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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8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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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분들 이겨내십시요저도 이겨냈습니다
전 군대 제대하고 친구들이랑 한잔먹고 집에서 자는데 어머니가 야야 물이들어온다 일어나봐라 란 말에 일어나서보니 신발장에 찰랑찰랑 하더라 전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했는데 벌써 저 무릎까지 물이 차올랐어요 이거 큰일이다 싶어 문을 열라고 하니 문밖의 압력이랑 문안의 압력 (이게 맞는진 모르겠지만) 문밖은 이미 물이 차올라더라구요 그래ㅔ서 문을 못여니 집안에 갇혔습니다 전 키가 183이라 그래도 괜찮았는데 만조가 되니 저 목까지 차올랐습니다 부모님은 저보다 키가 작으신데 물이 차오르니 냉장고 장롱 등이 넘어져서 그걸 발고 계시더라구요 그렇게 물에 잠긴체 아침까지 기다렸습니다 물이 빠지고 나서 나가보니 처참했습니다 집앞에 컨테이너 고대구리배 (좀 큰배) 이런게 다 있습니다 정신차리고 초등학교로 가니 학교엔 이미 만실입니다 피난해온 분들이 많드러구요 그래서 아버지 친구에게 찾아갔습니다 (걸어가는것도 졸라 힘들었어요) 아파트에 도착하고 샤워하는데 천국이더만~ 글재주 없습니다 문법 모릅니다 그런걸 따지실려면 따져셔도 되는데 대답은 못할것 같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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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삼봉