록킹 걸'의 주인공입니다. 단편으로는 이마이 카나라든지 비인기 캐릭터가 주인공을 한 적은 있지만 연재물로는 처음입니다.

3. 신데마스 새 라디오 프로그램인 신데렐라 파티에서 다리나의 성우가 혼다 미오의 성우와 함께 라디오 메인 진행자를 맡았다. 사실 아오키 루리코가 데레라지에 손꼽힐 정도로 많이 참여하기도 했고 팬들과의 소통도 활발히 하면서 입지를 충분히 다져놓은 덕분이긴 하지만 캐릭터의 상징성으로 봐서는 다른 라디오 진행자들이 맡은 캐릭터에 비해 크게 희미하다.

->신데마스 라디오의 간판을 차지할 정도로 리이나가 중요 캐릭터였는가? 하면.. 흐음...?



그런 리이나의 인기는 어떨까요.

1차에 7위라는 높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아마 공식에서도 밀어주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2차 34위, 3차 45위..........

그리고 애니메이션 방영에 힘입어! 5위나 올려서 40위................


애니메이션 버프를 받고도 어떻게...........



미쿠와의 호흡도.. 나쁘진 않았는데, 리이나는 캐릭터성 자체가 짝퉁 허세 록커라서 그걸 지적해주는 파트너 나츠키가 꼭 있어야 합니다. 처음 리이나가 애니화 결정됐을 때도 '나츠키가 안 나오는데?? 나츠키 없으면 리이나 캐릭터성이 나와?' 이런 반응이 있었죠. 실제로 허세는 부리긴 했지만 실제로 관광당하는 장면은 안 나와서...

그러나 2쿨에 드디어 나츠키가!! 리이나의 영원한 파트너 나츠키가 목소리까지 붙어서 나옵니다.

나츠키 버프로 인기가 더 상승하길 기대해 봅니다.




아참.. 리이나는 작화가 들쭉날쭉한걸로도 유명한데, 저 위에 올린 카드들만 봐도 작화가 좀 많이 다르죠? 하단 왼쪽과 가운데 카드의 퀄리티는 장난이 아닌데, 또 하단 오른쪽과 상단 왼쪽 카드는 명암을 적게 쓴 단순한 카드...

그리고 사람들이 극딜하는 최악의 작붕 카드를 보유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히익..............................................................................











하야미 카나데

아직 한국에 출시 안 된 캐릭터입니다. 캐릭터성은 '메가데레'. 호감을 숨기지 않고 좋아하는 감정을 그대로 마구마구 어필하는 캐릭터죠. 카나데는 처음 프로듀서를 만나자마자 키스를 해달라고 합니다.

자.. 어떻게 푸시를 받는지는 위 카드들의 퀄리티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프레데리카도 프레데리카지만, 카나데의 카드는 그냥 장르가 다른 것 같습니다. 이게 판타지 TCG인지 아이돌 TCG인지..

장난 아닌 퀄리티에 항상 카드가 나올 때마다 기대하게 만들죠.



1차 때는 없던 캐릭터였고, 2차부터는 25, 3차에서 26위를 하면서 안정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듯 했으나..
이때 즈음 성우가 붙고 앨범도 나오고 잘 나가는 것 같았지만 4차가 되면서 46위로 급하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보여준 게 없어서인 듯.

카나데에게 드는 느낌은 아직까진..

와.......... 카드 예쁘다................ 정도?

실제로 한판에 나와서, 얼마나 프로듀서에게 애정표현을 하는지 알아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네요.








3. 패션 타입





아카기 미리아

미리아는.....

1차 총선거 : 권외

-> 갑자기 성우 붙음

2차 총선거 : 성우 버프로 37위

3차 총선거 : 권외

-> 갑자기 애니에 등장

4차 총선거 : 권외


50위 안에 든 건 2차때 딱 한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우가 붙고 CD가 나오고 애니에까지 참여한, 운영진의 푸시를 엄청나게 받는 캐릭터입니다.

애니에 나왔음에도 50위 안에 못든 건 전체 애니 출연 멤버 중 미리아가 유일합니다.


왜 성우가 붙었는지, 왜 애니에 하필 미리아가 나오는지에 대해서 일본에서도 왜이렇게 밀어주냐 하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인기 있는 로리라면 타치바나 아리스라든가 이치하라 니나 등 많은 아이돌이 있었는데...
인기도 없고 밀어줘도 인기가 안 나오는 미리아를 끝까지 공식은 애니까지 데리고 갔으나 결국 애니에서까지 실패해 버린 게 눈물나죠............

한국에서는 그래도 어느정도 인기가 있고 귀여움받는 편이지만, 한국에서 인기를 얻은 이유는 목소리와 애니 출연 덕분이겠지요. 귀여운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CD 노래는 굉장히 좋습니다. 그러나 만약 똑같이 비인기 로리 아이돌인 요코야마 치카에게 목소리가 있었고, 요코야마 치카가 애니에 나왔다면 미리아는 완전히 묻혔을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의 인기는 캐릭터성이 아니라 목소리와 애니출연에만 너무 의존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인기->목소리로 가야 되는데 목소리->인기가 되어서는 캐릭터가 오랫동안 사랑받기 힘들죠. 코바야카와 사에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사에도 목소리->인기 순이었으니까요.

다른 아이돌이 모두 바라는 혜택을 누렸음에도 버프를 받지 못한 미리아.. 계속해서 공식에서 밀어주는 데 대한 유저들의 분석 결과로는, 다른 로리 아이돌들이 개성이 너무 강해서 그나마 그냥 '밝음!'이 컨셉인 무난~한 미리아가 활용하기 쉬운 캐릭터라서 넣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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