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마이크론에서 출시한 Crucial Ballistix 8GB DDR4-3200 제품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메모리 제조업체 중 하나인 Micron의 브랜드인 Crucial은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무려 40년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Cruical의 스토리지 제품인 MX300와 BX500, 그리고 메모리 제품인 마이크론 Crucial DDR4-3200 CL22 기본 램을 사무실과 집에서 사용중이기 때문에 상당히 친숙한 브랜드입니다.


제가 하드웨어 커뮤니티를 하면서 가끔씩 추천 견적을 살펴보면 MX500이 매우 자주 언급되며 유저분들 사이에서 가성비 상품으로 추천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메모리 쪽은 아직까지 삼성 B다이가 튜닝램 시장을 꽉잡고 있어서인지, 비교적 자주 언급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필드테스트를 진행하며, 제품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 제품 사양



▲ 제품 사양을 살펴보면, 3200Mhz & 1.35V 그리고 16-18-18-36 타이밍으로 XMP 프로파일이 저장된, 국민 오버 수준의 제품이란 걸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메모리카드가 그렇듯 역시나 평생 보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품 사양엔 따로 표기하진 않았지만, Intel과 AMD 플랫폼 모두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 마이크론 Crucial Ballistix



▲ 패키지에는 제품 모델 번호인 BL8G32C16U4B가 쓰여있는데, QVL을 살펴서 메인보드와 호환성을 알아볼 때 필요하겠죠.


예전에 튜닝램이 아닌 일반 마이크론 3200Mhz CL22 제품을 구매한적이 있는데, Crucial이라고 쓰여있는 부분의 배경이 좀 더 옅은 하늘색이라는 점만 빼면 거의 동일해서, 패키징 자체에 큰 신경을 쓴듯한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 메모리를 방열판이 완전히 뒤덮는 형태인 커버형 타입으로 설계되었으며,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여 메모리 발열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방열판의 색상은 오늘 보여드리는 블랙 외에도 레드와 화이트 모델도 있습니다.


좀 더 화려한 RGB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RGB 모델이 따로 출시되어있으니, 확인해보시는것도 좋겠네요.





▲ 램 방열판과 CPU 쿨러 간섭때문에 걱정이 있으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제가 측정해본 결과 장착 후 메인보드로부터 높이는 약 40mm이며, 폭은 5mm수준으로 비교적 얇은 편으로 보입니다.


구매전 함께 사용하실 CPU 쿨러의 사이즈를 고려하셔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 HWinfo를 통해 제품에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모듈 온도 센서(TSOD)가 없다는걸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 오버클럭 및 XMP 2.0



▲ 베이스가 되는 클럭과 타이밍은 2666Mhz, 19-19-19-43 입니다.





▲ XMP에 저장되어있는 프로필을 확인하면 3200Mhz & 1.35V에 16-18-18-36이라는 국민 오버 수준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 제품이 제공하는 XMP 2.0 프로파일을 단순하게 활성화를 해주면, 손쉽게 오버클럭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버클럭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 제품이 제공하는 XMP 2.0을 통하여 손쉽게 국민오버를 해서 사용해도 되지만, 저처럼 하드웨어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수동 오버클럭도 클럭과 타이밍만 안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진행이 가능합니다.


수동 오버클럭을 진행한 결과 3800Mhz & 1.45V에 18-22-22-42 타이밍으로 부팅은 가능하나, 얼마지나지 않아 다수의 오류를 뿜어냈고, 결과적으로 안정화를 본 클럭은 3600Mhz & 1.41V에 18-22-22-42 타이밍이었습니다.


다만 제가 테스트에 사용한 테스트 시스템은 AMD Ryzen 5 - 3600X와 B450 보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다른 시스템에서는 좀 더 오버클럭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오버클럭으로 인한 제품 손상은 AS거절 사유가 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피해는 개인이 책임지어야합니다.


3600Mhz를 지원하는 Ballistix 제품도 있으니, 보다 안전한 오버클럭을 위해선 제조사에서 보장한 고수율 제품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 벤치마킹



▲ 첨부한 스크린샷과 같이 사용된 프로세서는 AMD Ryzen 5 - 3600X입니다.


당연하게도 메모리 클럭을 높힐 수록 메모리 읽기 속도와 압축 및 압축 해제 성능이 올라가는 걸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장점이 없다면 굳이 전력을 높히면서까지 오버클럭을 할 이유가 없겠죠.




▶ 게이밍



▲ 역시나 게이밍 테스트에서도 메모리 클럭이 올라갈 수록 게임에서도 FPS가 상승하는걸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메모리 오버에 따라 그래픽카드를 거의 한체급 올리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당연히 그래픽카드를 한체급 올리고 메모리 오버클럭을 하면 더 좋겠지만요!




▶ 마무리



▲ 사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Ballistix는 Crucial의 게이밍 전용 메모리 브랜드로 오늘 소개드리는 기본 Ballistix 제품 외에도 화려한 RGB 모델과 노트북을 위한 SODIMM 모델도 출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Ballistix MAX라는 이름으로 하드코어 게이머 혹은 오버클로킹 마니아들을 위한 제품들도 출시하고 있어서, 유저분들의 다양한 니즈를 맞출 준비가 되어있죠.





▲ 이번 필드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메모리 클럭이 높아짐에 따라 벤치마킹 성능이나 게이밍 성능이 오른다는건 당연한 결과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성능 테스트보다는 수동 오버클럭으로 좀 더 높은 클럭과 전압을 찾는 재미를 느꼈습니다.



본 필드테스트를 통해 만나본 제품의 특징을 다시 한번 정검하자면:


PROS:


- XMP 프로파일로 손쉽게 오버클럭이 가능하다는 점


- 수동 오버로 추가 오버클럭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


- 비교적 얇고 낮은 방열판으로 CPU 쿨링팬 간섭이 덜하다는 점



CONS:


- 온도센서가 없다는 점



제가 진행한 필드테스트 외에 해외 하드웨어 커뮤니티를 통해 읽어본 소식으로는 동일한 Ballistix 3200 CL16 제품으로 인텔 시스템에서 4200Mhz & 1.45V에 18-22-22-42 (2T)까지 오버클럭 안정화를 봤다고 나오는데, 마이크론 E다이가 이제는 삼성 B다이에 근접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을 하더군요.



리뷰어들이 진행한 극한 오버클럭이 아니더라도 제가 직접 체험해본 결과 충분히 매력이 있는 제품이라고 느끼고, 다른 유저분들에게 충분히 추천해 줄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사용기는 (주)아스크텍의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